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세계사 - 세계를 뒤흔든 결정적 365장면 속으로!
썬킴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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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결정적인 사건들 365개를 일력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역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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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세계사 - 세계를 뒤흔든 결정적 365장면 속으로!
썬킴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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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썬킴 님의 방송을 최근 들어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인 경우도 있고 반고정 같이 자주 출연하시기 때문인데 역사에 대해 잘 아시고 말씀도 참 재밌게 잘하셔서 이전에도 썬킴 님이 쓰신 책을 유익하게 보았기에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세계사 이야기를 담은 365 일력 형식으로 제작된 『그날의 세계사』도 상당히 기대되었다.

요즘 365일 일력 형식으로 제작되는 달력이나 학습 도서나 교양서 등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학습서의 경우에는 하루 한 장 학습한다는 의미에서 부담스럽지 않고 일반 도서의 경우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흥미를 유발하는 장점이 때문일 것이다. 
『그날의 세계사』는 1년 365일, 그날에 맞는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이 365가지 실려 있다. 연도는 분명 다르지만 해당 월과 일에 세계사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세계의 판도를 바꾼, 누군가에겐 치욕일 수도 있지만 또 상대편에겐 자유와 해방 내지는 권력의 정점에 오른 역사적 사건들의 집합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세계사 속 주요 사건들은 결정적 장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지니는 의미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고로 1월 1일에는 1863년 1월 1일로 거슬로 올라가 그 유명한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을 실고 있다. 책에는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서'가 한 켠에 실려 있다. 
한 페이지에 해당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 간결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고 기본 상식 차원에서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은 내용을 담아서 읽으면서 상식과 교양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어느 한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추가로 한 달의 역사가 마무리 되면 해당 월의 주요 역사가 따로 정리가 되어 있기에 한 달의 매일매일의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읽은 다음 그 달을 마무리하기에도 좋은 구성이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상식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도 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책 자체도 일반적인 반형보다 옆으로 좀 넓은 편이며 제본도 글을 읽는데 있어서 책 넘김이 편하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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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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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요즘 한 창 TV에서 방송 중인 북유럽 모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하는 평화로운 풍경이 마치 에세이 집인가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하는 책이 바로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이다. 참고로 이 책은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판권이 팔린 도서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계적 관심을 받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내용일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 작품을 읽어보면 그 표현이 이해가 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 즈음이 되면 여러 감정들이 교차할 것 같다. 아쉬움이 더 남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보에게도 그러하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그에겐 아들이 있지만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다.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둘 사이의 골은 제법 깊다. 

그러니 죽기 전에 아들 한스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을 보일 것이고 이런 보를 지키는 것은 식스텐이라는 반려견과 매일 찾아오는 요양사이다. 

그런 가운데 아들은 식스텐을 아버지의 임종 전에 보내려고 하는데 보에겐 참으로 잔인한 처사 같다. 이야기는 보의 회한어린 회상, 그리고 현실, 아들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풀어나가는데 삶의 마지막을 앞둔 초로의 한 인간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보에게도 아버지가 있었고 한스에겐 보 자신이 아버지이다. 보는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상함과 동시에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애쓴다.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고 싶은 순간에 놓인 주인공이 보이는 모습이 애잔하게 보이면서도 자신의 아버지와는 다르기를 바라는 보의 선택은 아들 한스에게도 그 마음이 가 닿는다.

보는 그래도 자신의 삶과 주변을 스스로가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그 과정 속에서 틀어졌던 관계를 회복하고 잘 마무리 짓는 것 같아 너무 늦지 않아 다행이구나 싶기도 했다.

