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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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틴'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에 사람들은 사형할 때 사용했던 기구, 즉  단두대를 말한다. 책 제목으로 『기요틴』을 썼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오싹해지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는게 사실이다.

 

이야기는 총 10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으로 먼저 표제작이기도 한 「기요틴」을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그림을 제법 잘 그렸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비교적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아 미술을 전공하게 되는데 막상 자라다보니 자신의 재능이 크게 천부적이지 않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보다 잘 그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그리지 못한다는, 소위 대학 입시를 위해서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 했던 것이다.

 

그러다 대학에 가게 되고 이젠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보자 싶은데 이 그림이 기묘하다. 밝음과 어둠이 있다면 후자에 가까운 그래서 보고 있노라면 기분 나쁜, 사람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한다는(타인의 평가다)데 정작 주인공은 이런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심리 상담까지 받지만 대학을 자퇴하기에 이르고 부모마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신의 방에 죄수처럼 틀어박혀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다 결국 스스로에게 사형이라는 형을 집행한다는 기묘한 이야기다.

 

첫 번째로 나오는 「환생」은 어느 날 전철역으로 가는 자신을 붙잡고 민우가 아니냐고 묻는 유경에게 자신도 모르게 전화번호를 건낸 지훈은 그녀로부터 자신이 아는 언니가 지훈과 너무나 똑닮은 민우라는 남자가 배 낚시 도중 사고로 실종되었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체가 훼손되어 발견된 후 그 아내가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산송장처럼 살아가고 있기에 한번만 만나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결국 그 부탁을 들어주면서 진행되는 기묘한 이야기다.

 

이외에도 뉴스에서 접해봤음직한 학교 폭력의 실태와 그 피해자의 처참하고 암담한 심정을 그려낸 「머무르다」, 뭔가 연애에 대한 사연이 있는 듯하나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했던 아내와 사내 연애 끝에 결혼한 남자가 어느 날 시작된 아내의 이갈이와 곧이어 그녀의 입에서 나온 섬뜩한 말과 충격적인 행동에 드디어 진실을 알게 되는 「이갈이」, 살아생전 너무나 다섯 명의 친구 중에서 가장 예쁘고 인기도 많고 모든 것에서 월등했던 유라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장례식에 모이게 된 나머지 4명의 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담은 「추모식」은 유라의 죽음을 슬퍼하던 처음의 대화와는 달리 이미 자신을 항변할 수 없게 된, 좋은 친구라고 스스로가 말했던 유라에 대해 난도질 하다시피하는 이중성과 잔혹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광기」는 이미 자신과의 연애에서 바람을 피운 전력이 있는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된 여자가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이전의 전력을 떠올리게 되고 결국 남편이 잠든 사이에 휴대전화 메신저를 보고 광기에 가까운 분노로 남편의 말조차 들어 볼 여유없이 그를 죽이는 이야기다.

 

스스로의 광기에 사로잡힌 한 여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지막 이야기 「죽음의 크리에이터」는 요즘 인기인 유튜버를 표방한 경우인데 그 콘텐츠가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내용도 기묘하다 못해 충격적이라 무섭게 느껴졌던것 같다.

 

