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참으로 많은, 다양한 다이어트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히 엄청나다 싶어지고, 때로는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사실은 아무런 효과도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먹는것과 함게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하는데 먹는걸 줄이는 것만큼이나 운동을 하기도 쉽지 않아서 이래저래 실패할 이유만 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보았던 연구 결과에서는 사람들이 살이 찌는
이유가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이유에 놀랐던 적이 있다. 활동에 비해서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자신의 식습관을 돌이켜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데 이런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인 『다이어트는 운동1할, 식사 9할』일 것이다.
맨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이것이 가능한 말인가 싶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위의 연구결과만 봐도 충분히 가능해 보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없다는 말도, 식사가 무려 10할이라는 말도 궁금해지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인정을 하고 읽게 된다.
이 책과 같은 내용을 말하면 운동을 너무 소홀히 생각하는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운동전문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당당히 말한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운동은
필요없다고 말이다.
뭔가 자부심 가득한 말이기에 일단 호기심과 함께 믿음이 가고,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보면 다이어트에서 진짜 문제는 운동을 통해서 효과를 얻고자 함이 아니라 과식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좀더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를 말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지도한 많은 다이어터들에게서 얻은
노하우를 담고 있기도 하기에 단순히 말과 이론에 머문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단 믿고 읽어 보길 권한다.
처음에는 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운동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음을 말하면서 앞으로 나올 식사 조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이어진 내용에서는 살이 찌고, 빠지는 음식과 관련한
내용이 나온다. 평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에 대한 조언이라는 점에서 좀더 와닿는 내용일 것이다.
기존의 다이어트 도서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책이지만 내용에서
만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이번에야 말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