잔잔한 분위기 속 마치 『오베라는 남자』의 좀더 정제된 버전 같기도 하지만 분명 다른 분위기 속에서 삶이라는 것, 나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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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사람들의 말 습관 -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언어의 법칙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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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말과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그 사람의 품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 말씀을 예의있게 하시면 품격있는 어른처럼 보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가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험한 말들을 하면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며 경계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꼭 나이가 들지 않아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남녀노소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고 이는 비단 비속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부분에서 대화의 격을 높이는 말을 습관을 평소 길들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품격 있는 사람들의 말 습관』은 먼저 자신이 말하기 능력 평가를 진단해볼 수 있도록 하는데 2가지 상황에서의 체크를 해볼 수 있다. 바로 일대일 상황일 경우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할 경우이다. 확실히 전자의 경우 말을 잘하는 사람도 여러 사람 앞에서 잘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인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며 둘 다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체크리스트에서 솔직한 자기 평가를 통해 말하기 능력의 향상이 필요한가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8장에 걸쳐서 논리/유추/묘사/좋은 사례/예측 불가/질문/이득/공감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대화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내가 어릴 땐 웅변학원이라는 것이 있어서 대화보다는 일방적인 알림이라고 할 수 있는 발표나 설득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이 인기였고 점차 인터뷰 등의 면접이 중요해지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스피치는 물론 대화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화술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렇듯 말 잘하는 사람도 처음부터 그렇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8가지 LANGUAGE 법칙’을 통해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8가지 LANGUAGE 법칙’이 바로 앞서 말한 8장에 걸쳐 나오는 키워드이다. 책은 각  LANGUAGE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너무 빡빡한 내용 전개를 하지 않아 읽다 읽기가 좋고 다양한 예시를 들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적절한 일러스트를 가미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에 생기를 더한다.

이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나 싶겠지만 말 한 마디로 패가망신을 하는 사람도 있고 인생이 펴지는 사람도 있다. 특히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것을 넘어 품격있는 말하기야말로 상대로부터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고 이는 결국에는 나에게 좋은 점으로 돌아오는 것이기에 책을 통해 단순히 기교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오랜 노하우가 담긴 기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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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 나태주의 일상행복 라이팅북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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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는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시들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른이 되어 그분의 여러 작품들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시도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만나 본 『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의 경우에는 기존의 작품들처럼 잔잔한 분위기 속 사랑과 행복, 내 삶의 소중함을 담아내고 있어서 차분히 읽어보기에도 좋았지만 요즘 화제인 필사로도 충분히 활용해도 좋을 책이였다. 
유독 나태주 시인의 작품은 필사하기가 참 좋다. 아마도 시어들, 그리고 시의 내용들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텐데 이 책은 아예 필사용으로 책에 빈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왼쪽에 나오는 작품을 읽고 그 내용을 따라써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니면 그 시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글로 남겨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 책은 시인이 창작해낸 작품에서 시작해 책에 수록된 글을 읽고 그에 대해 글을 남길 독자의 손끝에서 완성이 되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얼마나 의미있는 책인가 싶다.
시들은 대체적으로 짧은 호흡으로 되어 있고 문단도 그렇게 길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길어도 한 문단의 길이 자체가 길지 않은데 간혹 산문 같은 길이의 글도 나오지만 이 역시 감성 어린 분위기의 글이 대부분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나태주 시인의 글들은 공감을 자아낸다는 점이 참 좋다. 읽고 있으면 그 짧은 문장에 어떻게 이토록 간결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글에 눈길이 머물고 마음이 머문다. 또한 입안에선 감성어린 문장들을 자꾸만 되새겨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무려 대표시 88편이 수록되어 있는 필사 시집인데 중간중간 누군가가 먼저 필사를 한 듯 왼쪽의 시들이 오른쪽 공간에 쓰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그 글씨들은 나태주 시인의 친필 시라고 한다. 비록 프린트된 것이긴 하나 작가님이 친필로 쓴 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더욱 좋은것 같다. 

위로, 사랑, 행복, 희망이라는 4개의 키워드로 담아낸 88편의 시들을 읽고 또 직접 필사를 해보면서 나태주 시인이 전하고자 했던 그 네 가지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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