식빵 혁명 100 - 맛있다! 쉽다! 간편하다! 매일 추천 식빵 레시피
바타코마마 지음, 김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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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빵이 식빵이다. 그래서 식빵을 영어로 하면 plain bread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식빵만 먹어도 맛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빵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식빵 혁명 100』은 무려 100가지의 식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빵의 화려한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바타코마마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라고 하는데 실제로 자신이 만든 식빵 활용 레시피를 통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바로 그 레시피들을 담아냈다고 해도 좋을텐데 팔로워가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레시피부터 이게 식빵인가 싶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레시피는 물론 토스트, 햄버거, 샌드위치 레시피가 소개된다.

이 레시피들은 간식으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완성된 모습을 보면 실제 브런치 가게나 베이커리 가게에서 팔아도 될 것 같은 비주얼의 레시피가 많아서 식빵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이다.



아이들 입맛에도 맞을 것 같은 레시피도 많고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레시피도 많다. 식빵을 감싸거나 식빵 위에 올리거나 식빵 사이에 재료를 넣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빵을 활용하면서도 만들기가 복잡하지 않고 쉬워 보인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재료 역시 구하기가 어렵지 않고 몇몇은 정말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각 레시피를 보면 조리 시간이 표기 되어 있고 조리 도구도 표기 되어 있으며 재료와 조리법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만들기가 얼마나 간단한지 보통 3단계 정도만 거치면 완성이 된다.

오븐을 사용할 때 즈음이 되면 그나마 과정이 6단계 정도까지 늘어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복잡한 조리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에 초보인 사람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모음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맛있어 보인다는 점, 간단한 재료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식빵 레시피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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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소리한자
한금수 지음 / 에디트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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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자는 정규 교과에 포함되어 일정 시수를 학습해야 했고 이때 했던 한자 공부가 내 인생의 한자 공부를 가장 많이 했던 시기였으며 지금도 기억하는 대부분은 이때의 학습 시간 덕분이다.

우리말의 3분의 2가량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한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이를 등한시하다보니 당장 문해력의 문제가 생기고 단어 그 자체만 놓고 보니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나는 것이다.



한자 관련 자격증이 있고 초등학생들도 열심히 응시를 할 정도로(실제로 한자자격증 시험장에 초등학생들이 제법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인기이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자도 알아두면 분명 문해력을 높이고 문장을 잘 읽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만나 본 에디트리의 『공식 소리한자』와 같은 책이 유용할 것이다.

책이라기 보다는 옥편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인데 한자 시험을 준비하거나 평소 한자를 인터넷 사전이 아닌 종이책으로 찾아보고 싶은 분들에겐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은 한자를 단순히 암기하는 차원을 넘어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소리로 한자를 기억하게 한다는 점에서 아마도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의 구성은 한자의 기본 원리와 공식을 시작으로 한자를 옥편에서 찾을 때 꼭 필요한 부수자를 알려주고 소리한자를 잘 정리해 두었다. 또 한자자격 시험에 응시하고 싶다면 3급의 1,800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용 한자가 소개되며 덧붙여 부수 빈도순으로 교육용 한자를 다시 정리해놓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약자도 알아두면 좋은데 이 역시 공식이 있고 1급용으로 약자일람표도 실어 놓고 있다. 문해력 향상에서 한자 공부를 중시하는 것은 한글만 놓고 보면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동자이음이 있기 때문이다. 한자를 보면 그 의미가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진짜인지 웃자고 한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식이나 우천 시를 둘러싼 해프닝 역시 한자를 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이다.

이외에도 모양이 비슷하거나 표기가 헷갈리는 한자, 자칫 잘못 읽을 수 있는 한자, 뜻을 혼동할 수 있는 한자 등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학년이 높아질 수록 알아두면 분명 도움이 되는 사자성어도 실고 있고 우리말 같지만 사실은 한자어인 경우도 정리해두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내용들로 채워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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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선의 한식 대백과 - 팔도 전통음식과 명절음식, 계절의 별미를 담다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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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많은 셰프분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만 방송에 나와 요리를 가르쳐 준 거의 1세대 셰프라고 하면 아마도 한복선 대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이분은 우리 음식인 한식의 대가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한복선의 한식 대백과』는 팔도의 전통 음식부터 명절 음식은 물론 계절 별미까지 소개하는 귀한 책이다.

