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7
김하늬 지음, 조은애 그림, 정철희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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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서 고난과 역경이 찾아 왔을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목표를 위해서 재기하기도 한다. 이렇듯 목표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좌표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자신이 정말 잘 할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로 총 다섯가지를 말하고 있다.  Level 1. 자기 탐색하기에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분석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즉, 나의 성격, 흥미, 잠재력,  능력을 자세히 탐색하고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이 나온다. 실제로 위의 사진과 같이 자존감을 테스트해 볼 수는 있는 진단표가 나온다.

 

 

이런 진단과정을 거친 다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며, 아울러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 보는 방법의 하나로서 하버드대학의 심리학 박사 가드너의 나의 적성 테스트를 핼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장점과 단점, 약점과 강점을 자세히 분석(SWOT)해서 4가지에 맞는 각각의 맞춤형 목표달성 전략을 짜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자신이 미래에 성공한 모습을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여 목표를 이루었을때의 감정을 미리 느껴봄으로써 목표 달성이 얼마나 값진것인지를 알수 있을 것이다.

 

 

Level 2. 미래 준비하기에서는 나의 꿈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달성해가도록 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동시에 내가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를 먼저 이뤄낸 인물을 찾아서 나만의 롤 모델로 정해두고 그 사람의 성공비법을 배워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 것이다.

 

 

Level 3 도전 목표 정하기에서는 실천가능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구체적인 단계별, 기간별 계획으로 가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사명 선언서와 같이 실제 자신의 최종 목표 달성에 맞춰 시기별로 달성해야 할 일들을 이렇게 좋이에 적어 둔다면 결코 자신의 삶을 허투루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Level 4 목표 관리하기에서는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서 제한된 시간을 감안할때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들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 생활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검을 거친 다음에는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법과 시간 활용 전략을 익혀서 적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흔히들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계획들을 보면 가장 큰이유가 미루는 습관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는 목표 실천을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한 미루는 습관을 탈출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학습 계획 세우는 방법과 일일 계획표 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21일 법칙'

 

마지막 Level 5 좋은 습관 만들기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5가지의 효과적인 좋은 습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과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 집중하는 습관, 매일 독서하는 습관(독서 계획표 짜는 방법과 독서록 만드는 법),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 기적을 만드는 '21일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 특히 '21일 법칙'이란, 21일 정도 반복된 행동은 그 사람의 습관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고정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행동을 21일 이상 꾸준히 반복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달력에 습관목표를 적고 날마다 지켰는지에 대해 체크를 하면서 '21일 법칙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는 분명 어린이를 위한 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나 구성등을 살펴보면 결코 어른이 읽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각각의 단계에 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방법 제시나 그에 필요한 각종 테스트표 등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방법들을 따라 실천해 본다면 분명 나의 꿈에 어느덧 다가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된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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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 초록잎 시리즈 4
이정아 지음, 오윤화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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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는 총 4편(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 복수의 비비탄, 어디로 날아갔나?, , 우리 반 김진수, 깃발을 찾아라!)의 짧은 동화가 담겨진 책이다. 각각의 내용 또한 상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이 나조차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인 것 같다.

 

 

 

마지막 이야기 <깃발을 찾아라!>는 개발을 둘러싼  

 

첫번째 이야기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는 매일 학교로 출근하는 상준이네 아빠의 이야기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아빠는 사진관 2층에 지역신문사가 온 뒤, 신문사의 사진기자가 빠를경우 프리랜서로 가끔 사건 현장등의 사진을 찍어 주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하여 '00신문, 명예시민기자 김영호'라는 명함을 받게 되면서 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등하교시 학교앞 건널목의 교통정리를 하면서 위반하는 차량들에 소리치기 시작했고, 지금은 학교로 찾아와 운동장에 주차된 선생님들의 차를 이동하여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돌려주자고 시위를 하는 중이다.

