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훼밀리렌탈 1989.9.20.매일경제 7면. 

장난감, 카메라, 밥상,vtr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대여해주는 이색업종이 새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여업붐에 힘입어 한국훼밀리렌탈(대표 이수은)은 당장 필요하지만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물건을 대여료만 내고 쉽게 빌려쓰도록 하는 생필품대여업을 시작했다. 한국훼밀리렌탈이 대여해 주는 물건을 교육용컴퓨터 주변기기, 비디오카메라,vtr,카메라, 전자오락기,장난감, 등산용품,여행용가방, 전자타자기,밥상,전기해머드릴,야구게임장비,휠체어까지 망라하고 있다. 대부분 생활에 긴요한 품목이지만 고가이거나 자주 사용치않는 품목들이다. 대여료는 종류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코펠이 하루 1천5백원에 1일 추가될 때마다 5백원이 가산된다. 밥상,배낭은 2천5백원,vtr,카메라는 4천원, 전자오락기 2천원, 공구 3천원, 휠체어는 6천원이면 빌려 쓸 수 있다. 가장 대여료가 비싼 것은 비디오카메라로 2만 4천원, 어린이장난감은 월 9천원의 회비만 내면 무한정 사용이 가능하다. 대여료는 10일까지는 일정금액이 가산되지만 10일을 초과해 빌릴 때는 대여료가 크게 낮아진다. 대여 기간이 10일때는 30%할인을 받고 한 달이면 45~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훼밀리렌탈측은 대여품목 가운데 비디오카메라, 삼손요행용가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대여를 받는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주민등록증과 대여에 필요한 비용만 준비하면 된다. 또 전화로 주문, 배달이 가능해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대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에는 신품가격으로 전액 보상해야 하기 때문에 대여기간 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소비자 사용 편의를 돕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을 한다.  

비디오기자재 대여점.1984.7.3.경향신문.6면. 

비디오가 오락,교육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에 비디오기자재와 테이프를 전문으로 빌려주는 곳이 생겼다. 지난 4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에 문을 연 '렌트의 집'이 바로 그것. 국내외 영화 등 오락용에서부터 CCC기독교문화사업단프로그램 등 교육용까지 700여 종의 각종 비디오테이프 5,000여권을 마련,대여하고 있다. 또 테이프 외에 비디오에 관한 모든 기자재도 빌려 주는데 비디오가 13세트, 비디오카메라가 7대 준비돼 있다. 

비디오 한달 평균 4편 본다.1990.11.26.경향신문.19면. 

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3.8편의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ymca 건전비디오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25일까지 한 달동안 서울 시내의 남녀사무직직장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디오 시청실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비디오를 전혀 안본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0%에 불과했으며 한 달에 6편이상이 19.8%, 11편 이상은 9.9%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1.4편인데 비해 남자가 4.3편으로 나타나 여자보다 3배 이상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선호하는 프로그램도 액션 45.4% 애정 13.2, 권격무술 10.9, 코미디 5.8, 공포괴기 4.9, 성인에로물 4.6,교육용비디오 3.3순으로 나타났다.  

 vtr 보유가정 1주 2,3편 감상. 1991.12.7 경향신문.22면. 

vtr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 일반가정은 1주일에 3편 가까운 비디오를 보며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극장에서 놓친 영화를 보기 위해 비디오를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비디오전문지 비디오플라자가 서울에 사는 중학생 이상 학생 2백14명과 40세 이하의 직장인 3백2명 등 총 5백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밝혀졌다. 응답자 중 85.4%가 평균 2.8편 이상의 비디오를 보았으며 자주 본다고 대답한 사람 가운데 39.9%가 여가를 즐길 거리가 없어서, 또 20.6%는 습관적으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장에서 놓친 영화를 주로 본다고 응답한 사람이 54.8%나 됐으나 마땅한 좋은 프로가 없어 폭력적이고 음란,퇴폐적인 비디오를 주로 선택한다고 28.2%나 됐다.  

비디오로 영화감상 확산.1992.9.7.매일경제.12면. 

