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정규영 지음, 오가타 요시히로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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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여전히 직설적으로 뭘 판매하고자 하는지를 처음부터 알려주는 광고도 있지만 최근에는 감성 가득한 광고도 많고 심지어는 거의 끄트머리에 가기까지 뭘 팔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광고도 있다. 이미지가 중요하다보니 광고도 직접적인 묘사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중요하게 와닿는 것은 바로 카피다. 

광고 영상 중 나오는, 아니면 마지막에 음성이든 자막이든 무엇이든간에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메시지이기도 한 카피는 확실히 그 광고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어 카피가 더 유명해져서 광고 내용이 뭐였는지 잊혀지기도 하고 수십 년이 지나도 회자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일본의 광고를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일본은 그 분위기가 어떤지 알 수 없는데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에는 TCC 카피 연감이라는 책 30여 권에서 엄선한 문장 200개를 담고 있는데 일단 멘트가 감성적인 것도 있긴 한데 굉장히 직절적인 문구도 많아서 그게 어떤 광고인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카피 자체를 써두고 평소 나태해지는 정신을 번쩍 들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중 몇 가지의 카피를 보면 "어제는 몇 시간 살아 있었습니까?(昨日は何時間生きていましたか?)"나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 그 '아직'은 언제까지일까?(若いからまだ大丈夫。 その「まだ」?っていつまで?だろ?)"(p.90~91)이다. 참고로 이 두 카피는 각가 PARCO 포스터(1986)와 파나소닉 뷰티 포스터(2014)에 적힌 카피이다. 

언뜻 보면 뭔가 경고하는 메시지인데 만약 자신이 평소 게으름을 피운다 싶거나 미루거나 해서 조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이런 문구도 괜찮을것 같다. 

책은 이렇게 일본어 명카피를 우리말 번역으로 적고 원문을 알려준다음 그것이 어떤 광고의 카피인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카피와 일본어 표현에 대한 설명이 나온 후 아래에는 일본어 단어 정리가 되어 있는 구성이다. 

핸드북이라는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의 사이즈는 보통의 스마트폰 보다 조금 길고 한 손으로 잡기에 부담없는데 일본어 공부용으로 활용해도 좋고 일본어 필사용으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성적인 문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 가지 카피처럼 좀더 강렬한 느낌의 메시지가 좋아서 그런 명카피들만 따로 메모를 해두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 읽어보고 필사를 하며 마음에 새기고 싶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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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Real Life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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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나 외국어로 자유롭게 말하고픈 로망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이미 필수 중의 필수가 되어서 이제는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하나 더 해야 할 정도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영어 회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표방하며 정형화된 영어가 아닌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표현들을 알려준다. 
내용은 총 40일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핵심 표현들을 보면 확실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며 특히 우리말로 이렇게 말할 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던 내용들을 알려주기에 더욱 좋은것 같다. 

먼저 주제와 어울리는 학습할 내용을 우리말로 먼저 알아보고 이어서 그 표현과 부수적으로 함께 배울 표현들을 영어로 알려주는데 핵심 표현에는 필요한 경우 간단한 영문법이 나오기도 하고 그 표현이 구어체인 경우에는 좀더 겸손한 표현이라든가 그 표현과 같은 다른 표현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질문의 틀은 그대로 두면서 패턴 영어회화를 배우듯 키워드만 바꿔서 다양한 질문이 가능한 방법도 알려주니 실제 책을 펼쳐보면 상당히 많은 부수적인 표현들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그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대화가 제시되기도 하니 핵심 표현과 함께 다른 표현들도 배워두면 여러모로 유용할 것이다.

중간중간에는 해당 회화 표현에서 등장하는 생소하거나 조금은 특별한 미국 문화와 관련한 내용도 읽어보기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영엉회화 공부를 하면서 이 부분도 읽어보면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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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 편 - 거시 경제 변수부터 투자 자산까지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는다 영국 주간지 스터디
이진원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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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 영어 뉴스 방송을 시청하거나 영자 신문을 구독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후자의 경우에는 수준별로 어린이 영자신문과 어른을 위한 영자 신문 구독이 따로 있었을 정도로 나름 영어 공부에서 활용된 적이 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한데다가 꼭 신문이 아니여서 다양한 콘텐츠의 글을 영자로 보는게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 특히나 영국 주간지이자 경제신문이라고 할 수 있는 The Economist를 콘텐츠로 한 『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현재의 국제 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낸 내용을 영문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특히 단순한 가십 수준이 아니라 영국 경제 전문지라는 점에서 주간지라는 점에서 가능하다면 한 주 분량을 한 주에 독해하고 읽어낼 수 있다면 실력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기에 만약 자신의 영어 실력이 좀 된다 싶으면 도전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정기구독은 오히려 주간지가 쌓이게 될테니 서점에서 그때그때의 관심사와 맞는 주간지를 구매해서 좀더 여유를 갖고 해석해보거나 읽는 것도 추천할만한 일인데 이번에 길벗이지톡에서 출간된 『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편』는 주간지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그러나 The Economist가 어떤지 맛보기로 구경하고 싶다면 선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비교적 최근의 The Economist 아티클이 수록되어 있고 내용도 상당히 다양하게 편성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그래프를 담아낸 경우도 있어서 실제 주간지를 읽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던것 같다. 

