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필사의 기초

필사의 기초 - 좋은 문장 베껴 쓰는 법
조경국 지음 / 유유 / 2016년 6월

소소책방 주인장의 필사예찬. 언령이라는 걸 믿기 때문에 단순히 창작이나 말 외에도 좋은 글 (혹은 나쁜 글)을 정성들여 필사하는 행위를 통해 글을 온몸으로, 정신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생각하기에 필사에 대한 의견을 보다 주의깊게 읽을 수 있었다

[100자평]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ㅣ 공부의 시대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책 읽기가 꼭 쓸모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의 독서가 직업이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

[100자평]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ㅣ 공부의 시대
강만길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간략한 강만길선생의 역사연구여정의 개요. 한국현대사연구의 문제점을 짚은 정리. 워낙 유명한 분이라서 늘 이분의 책을 구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직은 별다른 인연이 없다.

[100자평] 마성의 아이

마성의 아이 ㅣ 십이국기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십이국기를 드디어 시작했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책이고 구한 건 작년 아니면 재작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일단 외전격인 시리즈의 ‘0‘권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기담스러운 이야기임을 알게 되어 남은 시리즈를 읽는 내내 즐거울 것 같다.

[100자평]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하루키는 언제나 흥미진진. 대담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작품세계의 이야기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하루키의 변화에 대한 대담. 마치 신들린 것처럼 철저하게 작품자체에 맡겨지는 집필과정이 정말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