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타임머신

타임머신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3월

유명한 원작만큼 유명한 영화. 고전영화에 빠지기 전에 이미 그 색감과 배우들의 연기, 조잡하지만 따뜻한 장치로 극화된 모습까지 지금도 가끔 즐겨보는 영화, 그리고 원전. 생각해보면 제대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인 듯.

[100자평] Past Tense : A Jack Reacher Novel

Past Tense : A Jack Reacher Novel (Paperback)
Lee Child / Random House Publishing Group / 2019년 4월

여전히 흥미로운 이 loner 의 이야기지만 너무도 디테일한 묘사가 지루했다. Jack Reacher의 개인용무와 그가 얽혀드는 사건과의 관계 또한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까지 해서 평타 정도는 했지만 진부해져버린 감이 없지는 않다. 영화의 영향으로 거구의 Reacher와 톰 크루즈가 겹친다.

[100자평] 바스라그 연대기 1

바스라그 연대기 1 - 페르디도 거리의 기차역 - 상
차이나 미에빌 지음, 이동현 옮김 / 아작 / 2017년 11월

gym에 free Wi-Fi가 들어오고나서는 확실히 spin 중 책읽기가 많이 줄었다. 뛸 때는 말할 것도 없고 spin 중에서 그냥 폰으로 방송을 보는 편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재미있고 특이한 책의 첫 권을 거의 두 달이 넘도록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 같다. 2권은 좀더 잘 읽어보자. 아주 특이하다

[100자평] 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01년 8월

서경석선생을 통해서 만난 에드워드 사이드. 그의 자서전을 읽다. 여러 의미로 평생 경계인이었을 수 밖에 없는 그의 삶은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삶의 내용도 그렇지만 이야기를 지어가는 실력 그 자체로도 훌륭한 책이다. 2003년 타계.

[100자평] 죽음을 이기는 독서

죽음을 이기는 독서 -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은 인생의 책들 ㅣ 쏜살 문고
클라이브 제임스 지음, 김민수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가볍게 읽기 위해 뽑은 묵직한 책. 아는 작가보다 모르는 작가가 더 많이 언급되어 역시 책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는 생각과 함께 중간 중간 모르는 이야기를 읽어야 했다. 책읽기 가장 좋은 환경은 변기 위라고 생각하는데 그 못지 않게 병원침대도 꽤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