총 10편의 이야기는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치 도시 괴담 같기도 한 면도 있어서 흥미로웠던 이야기다. 죽음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로 죽음에 이르게 된 명확한 이유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귀신에 홀린것 같은 이야기도 있고 더운 여름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줘라고 했을 때 나옴직한 이야기도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역시나 어쩌면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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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1
고노 에이타로 지음,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박지은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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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라는 제목을 보면 그 내용이 회사라는 조직에 속한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어쩌면 이 책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이야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업무라는 말이 적혀 있기에 일반인들이 읽기에 다소 꺼려질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등의 행위는 비단 회사 내에서만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은 2012년에 동명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리더 편>이 출간되었으며 두 권의 합쳐서 일본에서만 무려 115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후 그 평가를 인정받아 경영지에도 실리고 이렇게 만화로까지 출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만화 버전으로 처음 만나보는데 확실히 텍스트만 있는 도서와는 달리 만화로 되어 있으니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마치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학습만화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먼저 두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사원이 상사와 대화가 필요한 상황인데 상사가 바쁘다고 나중에라는 말을 하자 결국 제때 말하지 못하는 경우이며 두 번재 상황은 회의를 하지만 정작 시간만 많이 잡아 먹을 뿐 생산성은 없는 경우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상황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를 지나친 배려로 인해서 일의 효율이 떨어졌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입사 3년 차인 시라이시 카즈미라는 전형적인 노력파 사원을 등장시켜 노력에 비해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 이유와 함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만화여서 확실히 보기 편하고 만화 그 자체가 일종의 예시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다. 열심히 하지만 소위 상사에게 깨지고 있는 카즈미를 지켜보던 야마모토 리에라는 선배가 그녀에게 필요한 업무 효율의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회사 내 인재들을 소개해주고 각 인재들은 보고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비법, 팀워크의 비법, 회의의 비법을 몸소 실천해 보인다.

 

카즈미는 이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 점차 이전과는 달리 자신감있고 일의 효율을 보이는 사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말 이런 선배가 현실에도 있을까 싶지만 책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각각의 비법(기술)을 보여주고 하나의 능력에 대한 배움이 끝나면 그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만화를 보다 재미에 빠져 핵심을 놓치고 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준다.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고 몰입하기 힘든 내용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만화의 형식을 이용하니 좋고 핵심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두니 이또한 필요할 경우 이 부분만 따로 보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한 경우 만화 속으로 돌아가 자세히 읽어도 되니 더욱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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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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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보는 느낌도 든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고고학자라는 것이다. 아울러 숲 전문가이기도 하단다.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는 실제로 고고학 발굴단의 총책임자를 맡아 연구를 맡아 관련 연구를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야말로 인류의 발전, 인류 문명의 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보면 고고학자인 그가 어떻게 숲 전문가가 되었는가에 대한 이해가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철저히 고고학자적인 입장에서 유적지를 누비는 동안 마주한 진실인 셈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깨달음은 좀더 특이한 실천으로 이어지는데 그는 영국의 더럼주에 있는 무려 약 1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삼림지를 사게 되고 여기를 3여 년을 투자해 자신의 또다른 꿈이기도 한 숲속에서의 삶을 현실화 시킨 것이다.

 

 

월든이 자연 그대로에서 살았다면 맥스 애덤스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는 월든을 떠올리게 하고 스스로가 꿈꾸던 숲속에서의 삶을 실현시켰다는 것은 언뜻 보기에 타샤 튜더의 전원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나무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순 없다. 숲을 좋아해서 등산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여행지에 가서 볼 기회가 있으면 보는 정도이며 평소에는 거리의 가로수, 집 주변의 식수들 정도나 알까...

 

 

그렇기에 나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이를 생활의 도구로 활용하게 되는 인류의 이야기, 이것이 인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점은 분명히 흥미롭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나무(를 포함한 식물)들의 모습과 각 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도감을 보는것 같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가 합쳐져 있다고 봐도 좋을텐데 하나의 인류사를 나무와 연결지은 저자 특유의 고고학적인 이야기이며 다른 이야기는 '나무 이야기'라고 이름 지은 내용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꽃말, 용도, 특징과 함께 그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형식인데 처음 들어보는 나무들도 있었고 이름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자세한 이야기를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러면에서 유익했던 책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열매라는 형태로 식량이 되기도 했고 집을 짓는 도구와 다양한 사냥 도구와 생활을 더욱 진화시킨 도구들의 재료로써 귀중한 존재했던 나무의 쓰임새와 효용가치를 이렇게 인류의 문명 발전사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기도 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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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고바야시 히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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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난 뒤 뭔가  마음이 씁쓸해지는 책이다. 시작은 뭔가 섬뜩한, 일반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종국에 이르러서 책을 덮는 순간의 이야기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기도 하다.

 

고바야시 히로키의 소설 『Q&A』는 시 외곽의 폐허가 된 연립주택에서 시체 한구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이름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표현되는데 흔히 우리가 뉴스에서 익명으로 등장시킬 때 나오는 A씨, B씨처럼 말이다.

