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서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다.

요즘은 책들과 함께 푹 쉬고 있는 중~

스트레스 덜 받고 안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 스트레스 받는 게 없는데...

여튼 쓰러진 것도 이번에 세번째다.

갑자기 심장이 아파서 숨을 못 쉬고...

문제는 사소한 일에 너무 민감해지는 성격.

성격을 뜯어고쳐야지..원...

작년에 많이 아파서 올해는 건강하길 빌었는데...ㅠㅠ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도 홧팅!!!

 

역시 집이 좋다.

병원은 나랑 안 맞아.

 

막내조카 졸업이 금요일이고,

막내조카 생일이 말쯤이다.

본인은 괜찮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마음에 든 가방이 있다는 말을 언니한테 들어서

졸업선물겸 생일선물로 장만하기로 했다.

주면 깜놀하겠지.^^

 

나는 기분전환으로 책 좀 골라봐야겠다.

<도깨비> 2권이 나와서 무척 반갑군.

CD도 갖고싶은데 가격이..ㅠㅠㅠㅠㅠ

듣고싶다...ㅠㅠㅠㅠ

 

 

가슴 설레는 스토리, 예상치 못한 전개, 감동적이고 따뜻한 메시지, 마음에 스며드는 대사들로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도깨비〉는 도다. 또한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의지와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입체적인 스토리가 읽는 즐거움과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과 설렘을 선사한다.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여기에 실린 「마음이 담긴 길」「퀘렌시아」「찻잔 속 파리」「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혼자 걷는 길은 없다」「마음은 이야기꾼」「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명의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51편의 산문이 태피스트리를 직조해 가며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궁극적인 물음에 답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그의 신작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는 첫 산문집보다 더 첫 산문집인 것처럼 신선하다.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삶을 그려온 작가 정한아의 새 단편이 2017년 2월, 열일곱 번째 'K-픽션'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할로윈'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과거와 미래를 보듬는 일을 하는 점성술사이자 타로카드 마스터인 신비로운 한 여인과의 만남으로, 살아있으나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다시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주인공이 타인의 아픔과 사연을 헤아리기 시작하면서, 함께 고통의 유대로 나아가는 모습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이별이라는 커다란 상실 후에도 아픔을 안은 채로 다시 일어나 시작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인간의 숙명과 삶에 대한 긍정을 일깨운다.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이 국내 첫 출간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작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장편소설로서, 그간 국내에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 출간되었고, 완결작인 <3001 최후의 오디세이>는 정식 출간된 적이 없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 진화에 대한 통찰과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담아내어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빛나는 SF로 남은 시리즈로서, 저자인 아서 C. 클라크는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작가로 꼽힐 뿐 아니라 '통신 위성'과 '인터넷', '우주 정거장', '핵발전 우주선' 등 현대 과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총 여덟 권으로 구성된 <역사저널 그날> 조선 시대 편이 완간되었다. 2015년 2월에 출간된 1권(태조에서 세종까지)으로 시작해 2017년 1월에 출간된 8권(순조에서 순종까지)에 이르기까지 만 2년에 걸쳐 나온 이 시리즈는 역사를 바꾼 결정적 '그날'을 주제로 역사 대중화의 흐름을 이끈 방송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해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트에는 태조에서 순종까지 500여 년간을 다루는, [역사저널 그날]의 엄선된 에피소드 61개가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특별 부록인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조선의 그날>이 포함되어 있어, 조선의 역사를 이미지와 그래프, 지도를 통해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년 예술 수업은 왜 필요한가? 이 책은 “잘 노는 노년의 삶과 문화는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삶을 상상하는 노년 예술 수업 현장을 찾아, 그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기록한 책이다. 기존의 상투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수동적인 수혜자에서 벗어나, 노년 스스로 문화 생산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는 현장을 만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생의 기쁨과 자기 긍정의 에너지로 충만한 새로운 노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김없이 배고픔은 찾아오고 삼시세끼로 허기진 위장을 채우는 먹부림은 오늘도 계속된다.
일상적 밥벌이의 참혹함을 위로하는 거친 입담꾼 유양과 먹는 존재들의 이야기, 『먹는 존재』시즌2!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유양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글발의 향연. 데뷔 전부터 문화를 다루는 공간에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오며 잔뼈가 굵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작가의 대표작이다. 다소 거칠지만 적재적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욕설을 곁들여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찰지고 맛깔난 글맛을 뽐낸다. 이는 상스럽기보단 체기로 꽉 막힌 위장에 소화제를 들이부은 듯,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담백한 그림 속에는 먹는 존재 ‘인간’의 일상사와 욕망이 어우러져 칼칼하고 매콤한 이야기가 완성되고, 기쁘나 슬프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을 음식으로 달래며 평범한 일상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로 채워나간다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기까지의 모습’을 주제로 한 플립북이다. 플립북이란 페이지를 빠르게 넘겨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책으로, <73분>에서는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그림이 되는 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단 한 장도 동일한 페이지는 없다. 이어지는 점들은 선이 되고, 선들은 더해져 그림이 되듯 순간이 모여 시간을 만든다. 매일같이 하던 우리의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여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 73분,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6시 43분, 7시 9분, 7시 56분… 잠에서 깨어 일어나 졸음을 겨우 쫓고 씻으며 옷을 입고 밖을 나설 준비를 하는 충분한 시간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이자, 꾸준히 인간 내면의 문제를 탐구해온 히라노 게이치로의 첫 번째 연애소설. 히라노 게이치로는 23세에 발표한 데뷔작 <일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후, 깊이 있는 주제와 고풍스러운 문체를 트레이드 마크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자신의 작품에 일련번호를 붙여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형태'를 부여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점 역시 독특하다. <형태뿐인 사랑>은 <결괴>, <던>을 잇는 '분인주의(分人主義)'를 바탕으로 한 3기 문학으로, 사랑에 관한 히라노 게이치로만의 특별한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다.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이자 래리 니븐 컬렉션의 아홉 번째 작품. 휴고, 네뷸러, 디트머, 로커스 상을 휩쓴 래리 니븐 최고의 하드 SF <링월드>의 후속편이다.

이론물리학적인 발상에 기반을 둔 하드 SF 작가로서 래리 니븐은 '알려진 우주'라는 설정으로 오십 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SF의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알려진 우주를 연대기적으로 정의하자면 인류의 첫 태양계 탐사가 진행된 1970년대부터 다양한 외계 종족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존하는 인류의 삶이 그려지는 3101년까지 '끝없이 진화하는 미래의 역사'라고 요약할 수 있다. 니븐의 '알려진 우주' 시리즈는 크게 두 개의 축으로 이뤄진다.

