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 한국에서의 일 년
베라 홀라이터 지음, 김진아 옮김 / 문학세계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한국을 향한 '의례적 악수' 대신 '솔직한 수다'를 제시한 건 좋은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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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효과 2009-10-2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상보다 더 높은 '솔직-지수'에 좋은 인상을 받은 채,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시선이 '발칙한' 수준까지 가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한 나라와 한 나라의 문화 경험에서 '발칙하다', '괘씸하다'라는 표현이 가능할지, 그것은 제겐 의문입니다. 이 책은 '그냥' 그대로 '충실하게' 기록된 서울 여행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한국에서의 일 년'이라는 부제로 인해, 그녀에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덧입히는 건 수준 낮은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 년이 아닌, 그 이상의 오랜 기간을 경험한다고 해서, 지속되는 그 나라의 '습속'이 달라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