 

결국 제목에 등장하는 Q와 A도 사람임이 곧이어 등장하는데 형사 K가 도착한 사건 현장에는 이미 과다출혈로 죽은 피해자가 있다. 이상한 점은 피해자의 경우 심장을 납붙이로 찔려서 죽었음에도 그 어떤 저항의 흔적도 없거니와 더욱 기묘한 점이란 분명 피가 흐를 동안 서서히 죽어갔을 피해자의 표정이 평화로움을 넘어 행복해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의구심을 품게 하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하나의 수첩을 통해 밝혀진다. 보통 우리가 묻고 답할 때 쓰는 표시인 Q와 A. 그러나 그 수첩에 적힌 Q와 A는 두 인물을 지칭한다.

 

나이가 좀 있는 듯한 Q와 아직 어린듯한 A의 대화를 통해서 독자는 자연스레 Q가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고아로 버려진 후 성당에서 자랐던 Q의 보통 사람과는 다른 가치관이 아주 독특하게 그려지는데 잔혹한 세상의 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 그리고 한 가정의 입양된 후 만나게 되는 동갑의 아이, 그리고 밝혀지는 A의 정체와 함께 더욱 충격적인 이 모든 이야기의 진실과 함께 Q와 A 사이에 자리한 "&" 역시 이 두 사람을 연결지어주는 사람임을 알게 되고 이 셋은 결국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임을 보여준다.

 

정작 잘못은 다른 이들이 했는데 상처를 받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없었던 것은 셋이라는 아이러니함에 이 셋의 인생 말로가 너무나 씁쓸했던 이야기이며 아울러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속에서 조금만 더 빨리 진실을 알았더라면 Q&A는 그래도 진짜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행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책이다.

 

흔히 '운명의 장난'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의 전형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기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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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 - 300만 ‘하우스앱’ 유저들이 인정한 살고 싶은 집
하우스앱 지음 / 길벗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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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궁금했던 책이다. 인터넷을 보면 소위 금손이라 불리며 어떻게 저렇게 꾸몄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각종 인테리어 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의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하는 덕분에 더욱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많다.

 

개중에는 스스로 SNS에 올려서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의 경우에는 무려 300만 유저를 보유한 '하우스앱'에서도 인정받은 '살고 싶은 집'을 따로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첫 번째 도서 『하우스 인테리어 쇼셜북, 집』과 2016년『신혼집』에 이은 세 번째 도서라고 한다.

 

먼저 본격적인 집 소개에 앞서서 보통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포인트와 함께 인테리어 작접 전반에 걸친 과정과 소요 시간이 나오고 업체를 이용할 경우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선정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또 요즘은 셀프 인테리어도 인기이고 꼭 집을 뜯어 고치는 개념이 아니더라도 내부를 정리정돈 한다거나 꾸미는 정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아두면 좋을 소품 오프라인 숍도 알려주니 좋다. 특히 요즘 유튜버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데 셀프 인테리어와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명 유튜버도 소개해주니 참고하자.

 

책에서는 총 3파트로 나누어서 살고 싶은 집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분류의 기준은 평형대이다. 20평대, 30평대, 그 이상의 평형대인데 대체적으로 신혼인 부부도 있고 아이를 하나 또는 둘 둔 가족, 다 큰 자녀를 내보내고 부부가 사는 경우 등 사연은 여러가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집들은 먼저 인테리어 컨셉과 함께 가족 구성원, 그 집에 가족들이 담고자 했던 이상적 모습을 알려주고 이어서 집 구석구석을 사진과 함께 인테리어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 가족이 원하는 인테리어로 꾸미다보니 모던한 분위기, 클래식한 분위기, 프렌치 스타일, 내츄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평형대로 나누긴 했지만 집을 장소별로 사진으로 나눠서 보여주기 때문에 사실 집이 크다라는 생각보다는 인테리어에 좀더 눈길이 가는게 사실이다. 평면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들긴 하지만 인테리어 자체에 관심이 더 커서인지 크게 아쉽진 않았던것 같다.

 

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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