 

 

 

 

애니메이션의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명확한 스토리텔링에 적절한 포즈, 가독성 높은 이미지, 인체구조에 맞는 설득력 있는 움직임 등이 캐릭터에 전달되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숨겨진 법칙들을 소개한다. 선과 실루엣, 대칭과 비대칭, 타이밍, 스페이싱, 힘과 에너지, 액션과 리액션 등 캐릭터 움직임에 필요한 다양한 미적 요소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관객과 소통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창조할 수 있다.

 

 

 

 

 

깡다케이 장편소설. 렌은 이 여자에게서 죽을 만큼 힘들다는 말이 아니라,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졌다. 이렇게 죽을힘을 다해 거부할 정도라면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죽을힘을 다해 사랑할 것 아닌가. "미안해. 근데 난 당신이 계속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니까 보내 준다는 말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말 중에 가장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건 위선일 것이다. "죽을 만큼 힘들어서 더는 버티지 못하게 되면, 그땐 내 옆에서 죽었으면 좋겠어." 동아×카카오 공모전 수상작.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웃음과 감동을 담은 컬러링북. 여섯 멤버들의 11년 간의 활약상을 한자리에 담았다. <우린 자연인이다><의상한 형제><바보전쟁><언니의 유혹><무인도 특집><조정 특집><좀비 특집> 등 무한도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이야기로 구성해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욕 타임스》, 《옵서버》,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책. 영국의 주목할 만한 작가이자 평론가인 올리비아 랭은, 술로 인해 위안을 얻기도 하고 고난을 겪기도 한 미국 현대문학 거장들의 삶과 문학을 되짚어 작가와 술의 관계를 살핀다.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테네시 윌리엄스, 존 베리먼, 존 치버, 레이먼드 카버…….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쓴 이 위대한 작가들은 알코올중독에 빠져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을 만큼 그 누구보다 술을 좋아했다. 이들에게 술은 어떤 의미였고, 술이 문학 작품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저자는 그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사랑으로 버겁고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상처를 토닥여주고 있는 '새벽 세시'.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으로 불리며 SNS에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준 '새벽 세시'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 책은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흥분, 그러나 어긋나기 쉬운 감정, 이별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런 자신에게 남들이 괜찮냐고 물을 때 괜찮다고 속으로 우는 자신을 어루만진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가장 아프게 몰려오는 오늘, 괜찮은 줄 알았지만 가장 아픈 마음을 애써 끌어안는 날들을. 사랑으로 행복하고 흔들리는 감정,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날들을 시 같은 에세이로 담았다.

 

 

 

 

 

 

문학동네시인선 90권. 2010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허은실 시인의 첫 시집.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시인의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는 총 4부에 걸쳐 63편의 시가 나뉘어 담겨 있다.

제목에서 유추가 되듯 '나'와 '잠깐'과 '설움'이라는 단어 셋에 일단은 기대고 시작해도 좋다. 우리를 대변하는 비유로서의 '나'와 생이 긴 듯해도 찰나라는 의미로의 '잠깐'과 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한데 모았을 때 그 교집합 정도로의 '설움'이라는 말이 어쩌면 우리가 시로 말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이며 그 근간의 맥이다 싶기 때문이다.

 

 

 

 

 

 

 

 

푸른사상사에서 해마다 선보이는 <올해의 문제소설>. 1년 동안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 한국 소설문학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할 수 있는 문학성과 문제성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 12편으로 구성되었다. 올해의 선정작들에서는 특히 현재 상징질서의 폭력성과 그것에 순종하는 신체들의 비인간성에 대한 비판, 그리고 그러한 폭력적인 삶 속에서 현대인들은 어떤 삶, 어떠한 공동체를 모색해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공통적으로 눈에 띈다.

 

 

 

 

 

 

 

 

 

민음의 시 230권. "이 여름 낡은 책들과 연애하느니 / 불량한 남자와 바다로 놀러가겠어" 첫 시집 <질 나쁜 연애>로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한 관습적 인식을 전복, '한국 시의 락 스피릿'이라는 평가와 함께 반항과 불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문혜진 시인의 시집.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검은 표범 여인> 이후 10년 만이다. 길었던 공백만큼이나 음색과 리듬은 더 자유로워졌고 상상의 깊이는 무한해졌다. 우주와 인간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혜성처럼 몸속으로 우주로 바다로 시원으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자유자재로 연장하며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시적 공간으로 축조해 낸다.

 

 

 

 

 

 

헌책도(道)의 대가인 오카자키 다케시 사부의 지령을 받아 제자 가쿠타 미쓰요는 오늘도 부지런히 헌책을 찾아다닌다. <아주 오래된 서점>은 책과의 만남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신감각 독서 가이드, 특별한 도쿄 여행 에세이이자 책 덕후들을 위한 헌책방 순례기이다.

오카자키 다케시는 3만 권에 이르는 책을 처분하기 위한 분투기와 자신이 아는 장서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서의 괴로움>으로 한국의 애서가, 장서가들의 뇌리에 인상 깊게 새겨진 이름이다. 그는 이 책 <아주 오래된 서점>에서 헌책 도장(道場)의 도장주(主) 역할을 맡아, 헌책도를 깨우치고자 찾아온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에게 책과 서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대만의 문화평론가이자 출판인이기도 하고 직업이 독서가라고 서슴없이 밝히는 탕누어가 저자이고 중국 문학을 앞장서 소개해온 김태성 선생이 책임 번역을 맡았다. 책 읽는 방법을 가르치겠다고 쓴 책은 아주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류가 아니다. 곧 이순耳順의 나이에 이르는 저자가 반세기에 걸친 집중적인 책읽기로부터 얻은 지혜와 소회, 질의와 한탄, 유머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을 옛날이야기 하듯 들려주는 일종의 토로다.

마르케스의 소설 <미로 속의 장군>을 줄거리로 하여 진행되는 책과 책 읽기에 관한 탕누어의 모든 사유 및 이야기는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실천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지만 다소 뇌를 지치게 만들 수도 있을 만큼 촘촘한 사유를 보여준다. 타이완 지식인의 높은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2012년 7월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 석 달 만에 시리즈 포함 총 2천1백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독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실로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 텔레비전 방송사 간부이자 단란한 가정의 어머니인 평범한 중년여성 E L 제임스는 스테프니 메이어의 소설 <트와일라잇>에 매료되어 인터넷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수준의 소설을 쓰기 위해 개인 사이트를 개설하여 연재를 이어나갔고, 이 작품을 눈여겨본 호주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 25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세계 유명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나섰고 승자는 세계적인 출판그룹 미국 랜덤하우스의 순문학 전문 임프린트 빈티지 출판사가 되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출간한 시선집. 원로 신경림, 강은교 시인부터 박준, 박소란 등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99명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아서 펴낸 것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얼마나 비극적이고 잘못된 일이지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99편의 시를 읽다 보면, 하나의 검은색이 아니라 각각의 고유한 색으로 빛나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출간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인들을 옥죄려고 했던 이들에게 여전히 시인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진정한 목적은 '블랙리스트'로 낙인찍힌 이들이 사실은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시를 써왔는지 알리는 것이다.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 아래 우리 주위에 일어난 일들을 포복절도의 풍자로 다룬 시사풍자카툰이다. 특유의 유머코드로 열혈 독자층을 자랑하는 정훈이 작가는 저질 권력을 향한 거침없는 풍자를 영화 패러디를 통하여 그려냈다.

