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의 기도
오노 마사쓰구 지음, 양억관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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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의 기도』는 제152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품으로서, 이야기는 사나에가 와타나베 미츠 씨의 아들이 아픈 모양이라는 어머니의 중얼거림에 불현듯 '와타나베 미츠'라는, 밋짱 언니를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한 줄기 부드러운 빛 같은 밋짱 언니를.

 

서른다섯 살의 사나에는 캐나다 사람인 프레데릭 사이에서 아들 케빈을 낳아 바닷가의 마을로 돌아오지만 홀로 케빈을 키우기가 힘들었던 사나에는 예전에 밋짱 언니가 들려주었던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 아들이 뇌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는 밋짱 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행운의 상징과도 같은 조개껍질을 주우러 갔던 사나에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밋짱 언니 역시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9년 전의 기도」

 

「바다거북의 밤」는 세 명의 대학생들이 해변의 바닷가 마을을 찾아오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셋 중 잇페이다라는 학생은 나머지 둘을 과거 자신도 와본적이 있는 아버지의 고향에 데려온 것인데 뒤집어진 채 허공에 발을 젓고 있는 거북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문병」은 잇페이다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공항에 도착하고 그중 누군가는 잇페이다에게 비행기 값까지 빌려주는데 그가 바로 도시야다. 그리고 이 도시야는 평소 아버지 마코토를 돌봐주던 인물이였는데...

 

마지막「악의 꽃」에서는 치요코라는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그녀의 젊은 시절의 삶과 현재의 삶이 소개되도 또한 다이코가 등장하는데 그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친절하고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치요코 할머니의 바람과 함께 다이코라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서 네 편의 이야기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연작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마치 일상 미스터리 같은 분위기의 책이라 조금은 독특한 책이였고 자전적인 소설이라고까진 할 순 없지만작가의 성장배경이 녹아든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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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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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리사 오도넬의 작품으로 이 책은 저자의 첫 소설이며 최고의 데뷔소설에 수여하는 커먼웰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상당히 섬뜩하면서도 왠지 오싹해지는 스토리인데 주인공인 마니와 넬리 자매의 처지가 그러하다. 두 자매는 오롯이 둘이서만 살는데 그들의 부모인 지이와 진에 대해서는 오직 두 자매만이 알 뿐으로 15살의 소녀인 마니와 여동생인 넬리가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글래스고의 헤이즐허스트 주택 단지에서 자신들의 부모의 시체를 뒤뜰에 파묻었던 것이다.

 

시작부터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어머니는 자살함으로써 둘은 스스로 부모의 시체를 묻으면서 마치 진실이 무엇인지도 함께 묻어버린것처럼 입을 다문채 살아간다. 그런 두 소녀의 집 옆에 사는 레니라는 노인은 두 자매가 어른없이 둘이서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을 여러가지로 챙겨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니와 넬리를 둘러싼 친구들과 선생님들, 정부는 물론 살해된 아버지를 찾으려는 마약상까지 이들 자매에게 부모에 대해서 묻기 시작하고 결국 두 자매는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이는 점점 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과 함께 홀로 외롭게 살았던 레니는 부모가 없이 단둘이 살아가는 두 자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이들은 마치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된듯이 살아가지만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은 모두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는다.

 

마니와 넬리에게는 분명 부모가 있었다. 하지만 두 자매는 부모로부터 마땅한 보육과 보호를 받지 못한것 같다. 방임이라고 해야 할까, 보통의 가정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을 두 자매가 한데에는 이전까지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만약 부모가 없는게 밝혀지만 보육시설에 가게 될 것이고 결국 둘은 헤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마니와 레니는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그토록 비정상적인 일을 했었던게 아닐까 싶다.


저자는 다큐드라마를 통해서 스코틀랜드의 불우가정을 다룬 이야기를 보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자신의 유년 시절에도 주위에서 그러한 여자애를 여러 명 보았는데 이때 저자의 부모님은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아이들의 경우 차라리 부모가 없이 혼자 사는게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이 생각에서 『벌들의 죽음』을 탄생시킨 것이다.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가끔 생각한다. 저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는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보통의 그 또래 아이들이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을 두 자매는 실행하고 그것만이 자신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 점이 놀라운 동시에 불쌍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일은 비단 소설 속 스코틀랜드 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아동 학대의 한 사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또다른 마니와 넬리가 있을 것이기에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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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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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는 국내에서는 덜 잘려졌지만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권위를 지닌 이츠키 히로유키 작가의 「사계」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이다. 『청춘의 문』으로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1978년 발탁된 이래로 최고참위원으로 무려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서 심사위원 활동을 했으며, 그의 작품 중 『타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흥미롭게 읽은 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츠키 히로유키의 「사계」시리즈는 저자의 출신지역이기도 한 후쿠오카를 배경으로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시리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가 담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라는 자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인 것이 아닌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무려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영화의 원작 소설이 되기도 했던 여름에 태어난 여인이자 고미네 네 자매 중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하고 당차며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가졌던 둘째인 나츠코의 이야기였다.

