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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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 이기도 하고, 의과대학 법의학 교실 교수님의 추천사가 있기에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무원록>에서 <신주무원록>, <증수무원록>, <증수무원록언해>로 이어지는

 

검시 지침서의 변천과 이를 통한 과학적인 검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검시 방법과

 

객관성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배워야할 덕목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제에 써있는 과학수사 라는 말과 달리 수사에 있어서는 과학적이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문기술부터 시작해서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건까지 영화 베테랑이나 내부자들에서 익히 보았고

 

지금도 그리 돌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는 돈, 권력, 신분에 따른 죄의 있고 없음은

 

참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대와 달리 많이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만

 

조선시대의 사건을 통해 새삼스럽게 지금의 세상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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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부리다보니 책상위에 다 읽지도 못한 책만 쌓여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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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1-29 0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을 책들을 책장에다 가지런히 꽂아놓고도 앞의 그 빈 공간에다 또 하나씩 사다가 올려놓고 있어요.ㅠ 사놨으면 얼른 봐야 하는데...ㅠ

Conan 2016-01-29 06:42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읽겠다고 사고, 선물 욕심에 사고, 책장은 이미 차있고 책상도 지저분 합니다...

서니데이 2016-01-29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onan님, 기분좋은 금요일 되세요.^^

Conan 2016-01-29 09:2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기억의집 2016-01-29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못 따라 가네요 ㅠㅠ

해피북 2016-01-29 1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상위에만 쌓이셨다면 아직 양호한 수준이 아니실까용 ㅋㅋ 북플 고수님들은 책상과 책장을 넘어 바닥으로, 바닥을 넘어 여유가 보이는 공간마다 쌓아놓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으흐흐 저도 윤동주 시인의 초판본 기다리는 중인데 빨리 받고싶어요^~^

Conan 2016-01-29 21: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전 아직 바닥에는 책이 많이 쌓여있지는 않습니다^^
 
씨네21 No.1038 2016.01.19
씨네21 편집부 엮음 / 씨네21(주간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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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게 친절하게 알려줬던 씨네21을 아주 오랜만에 읽었습니다.(몇년된듯) 시간이 흘렀지만 많이 변하지 않은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도 있지만 변하지 않았기에 느껴지는 낯설음, 어색함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가끔 보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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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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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 읽었습니다. 1월들어 읽은 네번째 책인데
다 읽고나니까 괜히 우울해집니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얼른 자고 독후감은 나중에 써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이 계속 생각 나네요~
`개인의 회환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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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1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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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자연현상 속에 갖힌 주인공들과 그 안에서의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책을 순서대로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 사뭇 다른 주제와 서술 방식인 듯 합니다. 인간이 스스로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을때

 

주인공들은 각자의 방식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반응합니다. 아기에서 노인에 이르는 서로

 

다른 나이와 경찰, 회사원, 간호사, 학생 등 다양한 직업 그리고 생활환경. 하지만 이들은

 

같은 환경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며, 그 안에서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들의 행태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라고 알려진

 

부인, 분노, 타협, 우울, 수용으로 이행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주제와

 

서술이지만 작가는 언제나와 같이 사건을 마무리 하며 책을 끝맺습니다. 우리의 세상이 그리고

 

삶이 중간중간 단락을 짓거나 마무리 하면서 갈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작가가

 

쓴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굳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여운을 남겼으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희극이던 비극이던 우리의 매일은 이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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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11-18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완의 열린 결말이 어찌보면 우리의 삶인 듯,,
말씀처럼 희극이든 비극이든 매일이어지는 삶인 데, 소설에서는 완결이 되어 결말이 지어지니,, 그러게요 때론 미완의 열린 결말의 소설도 괜찮겠네요ㅋ 히가시노의 책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