제1장에서는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대통령에게 ‘마리 안통하네트는 마리오네트’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제2장에서는 ‘잃어버릴 10년의 시작’이 된 이명박 정권에서 자행된 ‘삽질의 추억’을 되새기며, 제3장에서는 프랑스 혁명 때의 구체제 ‘앙시앵 레짐’에 박정희의 박, 이명박의 박, 박근혜의 박을 섞어 만든 ‘박시앵 레짐’을 완성시켜 어떻게 그들이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서울, 인천, 대구, 전주 등 전국의 작가들이 모여서 한 인물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시인 안도현, 함민복, 김민정, 박성우와 소설가 백가흠, 이유, 황현진, 이재은 등이 함께 기획을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원고를 매만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다.

< 문재인 스토리>는 ‘문재인’이라는 사람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사연을 모은 책이다. 어릴 적 친구, 학교 동창, 군대 동기, 이웃에 살던 사람, 함께 일했던 동료, 사회에서 만난 지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감동적인 내용도 있고 엉뚱한 일화도 있다. 작은 모자이크 조각 같은 56가지의 이야기가 모여 ‘문재인’이라는 커다란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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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7: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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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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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2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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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2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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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21: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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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부터 설 연휴입니다.

그저께가 월요일 같았는데... 시간이 정말 잘 지나가네요.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웃음이 넘치는 설 연휴 되시고, 귀성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가가 형사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가족애를 그린 감동적인 휴먼스토리에 수많은 일본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작가 자신도 가족애를 그린 이 작품을 '가가 형사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늦가을 밤, 도쿄 한복판에 있는 니혼바시 다리에서 중년의 남자가 가슴을 칼에 찔린 채 경찰에게 발견된다. 사건 현장은 다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지하도. 그곳에서 칼에 찔린 남자는 피를 흘리며 혼신의 힘으로 다리까지 걸어와 다리 중앙에 있는 기린 조각상을 향해 기도하는 자세로 쓰러진 것.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이내 숨지고 만다.

 

 

 

 

 

 

도시와 산책을 주제로 한 난다의 걷기 시리즈 4권 <아내를 닮은 도시>에서 열심히 류블랴나를 걸었던 작가 강병융의 소설집. 에세이 <사랑해 너무 사랑해>, <아내를 닮은 도시> 등으로 독자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작가는 늘 한국 사회에 대해 지대한 관심으로 소설을 써왔고, 그 결과물이 바로바로 장편소설 <알라미늄 오이> 이후 꼬박 4년 만에 내는 이번 소설집이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아낌없이 깐다. 이명박을 모티프로 하여 쓴 '우라까이'는 MB 정권 시절 나온 신문기사의 제목을 하나하나 떼어 붙여 한 편의 소설을 만들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선 날벼락 같은 불행이 덮칠 때마다 찍찍거리며 눈앞을 맴도는 쥐를 붙잡아 슬라이스 미트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1946년 영국에서 탄생하여, 지난 65년간 영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명작과 고전의 출판 문화를 선도한 세계적인 클래식 시리즈 '펭귄클래식' 101~150권 세트. 시대별 판본 연구와 작가 연구를 통한 작품 원본을 토대로, 해당 작품마다 세계적 석학 및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등 현대 주요 작가들이 각 작품의 의미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서문과 상세한 주석, 작품해설을 제공한다.

영미.독일.러시아.프랑스.스페인문학뿐 아니라 한국의 고전문학까지 폭넓게 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역사와 인간의 운명적인 조우, 세계를 개척하는 모험심, 문화와 문명을 변혁하는 진화적 창조력, 개인의 자유와 열린 사회에 대한 통찰, 내면의 성찰과 성장, 사랑과 결혼의 진정한 의미 등, 수천 년의 역사적 경험으로 세계 문학 거장들이 다채롭게 빚은, 교양과 감동을 담고 있다.

 

 

 

 

 

 

 

 

 

 

 

 

 

 

 

 

 

 

 

 

 

 

 

 

 

 

 

 

 

 

 

 

 

 

 

 

 

 

 

 

 

 

 

 

류영선 에세이. 서른두 해 동안 아이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류영선 선생님의 사랑과 깨달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는 맑고 고운 제자들의 노랫소리부터 말썽을 피웠던 학생이 의젓하게 변화되는 모습, 동료 교사들과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두 자녀의 엄마로서 못다 한 이야기까지 나지막하게 전한다.

 

 

 

 

 

 

 

 

 

 

현재 창덩궁 옆 24시 편의점 씨유(CU) 점주이기도 한 수필가 강경란이 도시의 사랑방인 24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펴냈다. '창덕궁의 편의점' 같은 곳에서 가지런하고 정겹게 진열된 상품만큼이나 새뜻하고, 창밖의 창덕궁 눈송이처럼 포근하면서도 시린 풍경들을 맛볼 수 있다. 편의점을 통해 주고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행복한 무게감의 에세이집,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린 에세이집이다.

 

 

 

 

 

 

 

 

 

 

 

 

 

 

 

 

담배 한 갑, 커피 한 잔 값으로 만나는 시 전문 문예지 월간 「시인동네」.

 

 

 

 

 

 

 

 

 

만화로 보는 세기의 내부고발자 스노든. 억대 연봉, 하와이에서의 근무, 사랑하는 여자친구…왜 스노든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부고발을 했을까?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시사만화가 테드 롤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를 코믹한 인물 그림과 함께 생생하고 친절하게 들려준다.

 

 

 

 

 

 

 

 

 

 

 

 

촛불혁명기념시집으로, 참가한 시인은 고은, 신경림, 강은교, 박노해 등 61명이다. 이 시집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국민들이 광장에서 바로세우겠다고 나선 국민의 외침에 대한 시인들의 서정적 응답이다. 시집 뒤에는 '촛불집회 일지'와 박근혜정권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6,367명 명단을 기록보전하기 위해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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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7-01-2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촛불혁명기념시집ㅎㅎ 멋진데요.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7-01-26 17:09   좋아요 0 | URL
그쵸 ㅎㅎ 내용도 무척 궁금한 책이기도 합니다.
꿈섬님께서도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7-01-26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6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7-01-2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도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복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17-01-26 17:12   좋아요 0 | URL
유레카님 감사합니다.
유레카님께서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02-02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08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ra 2017-02-02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린의 날개 읽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새해 건강하시고 복이 가득하시길

후애(厚愛) 2017-02-08 14:41   좋아요 0 | URL
저도 기린의 날개 읽어보고싶네요. 담아두어야겠어요.
mira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옆지기가 눈을 감아보라고 해서 감았더니...

