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엄마는 독서중' 6행시 짓기 예심 결과입니다.
심사위원으로 교수님을 모시려고 하다가~~ㅎㅎ 우리 아이들이랑 각자 우수작을 뽑았습니다.
모두 열여섯 분이 참여하셔서 성황리에 마감되었고, 참여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물만두, 실비, hnine, 울보, 몽당연필, 무스탕, FTA반대마음의행로, 행복희망꿈, 마노아,
imsilyelim, 건조기후, 글샘, 배꽃, 메르헨, 파란, FTA반대휘모리 님)
처음에 으뜸상과 버금상 두분만 정한다 했는데 참여하신 분이 많아서 인기상 하나 추가했어요.
으뜸상, 버금상, 인기상~~ 요렇게 셋을 정하라 했더니.
중1 민경이는 물만두, 무스탕, FTA반대휘모리님을
중3 아들은 파란, hnine, 몽당연필님을
순오기는 물만두, hnine, 무스탕님을 뽑았어요.
공교롭게도 우리 세 사람이 뽑은 건, 세 분이 두번씩 선택됐네요.^^
자~ 그럼 여기서 본선(?)에 오른 작품을 올리니까
여러분들이 한번 더 심사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최다 득표를 하신 분이 으뜸, 차순위가 버금이고,
인기상은 콕 집어서 적으시면 됩니다.
공정성을 위해 아이디는 뺐으니까 모두 번호로 적어주세요^^
1.
엄 : 엄마들이 책을 보면 좋죠.
마 : 마냥 아이들이 따라 읽을테니까요.
는 : 는개가 와서 언제 젖었나 싶게 그리 살포시 독서인구는 늘어나겠죠.
독 : 독서보다 좋은 건 없는데
서 : 서둘러 다른 것들로 미뤄두는 것이 안타까워요.
중 : 중심잡고 늘 아이들과 독서하는 님같은 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2.
엄살쟁이 막내야
마주보고 한발작
는적거려 보아라
독하게 마음먹고
서서 걷는 것부터
중심잡고 하나둘!
3.
엄/엄마는 책이 젤루 좋은가봐요.
마/마일리지 모인 걸로 책 살때
는/는 공짜로 책사는 기분이래요. 바부...-.-;;
독/독수공방하는
서/서방님 외로운 줄도 모르고. 엄마! 엄마는 우리가
중/중요해? 책이 중요해??
4.
엄 / 엄청 고민했습니다.
마 / 마로 시작하는 말이 뭐가 있을까?
는 / 는으로 시작하는 말도 별로 없는데..
독 / 독서가 부족한 것이 이럴때 티가 납니다
서 / 서재는 있는데 정작 읽은 책은 없어요..
중 / 중독된건 책이 아니고 알라디너님들께 홀렸더라구요 ^^*
5.
엄: 엄니이..
마: 마당에 나와 보이소
는: 는개비가 와여..
독: 독에 빗방울
서: 서슬서슬 나리는거이..
중: 중나리꽃 피려나 봐여..
6.
엄청나게 바쁜데 아는 울고,
마디마디 어디 안아픈데도 없는데
는하게 티브이 보고 있는 신랑놈
독을 품고 어데 언제까지 그러는가 보자 하며
서슬을 품어봐도
중얼중얼 너 늙으면 보라지 하며 맘속으로 삼키는게 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