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누기 여러모로 다소 곤란한 상황이지만,
실은 제 첫 개인 저서가 나왔습니다.
일상 속 55개의 단어를 중심으로 제가 익혀온
감정사회학적 맥락에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감정, 마음, 심리를 조망해보았습니다.
단상이라는 형식으로요.
개인적으로 '심정3부작'이라는 출간 프로젝트를 세우고
사회 곳곳에 스민 심정을 탐문하는 작업 이어왔는데, <다소 곤란한 감정>은 그 첫걸음입니다.
추천사로 이 책의 시선을 지지해주신 시인 김소연 님
사회학자 엄기호 님께 감사드립니다.
표지사진으로 함께해준 사진작가 이옥토 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각자가 세운 지적인 영토 가운데 때론 위로로 때론 자극과 동기부여로
제 삶 속 소중한 인연 이루었던 데에는
알라딘 서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그간 서재 통해 근황 물어봐주시고, 서재로 맺은 인연 아래 독려해주셨던 벗들 곁들 감사드립니다).
힘겨운 시기이지만 무너지지 않도록 이 세상을 지탱하는
당신(들)의 작은 마음과 세심한 의지를 지지합니다.
고맙습니다.
얼그레이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