다시 눈을 떠 보라고 해서 떴더니...

감동 받았습니다.^^

옆지기가 직접 만든 '사랑의 선물'

저를 주려고 만들었다고 해요.^^

너무 행복합니다.^^

 

닭살 돋으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지요? ㅎㅎㅎ

죄송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역사의 한 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작가 김별아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2007년에 발표된 장편소설 <논개>가 새 편집으로 개정 출간된다. 단종 비 정순왕후의 내면고백을 소설화한 <영영이별 영이별>에 이어 작가가 조선시대 인물을 주인공으로 다룬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누구나 그 이름을 들어봤으나 정작 어느 누구도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해, 논개의 일화를 담아낸 <어우야담>, <진주서사>, <노량기사> 등을 검토하여 그 자취를 추적했고, 마침내 '논개의 성장'과 '임진왜란의 발발'을 중심으로 한 원고지 2,293매를 집필해 두 권 분량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추억 속에 남겨진 수수께끼를 둘러싼 미스터리 단편집. 그 사건은 결국 누가 범인, 어떻게 해결되고, 그나 그녀는 어떻게 연루된 것이었을까?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진상이 세월을 거쳐서 의외의 계기로 풀어낸다. 다양한 분위기의 다섯개의 미스터리.

 

 

 

 

 

 

 

 

 

 

 

 

 

 

 

 

 

 

 

 

 

 

 

 

 

 

 

강력한 힘을 가진 검은 날개의 하루. 자신의 원류를 찾고, 날개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 동족을 찾는 길을 떠나는데…. 유일하게 완전한 날개, 그리고 동굴의 날개. 하루가 만난 루딤나의 날개족들은?!

 

 

 

 

 

 

 

 

 

 

 

 

"용서해 줘, 오라버니." 어머니와 함께 부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유키코.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의붓오빠의 집착 어린 사랑. 그는 독점의 증표로 문신을 새기고 놓아주지 않는다. 결박, 말로 희롱하는 고문…. 쇼이치로와의 지나치게 음란한 밤은 유키코를 관능의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제갈청운, 와룡생, 고룡과 함께 대만의 삼검객이자 사대천왕으로서 신파무협소설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사마령의 <무도연지겁>. 려사, 심우, 애림, 진춘희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무도, 성, 권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흔살 직장인의 '지금 내가 어른인지 고민'하는 일상 에세이. 저자는 마흔살에 다시 사춘기를 겪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또래 직장인의 이야기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7편을 선정하여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톨스토이는 만년에 옛날부터 러시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민간설화를 작품으로 썼다. 이번 단편선에 수록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바보 이반' 등이 이에 속한다.

특히 1886년에 발표된 '바보 이반'은 그 대표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만년의 톨스토이가 자신의 신념, 즉 무저항주의, 반전주의 등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톨스토이는 "이러한 간소한 작품이야말로 참다운 예술"이라며 자신의 예술관을 밝히기도 했다.

 

 

 

 

 

 

 

 

'역사를 가장 쉽게 풀어내는 재야학자'로 꼽히는 이이화의 <민란의 시대>. '조선의 마지막 100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19세기 조선의 역사를 민중 봉기를 중심으로 재조명한다. 사회 진보를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의 낡은 특권 의식과 그에 맞서 저항하는 민중들의 다양한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조선의 19세기를 무법과 혼란으로 얼룩진 과도기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3.1 운동,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그리고 지금의 촛불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저항 운동이 태동한 시기로 바라보며 역동적인 민중의 에너지를 조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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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1-2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ㅡ 깜짝! 감동 받으실만 하네요! ^^
갈수록 손으로 뭔갈 하는것과는 멀어지는 요즘이니 말이죠 . 더 값진 ~

후애(厚愛) 2017-01-25 17:59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깜짝 놀라고 감동 많이 받았어요.^^
네 맞아요, 그래서 더 소중하고 더 값진 선물인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1-25 1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추운 날을 따뜻하게 보낼 선물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후애(厚愛) 2017-01-25 18:00   좋아요 2 | URL
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였어요.^^ 축하감사드립니다.^^

2017-01-25 14: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5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5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6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6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6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눈이 내리고 난 후부터 요즘 많이 추워졌습니다.

너무 추워서 외출을 못하겠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게을러지는 겨울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456 Book 클럽 시리즈. 앤디와 테리는 ‘65층 나무 집’을 13층 더 올려 짓는다. 78층 나무 집에는 뭐든지 합성해 주는 기계, 접시 78개를 돌리는 방, 아직 부화하지 않은 커다란 알, 보안이 철저한 감자칩 금고, ‘에드워드 뿅망치’ 로봇이 판사로 있는 법정, 낙서 방, 어마어마하게 큰 스크린이 있는 야외 영화관 들이 새로 생긴다.

78층 나무 집에는 나무 집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왕대박 감독도 와 있다. 그런데 왕대박 감독은 앤디가 필요 없다며 앤디 대신 원숭이 ‘원승희’ 배우를 캐스팅하고, 테리를 주연 배우로 촬영을 시작한다. 할 일이 없어진 앤디는 아직 부화하지 않은 커다란 알을 품고, 접시 78개를 돌리고, 낙서 방에 가서 마음껏 낙서를 한다.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지율스님이 기록한 땅에 엎드린 사람들의 심고 가꾸고, 낳고 기르고, 거두고 나누는 이야기. '천성산 지킴이', '도롱뇽 소송'으로 잘 알려진 지율스님이 경북 영덕 칠보산 기슭의 산막에서 쓴 농사일지이자, 열 가구가 모여 사는 오지 마을 어르신들이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생명을 파괴하는 자본과 권력에 맞선 오랜 단식을 끝내고, 걸음도 걷지 못하는 몸으로 마을에 들어온 지율스님은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나누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기록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서로 일손을 보태고 음식을 나누며, 오순도순 투덕투덕 정을 쌓아가는 마을 어르신들의 일상을 통해 자연스레 생명의 귀함과 인간사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초봄 땅이 풀리자마자 시작되어 절기에 따라 진행되는 소농들의 농사짓는 이야기를 통해 농촌의 한해살이를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다.

 

 

 

칼데콧 아너 수상 작가 레인 스미스의 작품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감각 있는 일러스트와 화면 연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이번에는 인생의 시작점에 선 아이들의 여정을 응원하는 꿈 같은 모험 이야기로 찾아왔다.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늘 낯설고 새롭다.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 강해서 모험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두려움과 호기심을 모두 품은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림책의 첫 장을 넘기면 숲 속에 그 아이가 산양 무리와 어울려 있다. 머리에 나뭇가지 뿔을 단 아이는 얼핏 산양과 닮아 보이지만, 분명 산양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양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능력도 다른 것 같아 보인다. 가령 산양이 쉬이 오르는 암벽을 아이는 오를 수 없다거나 하는 차이점을 보인다.