대기업 및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도심의 비디오 가게에 최근 들어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세종로 명동 종로,을지로 여의도 등에 자리잡은 대부분의 건물들의 지하 및 주변에 복합상가가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가 내에 위치한 비디오가게에는 금요일 퇴근 때면 주말에 볼 비디오물을 빌려가는 20~30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중략) 극장 개봉영화가 프로테이프로 제작돼 비디오가게에 등장할 때까지의 기간인 소위 홀드백 기간이 그동안의 6개월에서 최근 3개월 이내로 단축된데다 개봉관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도심의 비디오기게들이 대우(우일영상),skc,스타맥스,드림박스,미디아트,cic등 대규모 판매회사와 주거래를 하면서 내용이 건전하고도 작품성이 뛰어난 비디오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다 컴퓨터를 통한 철저한 회원관리 및 예약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비디오가게의 성업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들 비디오가게가 실시중인 회원제는 1만원 또는 2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여료인 2천~2천5백원보다 저렴한 1천5백원에 프로테이프를 빌려주고 있다. 또한 평균 2박3일인 대여기간보다 빨리 돌려주면 편당 5백원씩을 회비에 가산해 주는데다 다음달 출시되는 프로테이프의 안내책자를 배포해주고 보고싶은 비디오를 미리 전화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디오대여점 서비스경쟁 뜨겁다.1992.12.26.매일경제.10면. 

예약 및 배달제는 신프로의 캐털로그를 dm(direct mail)으로 받아본 고객이 원하는 테이프를 전화로 예약하면 컴퓨터를 이용해 배달순서를 매겨 대여 가능한 날짜에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대여해주고 정해진 날짜(3일 대여기준)에 이를 직접 회수해가는 방식. 대여료 환불제는 이제까지 3일을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대여해오던 테이프를 대여기간에 따라 대여료의 일부를 환불해주는 제도. 마포지역의 대여점의 경우 3일 기준으로 책정된 2천원의 대여료를 당일 회수시는 1천원. 다음날에는 5백원을 환불해 주고 있다. 회원제는 기존의 단순한 방식에서 탈피, 컴퓨터를 이용해 한번이라도 자신의 점포를 찾은 고객에게 철저한 서비스로 보답하는 방식이다.  

방화비디오 안방극장 강타.1993.3.14.동아일보.10면. 

한국영화를 담은 비디오가 점차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흥행에 성공하는 국산영화가 잇따라 나오면서 일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이제는 외국과 마찬가지로 영화와 비디오의 연계제작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것이어서 비디오업계에서나 영화업계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요즘 비디오대여업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화비디오는 '장군의 아들'시리즈와 시라소니, 결혼이야기 등. (중략) 한국영화가 영화관에서 뿐만 아니라 안방비디오극장에서도 인기를 얻자 이제는 영화업계에서도 영화 기획단계에서부터 대기업 자본이 들어와 비디오시장까지 노리고 영화를 제작하는 선진국형 영화제작시스템이 가동중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상영관에서 히트했던 신씨네 기획의 결혼이야기와 미스터 맘마. 결혼이야기는 삼성그룹이 제작비를 댔고, 미스터맘마에는 대우그룹이 관여했다.  

양들의 침묵, 기억에 남는 비디오 1위.1993.1.17.동아일보.14면. 

비디오 플라자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동안 서울 경기지역의 비디오 애호가 5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 (중략) 비디오 애호가들의 대여행태를 살펴보면 한 달에 6~8회 정도 빌려다 보는 경우가 전체의 35%를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경우였다. 최소한 이틀에 한 번, 한 달 15회 이상 비디오테이프를 대여하는 경우도 11%나 됐다. 여가시간에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 18.55%보다 비디오를 본다는 경우 22.35%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 비디오 문화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디오 대여업소를 찾는 연령층은 20대가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했는데 그 중에서도 20대 후반의 직장인 29.65%가 주요고객이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연령층은 30대와 40대 주부들로 15%를 차지했다.

 세계 최다 대여 비디오.1994.3.16.경향신문.14면. 

사운드 오브 뮤직,스타워즈,이티,쥬라기 공원이 각각 60~9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대여된 비디오 영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략)이 자료에 따르면 10년별로 10위안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려놓은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70년대 조스,80년대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와 90년대의 쥬라기 공원에 이르기까지 30년에 걸쳐 6작품이 각 10위권에 올라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임을 증명했다. 이어 sf영화의 귀재 조지 루커스와 재미 위주의 연출에 능력을 인정받은 c.컬럼부스의 작품이 각각 3편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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