 

「사계」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고미네 네 자매 중 맏이인 첫째 하루코로 그녀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며 가장 여성적이고 헌신적으로 아버지와 세 여동생을 돌봤던 인물이지만 이혼을 계기로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였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사계」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은『사계 후유코』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 자매 중 막내인 후유코이다. 딸 많은 집안의 막내딸이라 그런지 후유코는 보통의 막내가 보여주는 발랄한 이미지라기 보다는 네 자매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아마도 홀아버지 아래에서 네 자매가 살면서 더 빨리 철이 들었을 것이고, 어머니를 대신하는 큰어니 하루코를 생각하면 마냥 어리광만을 부릴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특이한 점은 후유코가 지닌 성격에 비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자신의 감정표현에는 솔직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나츠코 편에서도 나왔던 누드 사진 사건의 카메라맨인 나카가키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편지를 보내게 되고 그녀의 솔직한 표현은 화제가 되어 결국 그녀는 정신병원을 떠나 도쿄에 오게 되고 방송일을 시작한다.

 

막내라는 자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머니를 잃은 그 애잔함과 이유없는 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스스로 그곳에 입원하기를 바랐던 후유코가 당당히 그곳을 탈출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여린듯한 모습에서 강단을 엿보게 된다.

 

전체적으로 네 자매가 다 그런 분위기인것 같다. 각각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리즈이지만 하나의 단독적인 소설로봐도 무방할 정도로 분명히 네 자매는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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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꿈꾸게 하는 클래식 - 달콤 쌉싸름한 내 삶의 모든 순간
홍승찬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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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좋아한다. 물론 좋아한다고 해서 조예가 깊어서 관련 지식이 많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음악사적인 이야기 보다는 그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은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때 음악 시험 때문일 것이다. 그 당시 음악 선생님이 지정해주신 몇 곡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시험 때 음악을 들려주면 곡명을 맞춰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들었던 곡중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 고향곡이 너무나 좋았고 녹음된 테잎을 엄청난게 들었던것 같다.

 

아마도 그때의 기억이 내게는 행복한 추억이었고 이후로도 틈날 때마다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여러 CD를 소장해서 가끔씩 듣기도 하고 아예 MP3에 다운받아서(물론 합법적이다) 계속해서 듣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클래식이라고 말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몇 작품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지만 작곡가에 관련한 이야기나 음악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면 문외한이나 다름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에 이끌렸고 내용에 대한 기대도 컸던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람들만이 들는 음악이고, 그에 조예가 깊어야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그래서 좀 고상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만이 들을것 같은 클래식에 대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 평론가로 불리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듯이 부드럽고 따뜻한 해설을 하고 있는 책이 바로 『나를 꿈꾸게 하는 클래식』인 것이다.

 

그러니 일단 부담이 없어진다. 너무나 전문가적인 분야에 대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너무나 쉽게 들려준다니 이 얼마나 좋은 구성인가 말이다. 책속에는 총 38가지의 클래식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악의 빠르기 정도에 따라 Allegro Giocoso 빠르고 즐겁게 · Grazioso 우아하고 부드럽게 · Lamentoso 비애에 젖어 · Con Bravura 대담하고 활기차게로 목차를 나누어서 각각에 해당하는 클래식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의 이야기, 바일올린 제작자인 과르네리와 스라디바리의 이야기, 페스티벌, 세계 최고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카네기홀, 오페라, 오라토리오, 비올라 조크라는 독특한 이야기, 현대 팝가수와 클래식 음악가의 비교(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차이콥스키), 서양의 클래식과 함께 등장한 중국의 경극(패왕별희), 우리나라의 뮤지컬와 작곡가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져 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클래식 음악과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져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클래식이라는 분야를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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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남녀 -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그 남자, 그 여자
오일리스킨 지음 / 살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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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은 아마도 인생을 주제로 하는 책 만큼이나 많이 만날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오히려 인생에 대해 논할 때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사랑이라는 이야기이니 둘은 어쩌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사랑에 대해 코칭을 해주는 일을 전문적인 직업으로 갖는 사람들도 많고 이러한 일을 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다수이며 사람들은 서슴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겪고 있는 사랑의 문제를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세상에 알려서 도움을 얻고자 하고 이것이 가끔은 자극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세대가 변했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사랑에는 답이 없다고 말하고들 하지만 그럼에도, 그렇기에 여전히 사랑은 사람들로 하여금 귀기울이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때로는 행복하게 만들고 때로는 지옥같은 기분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식남녀』는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서툰 그 남자, 그 여자에게 도움을 선사하는 연애 바이블이다. 정답이 없으니 이 책에서 확실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참고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 마음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기 힘든 것도 사람의 마음이고, 도대체 모르겠는 것도 사람 마음이다. 공부나 일은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떤 명확한 성과가 보이지만 사랑은 도대체가 잘 되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사랑이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오일리스킨은 결코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오일리스킨이라고 하니 마치 외국 작가처럼 느껴지지만 그녀는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16년간 여성 잡지사에 몸담고 편집장으로 일할 당시에 무려 2백여 회에 이르는 소개팅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DAUM) 스토리볼에 [오 솔로? 오래된 솔로!]를 연재하게 된다. 그리고 칼럼의 마지막 무렵에 드디어 소개팅으로 만난 연식남과 연애에 성공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연식, 곧 나이가 연애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연애계의 중심에 머물지 못한 연식인들을 위해 응원을 응원해주고자 함이라고 한다. 

 

책에는 그녀의 어마어마한 소개팅 경험이 농축되어 있고 사실적으로 쓰여져 있어서 마치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를 내레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이 드라마가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은 것은 19금의 야한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그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캐리를 비롯한 4인방이 보여주는 제각각의 모습이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스토리와 그속에서 또 하나 알아가는 사랑의 정의를 통해서 한뼘 더 성장해가는 캐리와 친구들의 모습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연애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부담을 덜어내고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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