 

 

 

 

 

 

 

 

 

 

 

 

 

 

 

 

한국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작가 8인 안보윤, 서진, 전석순, 김경희, 김혜나, 이은선, 황현진, 정지향의 테마소설집. 수록된 여덟 편의 소설에는 여덟 명의 작가 각자가 소설로 표현한 호텔이라는 공간의 정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프린스 호텔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서울 본관과 제주도 별관을 작가들에게 '소설가의 방'으로 제공해왔다. 테마소설집 <호텔 프린스>는 이때 입주한 작가들이 호텔에 관한 단편소설을 한 편씩 써낸 후,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호텔 이야기이다.

 

 

 

 

 

 

 

김주영의 장편 스릴러 소설. 시간이동에 관한 이야기다. 독특하게도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이동, 그리고 개인이 아닌 대규모 집단이주를 다룬다. 자연출산이 불가능해진 시대, 인구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나라가 아니라 다른 시간대, 죽기 직전의 주민들을 미래로 대거 이주시키는 사회가 이 소설의 배경이다.

일제 강점기 밀정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지한은 상해 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순간, 어떤 남자에게 오늘 자신이 죽는다는 경고를 들었던 걸 떠올린다. 결국 죽음과 함께 미래에서 깨어난 지한은 이 세계가 생명연장이 가능하며 인공지능과 초첨단 방범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는 사회임을 알게 된다.

 

 

 

 

 

하얀어둠 장편소설. 인생의 깊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지안과, 삶의 밑바닥을 경험한 뒤로 돈밖에 모르는 종열. 작가는 두 사람이 서로를 마음에 담아 가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섬세하게 그려 낸다.

 

 

 

 

 

 

 

 

 

 

송지성 장편소설. 실수였다. 제 로망이 가득 적힌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것은. "어디 간 거야, 내 다이어리!" 그런데 다이어리가 저 대신 남자 복을 남기고 갔는지 웬 남자 하나가 제 옆에 척 붙었다.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완벽하게 그녀의 로망을 채워 주는 남자, 한의빈이. 근데 이 남자는 어떻게 나의 로망을 이렇게 잘 알까?

 

 

 

 

 

 

 

 

 

 

 

 

 

 

 

 

 

 

 

 

 

 

 

 

 

 

 

 

 

 

 

 

 

 

 

 

 

 

 

 

 

이은교 장편소설.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 완벽을 추구하는 남자, 강준석.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으로 대법원장의 딸과 약혼을 결정한다. "사표, 수리해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최 비서가 내민 사표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돌아와. 나한테는 최 비서가 필요해."

3년 동안 묵묵히 준석의 뒤에서 비밀처럼 마음을 키워온 완벽한 비서, 최서영. "약혼, 축하드립니다." 넘봐서는 안 될 사람. 그럴 사람이라는 것을 머리는 아는데…. "연애요. 대표님, 저랑 연애하실래요?" 그녀에게 더욱 숨겨야 할, 또 다른 비밀이 생겨버렸다.

 

 

 

 

 

 

 

오휘명 작가의 첫 산문집. 누구나 사랑이 어렵다. 내 마음의 무게를 몰라 허둥대고, 상대의 마음을 몰라 주저한다. 그렇게 사랑은 점점 어렵고, 무겁고, 아픈 존재가 된다. 이 책은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순간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거 사랑이잖아요. 찬란해서 사랑이고, 낡고 눈물겨워도 당신의 사랑이잖아요."라고.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억은 있기 나름이다. 그 기억이 찬란해서 사랑이었든, 낡고 눈물겨웠든 간에. 그래서일까. 이 책의 40가지 이야기들은 우리의 사랑과 많이 닮았다. 때로는 주체하기 어려운 감정 앞에 머뭇거리고, 어느 순간에는 차디차게 돌아서는 한 사람의 뒷모습에 몸서리친다. 때로는 빛나지만, 가끔은 쓸쓸한 사랑의 민낯 앞에 문득 삶까지 지쳐버렸다면, <그래도 사랑뿐>의 이야기들이 당신에게 알려 줄 것이다. "그래도 사랑을 하세요"라고.

 

 

 

 

 

 

 

 

 

 

 

 

 

 

 

 

 

 

 

 

 

 

 

 

 

 

 

 

 

 

 

 

 

 

 

 

루이스 캐럴의 <스나크 사냥>에서 제목을 따온 미야베 미유키의 1992년 작. "사회적 상식이나 도덕에 반하고 혹은 법의 적용을 왜곡해 합법성을 획득하는 이기주의자들에게 합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작가는 단 하룻밤 사이에 산탄총 한 자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추적하며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루이스 캐럴의 1876년 작 <스나크 사냥(The Hunting of the Snark)>에는 '스나크'라는 불가사의한 괴물이 등장하는데, 이 괴물을 잡은 사람은 바로 그 순간 사라져 버린다. 미야베 미유키가 빌려온 '스나크 사냥'이란 제목은, 살의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산탄총의 우의인 것이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 다섯 권으로 구성된 새해 맞이 특별 합본 박스세트.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첫 박스 세트는 연재가 시작된 1950년부터 1960년까지 연재된 분량을 모았다.

    

 

 

 

 

23.5 동인 소설집. 강물, 구자명, 김혁, 배명희, 이성아, 최서윤, 한상준 7명의 23.5 동인들이 미친 시대를 풍자한 단편소설집 <돌멩이 하나>에 이어 동인소설집 <날개인간>을 냈다. '우리 안의 일베를 청산하기 위하여'라는 제목의 머리말에서 작가들은 비상시국을 맞아 이러한 국가 비상 변란 사태의 공범임을 자인하면서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나름대로 고백하고, 성찰해 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소설집을 출간한다고 밝히고 있다.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달과 태양의 나라인 멕시코.
멕시코의 대표적인 두 화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나요!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예술가예요. 칼로는 열일곱 살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평생을 장애를 가진 몸으로 살았어요. 칼로는 일생 동안 서른세 번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했지요. 아이도 낳을 수 없었고요. 칼로의 삶은 온통 슬픔과 고통뿐이었지요. 그러나 칼로는 절망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고통을 이겨 냈답니다.

 

 

 

 

 

 

 

 

 

 

 

 

 

 

 

 

 

 

 

 

 

성경 웹툰 서적인 <마가복음 뒷조사>로 큰 인기를 얻은 김민석 작가가 이번에는 기독교 신앙과 과학 간의 관계를 그려냈다. 현재 한국교회 다수를 지배하는 젊은지구 창조론의 문제점과, 오랜지구 창조론, 진화적 창조론 및 우주 성전론에 이르기까지 창세기 1장을 둘러싼 다양한 신학적 해석과 더불어 그것이 현대과학과 맺고 있는 함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누구나 한 번 이상 고민했을 법한 주제를 다룬다. 준이와 수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교회 청소년들의 신앙과 사랑, 우정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옛 학창시절의 추억 속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막상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신학과 과학의 특성 때문에 망설여지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 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 장편소설. 사람과 사람 사이, 다 알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관계 속 민감한 역학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수더분하고 말 많은 아줌마인 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사실은 인터넷상에서 '로잘리'라는 닉네임으로 로맨틱한 만남을 가져왔단 걸 알게 된 딸, 수십 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진심으로 관심 가져본 일이 없었다는 걸 중년이 지나서야 깨달은 부부, 무슨 문제가 생겨도 살이 닿기만 하면 풀리는 속궁합을 자랑하는 부부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대화는 통 들어먹질 않는 남편을 가진 여자 등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무수히 얽혀 등장한다.

