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감각을 키워주는 영문법 + 쓰기 1 - 중등 내신 서술형 맛보기 / 모바일 단어장, 모바일 VOCA TEST, 내신+서술형 대비 추가문제 등 제공 공부감각을 키워주는 영문법 + 쓰기 1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넥서스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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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도 전에 외국어, 특히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 유치원에 유학에, 엄마표 영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은 과거 우리가 공부할 때 와는 달리 영어를 빨리 접한다. 심지어는 제2외국어로서 영어를 택했던 수준을 넘어 이제는 영어는 당연히 잘해야 하고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외국어 한 두 개 이상은 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만큼 시중에는 다양한 교재들이 등장하고 있고 그중에서 좋은 교재를 찾아 학습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게 되었다. 이런 경우 주목할 점은 바로 어학교재로 유명한 출판사의 도서 여부. 그만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만나 본 『공부감각을 키워주는 영문법+쓰기 1』는 넥서스에듀에서 출간된 도서로 중등 내신 서술형 맛보기라는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문법의 기초를 다루고 있지만 쌩기초라기 보다는 문법을 공부한 바 있는 학생 이라면 좀더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비로써 익숙해질 필요가 있고 과연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오는지를 알아봄과 동시에 통문장 암기 반복 훈련을 통해 서술형 시험에서 고득점, 나아가서는 만점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은 총 21일 완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 Chapter 안에는 5 Unit가 수록되어 있다.(이어지는 2권가까지 포함하면 총 10 Chapter 다.) 이 점에 지나치게 구애받기 보다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보자. 21일 안에 끝내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갖는다면 그 날짜에 무리하게 맞추려고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해당 Chapter에서 배우게 될 단어들. 이 정도는 암기해두자. 필수단어 수준이니 단어장을 따로 만들어서 학습하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다.

 

 

본격적인 학습 페이지로 넘어가면 문법적인 설명이 먼저 나오는데 문법 핵심설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아서 이 부분만 확실하게 공부해도 기초 문법 정도는 제대로 공부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3 STEP로 나아가면서 단계별로 학습을 할 수 있는데 일종의 단계별 심화학습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물론 각 단계별로 등장하는 새로운 단어의 경우에는 옆에 박스처리를 해서 따로 정리를 해두었으니 이 부분 역시 함께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문장을 쓸 수 있게 되느냐하는 것이다. 책은 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학습자를 이끌고 있고 각 Chapter가 끝이 나면 이와 관련해서 단답혈&서술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따로 코너를 마련해 두었으니 적어도 이 책이 준비한 커리큘럼과 자료 등을 빼놓지 않고 활용하되 꼼꼼하게 학습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할것 같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거쳐 영문법을 공부했다면 부록에서는 ‘통문장 암기훈련 워크북’이 나온다. 이 코너는 앞서 영문법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문장들이 통째로 각 UNIT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앞의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주어진 조건과 말을 활용해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면 된다.

 

통문장을 연습하기 위해선 그런 문장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이런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것 같다.

 

무엇보다도 책과 함께 넥서스 에듀가 제공하는 학습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보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약 중등 내신을 대비한 영어 서술형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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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유럽 여행
권경민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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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술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궁금했던 것은 과연 유럽 여행의 목적이 맥주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했던것 같다. 처음엔 그저 유럽의 유명한, 어쩌면 유일하게 알고 있는 독일의 맥주 축제와 같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책을 보고나니 이 작품은 꽤나 전문적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그랬다. 국내에 맥주에 관련한 도서가 많이 출간되기도 전에 『맥주소담』이라는 책을 출간했을 정도인데 한국 비어소물리에 협회의 상임 고문이라고 적힌 소개글을 보니 절로 이해가 되었다.

 

사실 비어 소물리에라는 말은 익숙하지 않은데 유럽에서 10년이 넘게 유학을 하고 무려 7년 동안 맥주 관련 대외 활동을 했다니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유럽 여행에 대한 재미도 있지만 확실히 맥주가 뒷전이 되지 않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유럽 여행에서 맥주 한 잔으로 여행의 노고를 풀어보고픈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역시나 맥주 축제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 독일이다. 그리고 이어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까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의 맥주는 국내 맥주 광고에서도 접할 수 있어서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도 들었지만 슬로바키아와 룩셈부르크는 상당히 신선했다. 특히 룩셈부르크. 물값보다 맥주값이 더 싸다는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나라들을 뽑아 그 나라의 맥주의 종류와 축제, 함께 먹으면 좋을 음식들, 그리고 저자가 직접 가본 펍 등의 소개에 이르기까지.

 

여행과 맥주의 조합이 참 좋다. 전문가라는 말에 걸맞게 맥주와 관련한 전문지식도 나온다. 하지만 지루하게 일장연설을 하지 않는다. 그게 참 좋은것 같다. 자신의 여행기를 담아내고 있지만 비어 소믈리에로서의 면모도 잃지 않는다. 그래서 재미있지만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저자가 말하는 그 맥주의 맛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졌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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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경제학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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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책을 썼다고 하면 보통 자신의 분야를 담은 글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출간되는 도서들을 보면 장르 파괴가 아니라 분야 파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분야의 융합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자신의 전문분야와 다른 분야가 어울어진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를 보면 이런 일환의 도서라는 생각과 함께 사람의 지적 호기심이란 끝이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경제학과 인문학이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을까하는 싶은 궁금증과 함께 혹시라도 어렵지는 않을까 싶은 우려도 있었지만 책을 펼쳐보면 의외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것은 아마도 책에서 담고 있는 경제학적인 화두가 지나치게 경제학 원론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또 인문학(역사, 문학, 예술, 심리, 문화, 지리, 사회 등등)과도 은근히 맞아 떨어짐으로써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마치 처음부터 한 덩어리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총 5장에 걸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것들은 분명 우리가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들인데 가장 처음 등장하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경제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오히려 인류가 탄생한 바로 그 순간부터 중요시되어 온 문제임을 알게 해줘서 흥미롭다.

