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허둥지둥 브래지어
김신식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먹다가
뜬금없이 브래지어를 검색해봤다
이 고기만큼 입에 달라붙는 건
뭘까
부라자 브라자 부래지어
다시 뜬금없이 우리 할매 브라자
열무국수로 입을 헹구다가
아바바바버버브처럼
이번엔 (조금) 의도하고
고기는 생각보다 많이 탔고
소주병은 처량하게 나를 보고
오늘은 그렇게
당신들과의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