 

 

 

 

 

 

 

 

 

 

 

 

 

 

 

 

 

 

 

 

1980년대 실존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한 작품. 강원도 속초와 강남성모 병원을 배경으로 한 '모니'의 자전적인 성장이야기이다. 80년대의 강원도 바닷가 마을 속초의 음식, 자연, 바닷가 시골에 대한 추억을 통해 성장과 화해, 행복을 담고 있다. 감자옹심이, 홍게찜, 양미리구이, 성게 미역국 등의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과 80년대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20세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블랙 유머의 대가인 커트 보니것의 졸업식 연설문 모음집. 미국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작가 중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이자 청년들의 영웅, 반(反)문화의 대변인이었던 보니것은 졸업식 연사로도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정작 그에게는 대학 졸업장이 없었다. 시카고 대학 재학 시절, 이미 부양해야 할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던 그는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들었고, 보니것의 졸업식 연설은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비 오는 날 쟈 집에 가믄 쟈 아부지가 마루에 쪼그리구 앉어서 처마 미티 매달린 빗방울 치다보다가 입맛을 쩍쩍 다셔가메 안 그러셨남? '하느님은 술병이나 엎지르실 일이지 심판읎이 물병을 엎지르신댜!'"

2013년 <충청도의 힘>으로 주목받은 남덕현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책. 전작보다 서사가 더욱 깊고 진해졌다. 책은 저잣거리 판소리 사설처럼 거침없는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하다. 다루는 소재 또한 사랑과 질투, 실패와 성공처럼 매우 통속적이다. 통속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관통해온 삶의 근본 문제와 맞닿아있다는 작가의 믿음 때문이다. 작가는 통속으로 포장된 삶의 근본 문제들을 충청도 방언으로 찰지게 반죽해 '웃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2015년에 나온 베스트셀러 <태도에 관하여>, 책의 마지막 대담에서 임경선 작가는 이렇게 끝맺었다. "다섯 가지 태도를 합쳐서 갈 수 있는 방향의 최선은 '자유'인 거 같아요. 자유라는 개념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가장 흔하게 거론되지만 알고 보면 가장 큰 호사죠. 얻는 데 품이 가장 많이 들어요." 이 말은 다음 책에 대한 예고가 되었고, 2016년 가을과 겨울을 지나, 2017년 첫 달 <자유로울 것>이 세상에 나왔다.

 

 

 

 

 

 

 

 

 

 

저자 스스로가 해부학을 공부하면서 깨달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생물학자나 의사의 관점이 아닌 그림쟁이의 관점으로 해부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색다르게 풀어냈다. 이 책은 이 책을 읽는 독자, 특히 그림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인체 표현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주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평면적인 인물에 복잡한 심리를 부여하는 작가의 비밀이 담겨 있다.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의 작은 근육부터 사건의 역동성을 부여하는 인체의 큰 골격들까지, 모든 미술적 표현 뒤에는 인체의 움직임에 대한 과학적 논리가 숨어 있다.

 

 

 

 

 

"도깨비"의 모든 순간, 모든 "음악"이 눈부셨다.
'도깨비' OST 신드롬, 음반으로 출시!

- 히트곡 총망라+공유 나레이션까지 담았다! 2CD로 제작, 오늘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
- 2CD, 배우들의 미공개 스틸컷, 음반 한정 공유 나레이션 트랙까지... 소장가치 100%!
- 오는 25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정식 발매!

올 겨울 국내 모든 음원 차트를 휩쓸며, 역대급 OST 신드롬을 일으켰던 '도깨비' OST가 음반으로 출시된다.
폭발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가 오는 25일 드라마 OST 전곡이 수록된 음원반 발매를 앞두고, 오늘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전무후무의 캐릭터에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담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그림을 더한 그래픽 노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후속작. 천적 와이트와 할로우개스트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이 미스 페레그린을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모험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미스 페레그린에게 늘 보호받던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부여한다. 전 권에 이어 원작에 충실하고 촘촘한 스토리 전개를 그리며 미스터리 판타지만이 뿜어내는 흡인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고 있다.

랜섬 릭스의 글자를 매력적인 그림으로 승화한 카산드라 진의 일러스트는 원작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이미지들을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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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5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2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도룡뇽 소송과 같은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되었던 예전이 더 선진 사회였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후애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17-01-25 08:51   좋아요 1 | URL
네!!^^
겨울호랑이님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해피북 2017-01-24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정말 추웠습니다. 베란다 햇빛에 속았다간 큰코 다치기 쉽상인 날씨같아요ㅎ 그런데 소개해주신 책 사이로 이누야샤가 보여 반가웠어요 ㅋ 후애님도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후애(厚愛) 2017-01-25 08:56   좋아요 0 | URL
너무 추워서 나가기가 싫으네요. 저희집 베란다에도 햇빛이 ㅎㅎ 정말 속을 뻔 했습니다. ㅎㅎ
나가기 싫어도 오늘은 외출을 해야해요..ㅠㅠ 약 처방도 받아야하고 설날 차례상도 조금씩 봐야하거든요.^^
저도 이누야샤가 보여 무척 반가웠어요. 예전에 티비에서 재밌게 봤었는데.. ㅎㅎ
해피북님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첫눈이 내렸어요.

아침에..

첫눈 보셨나요?^^

잠깐이지만 첫눈 실컷 구경했어요.

펑펑 쏟아져서 하루종일 내릴 줄 알았는데 그쳤네요.

 

눈길가는책들~

보고싶은책들~

궁금한책들~

읽고싶은책들~

 

바로 로맨스소설~

동양판타지로맨스~

역사물로맨스~

신간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첫번째는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인기 대박입니다.

표지도 대박입니다.

표지가 귀엽지요?

아 토끼.. 제가 좋아하는 토끼입니다.^^

 

두번째는 <수레멸망악심꽃>

 

세번째는 <이계궁녀>

 

욕심 안 내고 하나를 고를까 생각중인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보고싶은로맨스책들인데... 또 이렇게 고만하게 만드네요.^^;;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불금 되세요.^^

 

 

냉혹하고도 다정한 지배자 하트,
연쇄 살인마 매드해터, 이중인격 갱단 보스 트윈스……
이 모든 것은 ‘앨리스’의 등장 전에 한 여자가
역하렘 소설 『원더랜드』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었다.