 

매일 학교를 찾아와 큰소리로 교감선생님과 싸우는 아빠를 아이들은 구경하기 바쁘고, 상준이는 그런 아빠가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날, 상준이는 아이들의 놀림에 학교 게시판에 아빠가 그만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게 된다. 그 일이 있은 후 아빠는 학교나 그 밖의 문제들에 관심을 끄게 되고, 얼마후 상준이네 학교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전까지 상준이 아빠가 학교에 와서 시끄럽게 한다고 불만이던 아이들은 교통정리를 해주던 고마움을 깨닫게 되고, 상준이 아빠의 친구이기도 한 교감선생님 상준이 아빠를 찾아온다. 그날 두 사람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다음부터 아빠는 다시 학교로 온다. 그리고 학교 게시판에는 아빠를 칭찬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상준이네 아빠가 하는 일들은 개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 밝은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누군가가 해야할 일들인지도 모른다.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나아가 이기적인 사회에서 상준이네 아빠의 행동은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야기 <복수의 비비탄, 어디로 날아갔나?> 동물이라고 해서 함부로 번개라는 개에게 비비탄을 쏘다가 목줄이 느슨해진 번개가 자기에게 비비탄을 쏜 경준이를 물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아무도 왜 순하고 영리했던 진돗개 번개가 경준이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물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사람 무는 개라고 소문이 난 번개는 주변 이웃들의 바람대로 다른 곳으로 보내지게 된다. 현이는 우연히 아이들을 통해서 경준이가 번개에게 비비탄을 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이는 그동안 번개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해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경준이가 미워진다.

 

그러던 차에 경준이 집에 작은 강아지 두 마리가 오게 되고, 현이는 그동안 번개가 당한 것을 두 강아지에게 복수로 갚아주자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강아지를 잘 돌보지 않는 경준이에게 강아지의 아픔은 복수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짐과 동시에 강아지들은 오히려 현이를 더 따르고 현이네를 더 좋아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경준이네가 20일동안 여행을 가기 위해 강아지들을 현이네에 맡기고 다녀온 동안 강아지들은 경준이네에서 지내려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강아지 울음소리로 고통스러워하던 사람들이 강아지를 그냥 현이네가 키우도록 하라고 말하고, 현이는 나나와 토리를 방울이와 콩이로 이름 부르며 키우게 된다.

말못하는 강아지를 자신의 장난감 삼아 괴롭히는 경준이는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강아지조차도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던 경준이는 결국 자신 때문에 번개를 떠나보냈던 현이에게 속죄의 의미로 두 강아지를 보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반 김진수>는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뚱뚱한 진수를 아이들은 항상 놀리지만 오히려 진수는 그냥 묵묵히 견뎌낼 뿐이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서 아이들과 진수는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현오는 일방적으로 맞게 된다. 이 문제는 현오 아빠가 가해학생 모두를 전학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파만파 커지게 되고, 가해학생들의 어머니는 그 잘못을 진수에게 몰아간다. 덩달아 아이들은 진수가 빨리 전학을 갔으면 하는 마음에 언어폭력도 일삼게 되고, 책상과 의자도 빼버리게 된다. 그런 진수가 사라져서 발견된 곳이 놀이터 미끄럼틀이였고, 그 일을 계기로 아이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게 되고, 진수가 학교에 다시 나오길 바라지만 진수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이 이야기에서 진수는 흔히들 말하는 몸이 뚱뚱해서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다.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은 그런 행동들이 나쁘다는 인식이 없으며, 선생님조차도 아이들의 그런 행동들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뚱뚱한 몸으로 미끄럼틀에 끼여서 갇혀 있던 진수와 그런 진수를 보면 '진수가 너희들에게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울부짖는 진수 어머니의 슬픔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다.