기사는 먼저 영어 원문이 나오고 이어서 바로 우리말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영어 수준이 원문을 처음부터 읽으며 바로 해석할 수준이 안된다 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이고 만약 그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우리말 해석을 가리고 원문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이 책에서 선정하고 있는 아티클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시사/상식/교양적인 측면에서도 알아두면 좋을, 시대성을 지나치게 띄지 않는 보편적으로 알아두면 이후에도 국제 정세의 변화나 경제의 흐름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아티클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미국 금리, 달러 약세, 엔화, 유가, 중국의 전기 자동차 산업, 세계 GDP, 미국 고용시장과 실업자 수, 경기침체, 주식시장, 비트코인, 금값, 반(反) ESG 산업 등과 관련한 이슈들이 소개되고 특히 지난 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관계성을 담은 이슈까지 담아내 단지 경제뉴스라고 하기엔 부족한 국제 정세와 세계적 이슈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에 내용도 굉장히 재미있어서 이 책 그 자체로도 내용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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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일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슬림 - 히라가나ㆍ가타카나 쓰기 노트+문장 쓰기노트+원어민 MP3?음원+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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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기초 정도는 충분히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가 잘 만들어져 나온다. 출판사를 잘 활용하면 동영상 유튜브 강의도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많고 교재 자체도 충분히 본 교재부터 부가자료까지 다양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학습지 형태의 외국어 교재이다. 

학습지라고 하면 어릴 때 했고 지금 아이들도 하는 구0학습이나 빨0펜 등과 같은 학습지를 떠올리게 될텐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몇 년 전에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아이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이런 학습지로 외국어를 배운다는 이야기가 뉴스에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학습지의 매력은 무엇이 있길래 그럴까? 가장 먼저 생각해보면 레벨 테스트를 통해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고 기초부터 자격증 획득까지 그 학습 커리큘럼이 잘 되어 있으며 1:1 학습이 가능하고 시간 활용이 용이해서 자신이 편한 시간대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어학원을 가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메리트가 있다. 게다가 학습지 특유의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부담을 덜어주는데 이번에 만나 본 『가장 쉬운 일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슬림』는 딱 그런 학습지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일본어 기초편이 되겠다. 

파일처럼 펼치면 안에 30일 분량의 학습지가 있고 위밍업,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쓰기 그리고 문장 쓰기 노트, 정답과 해설 책자가 담겨져 있다. 파일 케이스는 혹시라도 책으로 제본되지 않은 낱장의 학습지가 분실되는 것을 막아주며 안쪽 커버에는 학습 계획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목차가 나온다. 
본 교재라고 할 수 있는 진짜학습지를 보면 펼쳤을 때 대략 스케치북 크기의 사이즈이고 접으면 A4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며 접지된 한장이 하루치이다. 펼치면 총 4페이지가 하루치인 셈이다. 

그날 그날의 타이틀(목차)가 적혀 있고 체크리스트로 그날 배울 학습 내용이 소개되며 STEP 3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문법, 회화, 단어에 작문까지 학습이 가능해 보인다. 또한 이 교재의 수준으로는 JLPT N5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날 배움의 마지막을 <JLPT N5 기출 유형 맛보기>로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꼭 시험을 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일본어 관련 시험 중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일본어능력시험이기도 한 JLPT에 응시해 합격하면 좋지 않을까. 

특히 시험 자체가 다른 시험과는 달리 매달 있는 것이 아니라 1년에 상/하반기 딱 두 번만 실시되기 때문에(응시료도 만만치 않다) 제대로 공부해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급수인 N5(총 5단계로 N1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로 JLPT 맛보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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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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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때에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올 초 계획했던 다짐들, 목표했던 바를 확인하게 될텐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연초 계획했던 것들 중에 운동과 외국어 공부, 재테크는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도 외국어는 하나쯤은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우선순위에 두고 있을텐데 막상 연초의 다짐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또다시 계획하고 있다면, 그 외국어가 만약 영어이고 영어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새해부터 해야지 하는 마음 보다는 당장 지금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펼치고 공부를 하면 좋을 책이 바로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Basic English』이다. 

이 책은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Basic English)>라는 이름으로 총 3권이 출간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학습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분량이 많지 않아 보이면서도 한 달(4주)에 한 권을 완독한다는 계획으로 학습한다면 주당 Day 10 분량으로 나눌 수 있다. 


각 Day별 학습 내용은 가장 먼저 타이틀에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럴 때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우리말로 된 대화를 살펴본다. 덧붙여 대화 속에서 나온 표현 중 미국식 문화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좀더 세심하게 알아본 뒤 이 대화를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각 영어 표현에 대해서는 우리말 해석, 문장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은 물론 경어체로 볼 수 있는 존경의 표현까지도 알려주고 좀더 친근한 표현도 함께 알려준다. 또 필요한 경우 패턴 영어 회화처럼 단어만 변경해서 충분히 여러 질문으로 변형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나오는 표현 외에도 더 많은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교재이다. 

각각의 영어 표현을 알아 본 뒤에는 실제 상황(Real Situation)에서 대화가 이뤄진다면 어떤 식의 표현들이 오가는지를 좀더 긴 대화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꼭 이 책처럼 교과서적인 표현을 주고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예측해볼 수 있는 대화라는 점에서 좋았고 이 과정에서 유용한 표현들을 더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Real Situation은 MP3 파일로 대화문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시 활용한다면 실제 상황에서 대화의 빠르기를 예측해볼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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