범죄자와 쓰레기들의 도시 원더랜드.
그곳의 심부름꾼이자 질서 유지자, 흰 토끼 소윤.
차원 이동자인 그녀를 움직이는 것은
주인공 앨리스가 이야기를 끝맺는 것을 도우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지만 앨리스의 등장 이후에도
그녀의 것이었어야 할 남자들은
제 역할을 다 하지 않은 채 소윤의 곁을 맴돌고
그들의 집착과 맹목성은 정도를 더해 간다.

 

 

까마득한 옛날, 서천꽃밭이라 불리는 곳엔 특별한 꽃들이 피어났다.

그곳에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꽃으로 피어나길 꿈꾸던 소녀, 이서.
드디어 그녀에게도 개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바람과는 다르게 긴 기다림은 이서를 배반하고…….

“수레멸망악심꽃. 불화와 불운을 부르는 꽃이란다.”

바꿀 수 없는 운명 앞에 좌절한 이서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온다.

“난 내 남편의 아들을 죽일 거란다.”
“전 그런 일은…… 그런 건 안 해요.”
“다른 꽃이 되고 싶지 않니?
내가 널 좋은 꽃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단다.”

결국 이서는 운명을 바꿀 위험한 계약을 하고 마는데…….
그녀가 죽여야 할 대상은 다정하고 진솔하고 수려한, 백년장자 백우.

일월성 장편소설. 동아×카카오 공모전 특별상 수상작. 피비린내 나는 궁이 싫었던 조선의 궁녀, 개똥.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자신이 궁녀라는 것을 아무도 모르는 이계에 떨어진 것. 그녀는 하늘이 주신 기회를 놓칠 정도로 어리석은 여인이 아니었다.

"단영이라고 해요. 임단영." 그러나 그녀가 갑자기 이계에 소환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요괴 여섯만 잡으면 된다는 거죠?" 다시는 궁에 발도 들이지 않으리라. 조선의 궁녀가 신분 세탁을 위해 나섰다.

 

 

 

 

 

김보람 장편소설.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자청비는 축하 파티 장소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떠보니 그녀가 있는 곳은 병원이 아닌 휘황찬란한 황궁. 온통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만 가득한 그녀에게 생각지 못한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진다.

'독거', '독신', '독존'을 고집하던 이탄국 황위 계승 서열 1위 태자 단휘는 결혼을 강요받는다. 태자비 간택령이 내려지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여인 청비에게 후궁 자격으로 다른 태자비 후보들을 물리쳐줄 것을 제안하는데…. "만약 궁에 남고 싶다면, 내게 와."

 

 

 

 

 

 

 

 

 

 

 

 

 

 

 

 

 

저자 문현아의 사인이 인쇄된 ‘양장본 도서’와 ‘REMEDY 음반’, 혹등고래 모양의 ‘Sweet Remedy 방향제’로 구성된 도서 ‘스위트 리메디 특별판’ . 저자의 생일인 1월 19일에 맞추어 911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다양하고 재밌고 빠듯하게 살았던 20대의 많은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여야 하는 나인뮤지스 리드보컬 ‘현아’의 하와이를 소재로 한 자전적 여행에세이다. 그녀가 조금은 아쉽고 복잡했던 마음으로 떠난 여행 속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치유라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한발을 좀 더 건강하게 내딛기 위해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치유라는 시간을 깨닫고, 자신이 느끼고 온 시간을 소박하고 꾸밈없는 사진과 글로 담았다.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3권. 아무리 뛰어난 명작이라 해도 알아보는 이가 없이는 묻히기 마련. 그래서 미를 보는 눈, 안목은 중요하다. 시대마다 우리 문화를 고양시킨 안목의 소유자들, 그리고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모아 후대에 전한 수장가들의 이야기를 유홍준 교수의 글로 만난다. 어떻게 미를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사례로 박수근, 이중섭, 오윤 등 우리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고전에 대한 유홍준 교수의 감상기도 함께 실었다.

 

 

 

 

 

 

 

 

'울보왕 하얀놀매' 시리즈의 번외편. '울보왕 하얀놀매' 시리즈에 이어 이 책에서도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사울마왕의 원조 갈라사울라는 원래 지옥의 문지기였다. 갈라사울라는 용, 호랑이, 사자, 늑대, 독수리, 뱀, 멧돼지로 이뤄진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로, 한 몸이면서도 일곱 개의 머리로 갈라져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운명을 저주했고, 자신에게 그 같은 운명을 씌운 하늘나라의 왕 하눌을 증오했다. 지옥에 잡혀 들어오는 악령들에게 불의 DNA를 심으며 악의 힘을 키운 갈라사울라는 마침내 염라국을 정복한 뒤 이름까지 사울마왕으로 바꾸고 하늘나라의 왕 하눌과 일생일대의 전쟁을 벌인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그린 그림, 민화는 아기자기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그 중 모란도, 연화도, 초충도, 책가도 등을 전통적인 기법 그대로 그려보도록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모던 문자도의 다양한 활용 방법도 수록했다.

화려한 그림과 채색, 그림의 의미를 확인한 뒤 밑그림을 그리고 바탕을 칠하고 선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채색하며 민화에 대한 애정과 설렘을 느낄 수 있다.

 

 

 

 

 

 

 

 

 

 

 

 

 

 

 

 

 

 

 

 

 

 

456 Book 클럽 시리즈. 앤디와 테리는 ‘65층 나무 집’을 13층 더 올려 짓는다. 78층 나무 집에는 뭐든지 합성해 주는 기계, 접시 78개를 돌리는 방, 아직 부화하지 않은 커다란 알, 보안이 철저한 감자칩 금고, ‘에드워드 뿅망치’ 로봇이 판사로 있는 법정, 낙서 방, 어마어마하게 큰 스크린이 있는 야외 영화관 들이 새로 생긴다.

78층 나무 집에는 나무 집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왕대박 감독도 와 있다. 그런데 왕대박 감독은 앤디가 필요 없다며 앤디 대신 원숭이 ‘원승희’ 배우를 캐스팅하고, 테리를 주연 배우로 촬영을 시작한다. 할 일이 없어진 앤디는 아직 부화하지 않은 커다란 알을 품고, 접시 78개를 돌리고, 낙서 방에 가서 마음껏 낙서를 한다.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으로, 미궁 속에 빠진 의문의 사건의 트릭을 풀고 범인을 잡는 본격 미스터리의 틀을 따라가는 정통파 본격 미스터리다. 이 작품은 특히,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아리스 시리즈' 중에서 외딴섬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고도 미스터리 작품이기도 하다.