 

비록 마지막엔 아이들이 반성은 하지만 진수는 돌아오지 않는다. 진수의 책상위에 썼던 나쁜 말들을 아이들은 지워냈지만, 과연 진수는 마음속에 새겨진 그 아픔을 지워낼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이야기 <깃발을 찾아라!> 마을의 개발을 둘러싸고 그 개발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노란 깃발이 자꾸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중심이다. 이장님은 매번 꽂아 놓기만 하면 사라지는 노란 깃발의 정체와 그 사건의 범인을 제보하는 사람에겐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말을 하게 되고, 흥미반 재미반으로 동민이와 인표는 그 사건을 둘이서 해결하자고 말한다.

 

처음 몇몇을 의심하지만 알아 내면 낼 수록 그들은 오히려 범인이 아님이 밝혀진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동민이가 아빠의 오토바이를 타고 장에 가던 날, 버스 정류장에 앉아 계시던 웅천 할머니가 채소를 키우고, 그것을 담고, 널어 말리기 위해서 깃대와 노란 깃발을 가져갔음이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마을은 사람들이 원하던 공장이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반대로 생태원이 들어서게 되었다. 생태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마을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에 사람들은 그쪽으로 준비해 나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흔히 개발이야기가 나오면 그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으로 파가 나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그런 문제를 미스터리한 깃발 도난 사건으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리고 비교적 긍정적을 개발의 결론이 내려진 점도 책이였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4가지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의 주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흥미로우면서도 단순한 재미로만 읽어나갈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동화임에도 이러한 시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점이 유익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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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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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권의 역할 놀이 스티커북 중에서 <요리사가 될래요> 와 <선생님이 될래요>로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한 아들 녀석이 그 다음으로 사달라고 말한 책이 바로 이 책 <야구선수가 될래요>이다.

야구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나역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기에 사준 책이기도 하다.

 

 

 

보시다시피 스티커에는 제법 많은 스티커가 있다. 아이가 신나서 붙이기를 할 정도이다.

 

야구 장비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는 페이지

 

다른 역할 놀이 스티커북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야구선수, 나아가 야구라는 스포츠 종목과 관련된 참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단순히 스티커 붙이기만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스티커를 붙이면서 야구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여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야구선수들의 훈련캠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

 

위의 그림과 같이 단순히 야구선들들의 모습을 그려낸다기 보다는 야구선수들의 평소 훈련 모습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구 경기를 하지 않는 때에는 어떤 운동과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야구장 전광판  

 

야구장에 가면 선수 이름과 점수등을 적어 놓은 야구장 전광판에 대한 모습과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페이지가 있다. TV 중계화면에 비치던 바로 그 모습이다. 자주 보았지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자세히 알수 있어서 나로서도 참 좋았던 부분이다.

 

 

실제 경기를 할때 위치하는 선수와 코치,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각 선수의 포지션 이름과 위치를 알 수 있다.

 

 

 

이 페이지는 야구 경기를 할 때 그 경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소개한 페이지라고 보면 되겠다. 두팀의 선수는 물론 감독, 코치, 심판, 볼보이, 경기 기록원, 마스코트, 팀닥터, 경기 중계석의 해설자와 캐스터, 카메라 맨과 기자는 물론 경기장에서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관중들과 팀의 치어리더까지 나타나있기에 실로 많은 사람이 야구 경기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를 잘 반영한 대한민국 프로야구 8개구단의 두가지 유니폼과  각 구단별 마크를 알아볼수 있도록 한 페이지다. 참고로 NC 다이노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들은 롯데 자이언츠를 유니폼을 보더니 부산우유 아저씨라고 말한다.그리고 이대호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좋아할 스티커북이 아닌가 싶다. 경기 전반에 관한 정보와 야구 규칙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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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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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아이즐 북스에서 나온 "역할 놀이 스티커북" 시리즈의 하나로서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다. 어린 아이 중에서 스티커 붙이기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듯이 우리집 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했던 시리즈여서("지난번 요리사가 될래요"를 가지고 즐겁게 붙였음) 이번 책 역시도 상당히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은 스티커가 책의 정중앙이 있다. 그리고 가운데 절취부분을 따라 뜯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뜯겨나오는 장점이 있다.