명절을 앞두고 딱 적절한 시기에 나온 책이다 싶었던 이유도 이런 류의 음식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먼저 요리의 기본을 다루고 있는데 조리 용어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 공식은 물론 국과 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비결도 소개된다. 요즘은 직접 담궈 먹는 사람이 흔치는 않겠지만 장 담그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이 기본 익히기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것을 알아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좋다.

특히 고기/무침/조림/찜 양념 공식과 국과 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법과 기본 국물에 대한 내용은 정말 유용해 보인다.



이후 본격적으로 나오는 요리들은 일상 음식, 별미 음식, 명절과 절기 음식, 궁중 음식, 건강 음식, 향토 음식인데 일상 음식의 경우에는 한식의 국과 찌개, 나물, 볶음, 조림 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집밥 레시피로 봐도 좋을 것이다.

별미 음식 역시 집밥 레시피 중 요리로 메인 요리로 만들면 좋을 음식들로 보면 될 것이고 명절이나 절기 음식의 경우에는 송편이나 동지팥죽 같이 어떤 특별한 날 먹는 음식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일상 음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레시피들이라 가짓수가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궁중 음식의 경우에는 확실히 이런 음식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고 건강 음식은 죽도 있지만 삼계탕이나 장어구이처럼 몸 보신을 위해 만들어 먹으면 좋을 음식들을 소개하니 참고하자.

향토 음식은 지역 특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대중적으로 변한 음식들도 많아서 충분히 거부감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고 김치와 장아찌의 경우에는 대량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사 먹지 않고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떡과 한과 그리고 음료가 소개되는데 진정한 K-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음식들이라 평소 좋아하는 것들이라면 만들어 봐도 좋겠고 아니면 손님 대접으로 특별히 내어놓을 디저트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종류 음식들이 그 가짓수도 상당하게 소개되어 이 한 권으로 충분히 맛있는 우리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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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열린책들 세계문학 295
허먼 멜빌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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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의 중단편 모음집이라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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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열린책들 세계문학 295
허먼 멜빌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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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는 우리에겐 『모비 딕』으로 잘 알려진 허먼 멜빌의 소설이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필경사 바틀비」를 포함해 총 5작품이 함께 실려 있는 단편 모음집이다.

「필경사 바틀비」는 제목 그대로 필경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바틀비는 뉴욕의 월 스트리에 있는 한 변호사의 사무실에 새로운 필경사로 오게 된 인물로 필경사가 뭐하는 직업인가 싶었더니 법률 문서를 베껴 쓰고 이를 필사본과 대조 작업을 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로 사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1853년~1854년 쓰여졌다는 점에서 자신이 소속된 30년 경력의 변호사에게 하기 싫다는 말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당시로써도 굉장히 파격적인 대답이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총각들의 천국, 처녀들의 지옥」은 너무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두 집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회 엘리트 총각들의 모임 속 제목처럼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내는 총각들과는 반대로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처녀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당시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다.

「빈자(貧者)의 푸딩, 부자(富者)의 빵 부스러기」는 제목 그대로 가난한 현실 속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행복한 실패」는 이게 과연 현실 가능한 일인가 싶은 실험을 하고자 하는 삼촌의 모습이 블랙 코미디처럼 그려지는 작품이다.



「빌리 버드」는 다섯 작품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작품으로 어딘가 모르게 『모비 딕』을 떠오리게도 하는데, 빌리 버드라는 인물의 이야기로 해군으로 징집된 빌리 버드를 중심으로 그에게 불만이 있는 존이라는 부사관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여러 부분에서 사회 비판적이며 현실의 참담함을 보여주는 요소들이 많다. 사회 고발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부조리함에 저항하거나 아니면 극명한 대조로 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모비 딕』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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