머리 좀 식히고 오라는 하숙집 아주머니의 권유로 임상범죄학자인 에이토대학 조교수 히무라 히데오는 친구인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함께 이세만 근처의 휴양지 카라스지마 섬을 찾지만, 작은 오해로 둘은 이름이 비슷한 인근 쿠로네지마 섬으로 잘못 가게 된다. 까마귀만이 어지러이 나는 그 섬의 유일한 거주자는 은둔한 대문호 에비하라 슌. 그리고 에비하라를 찾아 조금 먼저 그 저택에 모인 여러 사람들은 뒤늦게 나타난 두 사람에게 묘한 거부감을 보인다.

 

 

 

방지언 장편소설. 인간세상으로 유배당한 사랑의 신 '큐피드'. 올림포스로 돌아가기 위해 신의 증거인 아홉 개의 성물(미술품)을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천 년 넘도록 유배생활을 해오고 있는 인간이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아니다. 그는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시간, 두 개의 정체성을 품고 살아온 신과 인간 사이의 경계인이다. 올림포스의 신 큐피드다.

심술궂은 장난기로 '사랑의 화살'을 남발하던 큐피드. 그에게 한두 번 당한 게 아니던 올림포스의 12신은 큐피드를 인간 세계에 유배 보낸다. 유배기간 동안 큐피드는 아홉 번의 인간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형벌이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아홉 번째 생에서, 그 전의 여덟 개의 인생-형벌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표식을 해놓은 성물들을 찾아야만 올림포스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해수을 장편소설. 동방의 왕, 이지. 백성들은 들었다. 그는 위대한 군주라고, 전장의 사자라고. 그런데, 이 남자. 어째 좀 수상하다. 툭하면 혼잣말에, 툭하면 떼쓰기에, 툭하면 눈물바람. 가려는 길목 마다 굵은 눈물 떨궈대니, 이 세상 어느 임이 그 발길 옮길쏘냐? "중궁전 주인이 아니라면 전하의 곁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간신 되어 그대 곁에 머물리. 구름 되어 그대 눈을 가리리.

 

 

 

 

 

 

 

 

 

김태영 장편소설. "매번 그렇게 쓰레기 같은 놈들만 만나고 다니는 건 너한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거야. 집 얻어 주고 차 사주고 용돈 주어 가며 만나는 게, 그게 연애야? 물주지." 사랑에 대해 1도 모르는 사업하는 기계, 장도하가 사랑에 목숨 건 사촌 희성을 향해 오늘도 독설을 날린다.

"저 기계 같은 인간이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을 좀 봤으면 좋겠어. 이왕이면 큰어머니가 질색할 저급한 여자한테 홀랑 빠져서 못 헤어 나오면 꼴좋겠다." 순간, 희성은 비서 송연수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연수가 순수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남자 꾀는 재주가 남다르며, 돈 많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정보는 이미 입수해 두었다.

 

 

 

 

 

 

 

 

 

 

 

 

 

 

 

 

 

 

 

 

 

 

 

 

 

 

 

 

 

 

 

 

 

 

호러 판타지 장르의 거장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전6권)를 네 권으로 새로이 엮은 애장판. 1권의 작가 후기와 더불어 각 권마다 작가가 애장판을 위해 새로 그린 신작 단편을 수록해 재미와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헌책방 우론당을 중심으로 이노아타마초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는 시오리와 시미코. 때로는 현실의 사건 사고가, 때로는 이(異)세계의 존재가 이 범상치 않은 마을의 일상을 침범한다. 대담하고 엉뚱한 여고생 콤비가 이색적인 이야기 사이사이에 발산하는 유쾌한 발랄함이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 시리즈만의 매력이다.

 

 

지옥의 솥이 열린다는 여름이 되자 점점 기운을 잃는 요마 아오아라시. 아오아라시가 식구들 몰래 아버지의 몸에 깃들어 있는 탓에 리쓰는 혼자 전전긍긍한다. 아오아라시의 허기가 이이지마가(家)를 노리는 요물과 다른 영(靈)을 끌어들이자 리쓰도 이에 휩쓸리는데, 때가 되면 흘러가는 계절처럼 아오아라시도 기운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신과 혼인한 형제, 죽은 숙부의 빚, 조상들이 대대로 쌓아 온 저주, 할머니의 거래처와 맺은 계약…. 선대가 묶은 매듭을 물려받고 이를 풀어야 하는 당사자들의 이야기까지 다섯 편의 에피소드와 작가의 후기 만화가 수록된《백귀야행》 25권.

 

 

 

 

 

 

 

 

남혜인 장편소설. "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 "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 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 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 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 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 '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글을 쓰는 김지훈 작가. 기나긴 아픔의 시간 끝에 행복을 찾은 작가는 다른 이들도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에세이 <참 소중한 너라서>,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를 세트로 구성했다.

 

 

 

 

 

 

 

 

 

서로의 감성을 함께했으나 지금은 곁에 부재한 누군가를 떠올리게끔 되는 새벽녘.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큰해지며 잠 못 이루었던 그 시간에 어깨 한쪽을 내주며 수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안부를 물었던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뜨거운 사랑을 했고, 아픈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두 평범한 청년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필로 종이에 꾹꾹 눌러 쓰듯 자신들의 감성을 짧은 아포리즘 속에 담았다. 사실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심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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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7-01-20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다시 눈이 내립니다.
교통이 많이 불편할텐데 조심들하세요~

해피북 2017-01-2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이 눈이 내렸다기에 베란다로 나가보니 이곳도 밤사이 소복하게 쌓였네요. 그동안 싸레기 눈처럼 오곤 했는데 오늘은 발목까지 묻힐꺼 같아요~ ㅎ 낭만은 있으나 활동은 불편한 하루겠어요. 후애님도 이동 조심하세용^~^

후애(厚愛) 2017-01-20 10:38   좋아요 0 | URL
이곳은 내리다 금방 녹았어요..ㅠㅠ 쌓이려고 하면 녹고.. 또 녹고.. 펑펑 쏟아져서 금방 쌓일 것 같았거든요.
소복하게 쌓인 눈은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ㅎ
특히 저녁에는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외출하실 때 따뜻하게 입으시고 조심하세요.^^
즐거운 불금되시구용^~^

겨울호랑이 2017-01-20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2000년대 초반 잠깐 인기 끌었던 비운의 캐릭터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생각나네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 후애님

후애(厚愛) 2017-01-20 17:06   좋아요 1 | URL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책 표지인데 ‘엽기토끼 마시마로‘로 비슷하네요.^^
포동포동한 얼굴이 귀여워요.
겨울호랑이님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7-01-21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귀야행이 아직도 안 끝나다니ㅎ...완결되면 1권부터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림이 날로 세련되어 지는 걸 보는 재미도 있겠죠^^

후애(厚愛) 2017-01-21 14:09   좋아요 0 | URL
네 아직도 나오고 있네요. ㅎㅎ 초반부터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 이제는 갈수록 재미가 덜 해서 구입을 안 하게 되네요.^^;;
근데 이번 25권은 이상하게 재밌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