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이 말하셨다. 「왜 걸음을 늦추느냐? 여기서 숙덕이는 말이 무슨 상관이냐? 지껄이도록 내버려 두고 내 뒤를 따르라. 바람이 불어도 그 꼭대기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탑처럼 굳건해야 한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목표에서 멀어지니, 한 생각이 다른 생각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 P40
혹시 우리들 중 누군가 본 적이 있다면, 그에 대한 소식을 저 세상에 전해 주오.
ㅡ저승에서 이승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려는 마음^^ - P42
여기에 있는 자가 채워야 할것을 사랑의 불꽃‘이 한순간에 채운다고 심판의 꼭대기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그 대목에서 내가 분명히 밝혔듯이, 기도는 하느님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도로 결점이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네 지성과 진리 사이의 빛이 되어야 할 그 여인 이 너에게 설명해 줄 때까지는 분명히 그렇게 높은 의혹에 빠지지 마라. - P51
나에게 허용된다면, 우리를 위해 땅 위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오, 최고의 제우스여, 정의로운 당신 눈길은 어디로 향합니까? 아니면, 당신 지혜의 심연 속에서 준비하시는 것은 우리의 모든 지성을 초월하는 어떤 선을 위해서입니까? - P55
때는 바야흐로 뱃사람들이 정든 친구들과 작별한 날 가슴이 애틋해지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무렵이었으며, 처음으로 순례를 떠난 자가 멀리에서 지는 하루를 슬퍼하는 듯한 종소리를 듣고 사랑에 가슴 아파 할 무렵이었다. - P66
「오, 하늘에 계셔도 제한되지 않으시고, 저 위의 첫 창조물들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베푸시는 우리 아버지시여, 모든 창조물이 당신의 이름과 권능을 찬양하오니, 감미로운 당신의 숨결에 감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당신 나라의 평화가 우리에게 오소서. 오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능력으로도 우리는 평화에 이를 수 없습니다. 당신의 천사들이 호산나 를 노래하며 자신들의 의지를 당신께 바치듯, - P91
인간도 자기 것을 그렇게 하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만나를 주소서. 그것 없이는 이 거친 광야에서 앞으로 가려는 자도 뒷걸음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겪은 악을 누구에게나 용서하듯이, 우리의 공덕을 보시지말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의 힘은 손쉽게 무너지니, 옛날의 적으로 시험하지 마시고 악을 부추기는 그에게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사랑하는 주님, 이 마지막 기도는 이제 필요 없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뒤에 남을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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