 

 

 

스티커에는 각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해당 페이지가 적혀 있으며,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스티커를 붙여하는 그림에는 보시다시피 분홍색의 그림자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가 스티커와 그림을 해당 그림을 맞춰 봄으로써 각각의 어울리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담임 선생님의 모습과 역할

 

영양사 선생님 & 보건 선생님 모습과 역할

 

주제가 선생님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각장 마다 새로운 과목의 선생님들이 나온다. 유치원 선생님에서 부터 시작해서, 담임 선생님, 과학 선생님, 영어 선생님, 음악 선생님, 미술 선생님, 영양사 선생님, 보건 선생님이 나오며, 동시에 각각의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스티커 붙이기를 함으로써 이 책의 취지대로 역할놀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소풍과 운동회에 대한 스티커 활동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아이에게 학교에서는 어떤 과목의 수업을 하며, 각 수업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학교와 선생님과 그 속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하게 해줄 수 있는 책 같기도 하다.

 

 

큰아이는 스티커북을 받자마자 붙이기 시작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끝내 버린다. 스티커가 일단 깔끔하고 붙일 곳도 많고, 바탕 그림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붙이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스티커 북보다 좋아하고 즐거워 한다.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는 행동에만 너무 몰입하지 않도록 사이사이 엄마가 각각의 선생님이 무엇을 하는 분인지 그 역할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총 13권의 시리즈가 있고 그 역할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가 선호하는 직업으로 선택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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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은 기사와 용 지그재그 21
멜리사 앙틸 지음, 필립 제르맹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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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지만 칼 쓰는 기사가 아니라 자유롭게 노래하는 음유 시인이 되고 싶고, 용이지만 더이상 불을 뿜기 싫어서 불꽃 뿜기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집을 나온 기사와 용이 있다. 바로 기사 에티엔느와 용 뱅자맹이 그 주인고이다.

 

서로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그 꿈을 찾아서 떠난 두 사람은 오솔기 가에 있는 큰 떡갈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게 되고 다시 잠에서 깨어났을때 비소로 용은 기사를 기사는 용을 발견하게 된다. 기사라면 당연히 용을 향해 칼을 뽑아 들었을 텐데도 에티엔느는 그러질 못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모습이 자신에게 있어 기사는 어울리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말로써 중얼거리게 된다. 뱅자맹 역시도 부모님이였다면 당연히 인간을 향해 불을 뿜었을 텐데 자신은 그러질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마침 에티엔느의 중얼거림을 듣고 그가 자신의 마음과 똑같은 상태임을 알게 된다.

 

서로의 고민에 공감하게 된 둘은 친구가 되고, 진정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노래하는 음유시인을 꿈꾸는 에티엔느의 노래를 듣게 된 뱅자맹은 그가 노래에 소질이 없음을 알게 되지만 친구의 기분을 생각해서 아무말 하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면서 여행을 하는 도중에 둘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꼬마 악마를 만났을 때는 뱅자맹이 불을 뿜어 쫓아 내고, 산적들을 만났을 때는 에티엔느가 칼을 뽑아 물리친다.

 

자신들이 그렇게 되기 싫다던 모습들이 위험에 처하는 순간이나 꼭 필요한 순간에 자신들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에티엔느와 뱅자맹은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정말 자신이 무엇이 소질이 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둘은 기사 에티엔느, 불 뿜는 용 뱅자맹으로 돌아온다.

 

모두에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잘하는 일이 있다. 가끔 두가지의 일이 일치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결론을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꼭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특기와 적성, 재주를 키워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

 

자신과는 맞지도 않는 일에 매달려서 주변 사람들까지 곤란하게 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아서 그 재주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만족스럽게 함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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