 

이후 다양한 세계사 속에서 돈이 과연 어떤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했는가를 보여주고 의외의 것에서 경제학 개념을을 도출해내는데 이런 걸 보면 저자의 박학다식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언뜻 예술과 경제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책에서는 에펠탑을 통해서 공공재와 무임승차를 이야기하고 공연표와 관련해서 수요와 공급의 초과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간혹 유명 경매장에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천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바로 이 문화예술품의 가치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측정이 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로웠던것 같다.

 

우리나라 사례만을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고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사례들, 각 경제 상황과 절묘하게 매칭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묘미일거란 생각이 들며 무엇보다도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있는 분들에겐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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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The Team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아사노 고지 지음, 이용택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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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활동 안에서는 소위 팀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갖는다면 이는 팀을 넘어 조직 전체의 생산성이나 효율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볼때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과연 팀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분명 리더의 입장에서도 알아두면 좋겠지만 팀원 전체적으로 볼 때에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바로 이런 관심을 단순한 궁금증을 넘어 법칙으로써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 리더스북에서 출간된 『더 팀 THE TEAM』이다. 책은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는 부제에서 그 목적성이 확실히 드러난다.

 

 

총 7장에 걸친 내용을 보면 타이틀부터 고개가 절려 끄덕여진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목표 설정에 관한 것임을 보면 이는 조직의 규모와는 크게 상관없이 어느 조직에도 적용가능할 수 있는 보다 보편적인 법칙들을 담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표 설정에 있어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고 어떻게 설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앞으로 그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설정과도 같은 말이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후에는 정해진 목표를 중심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팀원 즉, 동료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어느 조직에서나 인적 자원의 적재적소 배치와 올바른 활용이 불러오는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무엇보다도 조직 내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조직원의 구성은 정말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 부분에서 보면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 한번 조직된 팀원은 바꾸지 않아야 할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변경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과 다양성에 대한 과신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요소인 ‘소통’. 이 소통에도 법칙이 존재해서 5W1H에 의해 이루어졌을 때 더욱 효과적이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피상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음 그 이상으로 심리적인 측면이 상당히 중요함을, 실질적으로 상대가 소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의사결정 과정을 보면 ‘올바른 독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모두가 합의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정권자의 합리적인 정보 수집과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친 후 결정을 내리는 이른바 올바른 독재가 효과적일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 부분이다.

 

이외에도 공감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팀의 성과를 낮추는 요소를 제거하고 현재 위기에 처한 팀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는 방법까지, 새롭게 생성된 팀이나 이미 위기에 빠진 팀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한 성과를 높이는 조직과 조직운영을 위한 법칙을 담은 『더 팀 THE TEAM』의 가치를 조직 운영의 위치에 있는 분들과 그 위치를 목표로 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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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소철나무
도다 준코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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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정사가 평범하지 않은 집안, 여기에 3대를 이어서 조경사를 업으로 하고 있는 소가 집안의 소자이자 주인공인 소가 마사유키. 여기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 후미에의 집에서 살고 있는 료헤이가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료헤이를 마사유키가 돌봐주고 있다는 사실. 여기에 료헤이의 할머니 후미에는 마사유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마사유키, 료헤이, 후미에가 얽키고 설킬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13년 전에 일어난 사건 하나.

 

과연 어떤 사건이길래 이들은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여기에 부수적인 인물들이나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역시나 마사유키와 관련된 그에겐 우호적인 인물이자 할아버지의 친우이기도 하고 조경가인 마사유키의 고객이기도 한 호소키 영감과 의문의 사건이 일어난 부채 집을 구입하게 된 나가이라는 사람이다.

 

30대 초반의 실력있는 조경사 마사유키. 그는 오래 전 겪은 화상으로 온몸에 흉터를 가진, 게다가 머리가 하얀 여러모로 특이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돌보는 료헤이가 유일한 혈육이던 할머니 후미에의 죽음으로 결국 마사유키가 돌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아무런 관계도 없어보이는 마사유키는 왜 그토록 멸시에 가까운 대접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이들을 돌봐왔던 것일까?

 

그 뒤에는 바로 난봉꾼으로 소문 났던 아버지의 잘못을 속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분명 자신의 잘못은 아니다. 우리가 부모를 골라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어린 마사유키 역시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어쩌면 방치되다시피 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마사유키는 최소한의 도리를 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답답하리만큼 우직하게 그렇게 무려 13년을 감내하면 참고 있는 그의 모습이 참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자신이 받지 못했던 사랑과 관심을, 역시나 어쩌면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받지 못하게 된 료헤이에게 다하면서 속죄를 하고 있었던 마사유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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