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뼈 사우루스 2 -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 뼈뼈 사우루스 2
암모나이트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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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학교에서 여러가지 말놀이에 대해서 배우더니 "엄마, 하늘에서 애를 낳으면? 하이에나~ 그럼 왕이 뒤로 쿵 쓰러지면? 킹콩!"같은 말장난을 하면서 좋아하는 똘망군!
아마 똘망군 또래 남자아이들이라면 이런 말놀이를 좋아할텐데, 공룡, 모험, 말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초등 코믹북을 소개해봅니다.
바로 올컬러 공룡 모험 동화 뼈뼈사우루스2인데, 1편에 비해서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뼈뼈바리오닉스의 등장 때문인지 재미있는 말놀이가 많이 등장해서 1편보다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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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에서는 모두가 섬인 줄 알고 뛰어놀던 곳이 바로 잠을 자던 대왕바다거북의 등이었고, 잠에서 깨어난 대왕바다거북이 뼈뼈 사우루스 삼총사 중 고니의 동생 도니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버려서 도니를 찾으러 떠나는 모험 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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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코믹북 <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공룡 이름과 여러 지형 이름이 교묘하게 말장난으로 바뀌어서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올컬러 공룡 동화 뼈뼈사우루스2에서 대왕바다거북이 향한 곳은 갈라쿠타스제도인데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이름을 따왔고, 빡빡섬의 명물 토코넛은 코코넛에서, 모든 것이 비밀에 감싸진 암모나이도섬은 암모나이트에서 따온 것처럼 공룡이나 자연관찰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 귀에 쏙쏙 꽂히는 이름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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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뼈뼈 바리오닉스가 사는 바리바리섬이나 뼈뼈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사는 빡빡섬처럼 각 공룡의 특징에 대해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이 초등 코믹북을 즐길 수 있는데요~
공룡 바리오닉스는 '무서운 발톱'이라는 의미로 긴 발톱을 작살처럼 사용해서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고 하는데, 바리바리섬의 뼈뼈 바리오닉스 역시 물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심심할 때마다 머리 쓰는 수수께끼내기를 하면서 지낸다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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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번식기에 수컷끼리의 힘을 겨루거나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해 박치기를 했다고 하던데, 실제 이론에 근거해서 심심할 때마다 박치기를 하는 빡빡섬이라는 이름을 지어냈다고 나오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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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처럼 공룡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올컬러 공룡 동화라서 지루하지 않게 쭉쭉 넘기면서 읽다보면 자연스레 각 공룡의 특징이 이름 때문이더라도 머릿 속에 콕 박히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실제 바리오닉스의 존재는 잘 몰랐는데 똘망군이 하도 웃으면서 큰 소리로 읽어대길래 귀담아듣다보니 이제는 뼈뼈 바리오닉스의 특징을 외우고도 남은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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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뼈뼈사우루스2. 수수께끼의 대왕바다거북을 찾아라!>에서는 암모나이도섬에 들어가기 위한 열쇠를 구하기 위해 바리바리섬의 수수께끼 사천왕과 족장과 함께 서로 수수께끼 대결을 벌이는데요~
제 머리가 굳은 것인지, 아니면 유머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것인지 엄마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답을 모르겠는데, 똘망군은 하나 빼곤 모두 정답을 맞추면서 "이 정도야~"라고 큰 소리로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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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말놀이도 즐길 수 있지만, 암모나이도 섬을 가기 위해 소용돌이 미로를 지나가면서 미로찾기 놀이도 즐길 수 있고, 힘들게 모아온 암모나이도 섬을 열기 위한 열쇠를 만들기 위해 퍼즐맞추기도 하면서 단순히 웃고 즐기는 초등 코믹북이 아니라, 알쏭달쏭 수수께끼가 가득한 뼈뼈 사우루스의 모험 동화를 함께 즐기면서 두뇌계발까지 자연스레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물론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이 읽기에는 여전히 글밥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똘망군 주변 친구들을 보니 한달 내내 책 한 권 안 읽는다는 아이들이 꽤 많아서 그런 친구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등 코믹북으로 추천하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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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범죄 수사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63
봄봄 스토리 지음, 최병익 그림, 오윤성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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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생 때 미드가 한창 유행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미국 과학수사대 CSI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마침 저희 동네에 서울 과학수사 연구소가 있어서 툭하면 TV뉴스에 나오던 시절이고, 제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혹시 나도 이 계통으로 취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과학수사학, 법과학, 법의학(법정의학, 법의간호학, 의학 포함), 범죄수사학, 범죄학, 형사학 등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라는 말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벌써 10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그때의 추억 때문인지 이번에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출간되자마자 똘망군이 아니라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요!
경찰이나 CSI 과학수사대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초등과학 추천도서로 이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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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깐 똘망군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엄마가 저녁 설거지하는 동안 식탁에 앉아서 조용히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를 읽고 있더라구요!
읽으면서 작년에 서울 키자니아에서 과학수사대 CSI 활동한 것을 기억해 낸 똘망군~
그 때 집안 곳곳에 숨겨진 지문을 채취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활동을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책에서도 나온다고 신기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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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범죄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범죄사건의 증거물을 채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지문이나 혈흔, 발자국을 포함해서 흙, 실밥같은 미세섬유, 페인트 조각, 화장품 등 미세 증거물, 목소리, 시신의 부패 단계에 따라 등장하는 곤충, 그리고 디지털시대에 발 맞춰서 휴대폰의 문자나 사진, 이메일 등의 디지털 증거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또, 경찰이나 과학수사대 외에도 범죄 수사를 돕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법조인, 프로파일러, 범죄 피해자 보호사, 법 과학자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범죄수사'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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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딱딱한 책이 아니라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이라서 경찰이나 CSI 과학수사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등과학 추천도서에요.
또, 비밀 과학 수사대의 어린이요원을 뽑기 위해 주인공 로운이와 기철, 슬기, 방울이가 함께 배우고 테스트에 도전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누구나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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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범죄 수사관의 역할이나 현장에서 범죄사건 증거물을 찾는 방법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범인을 잡는지까지 비밀 과학 수사대 어린이요원 테스트를 받는 아이들의 질의 응답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실제 본인이 만화 속으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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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 중간 좀 더 현실감있게 사진이 제시되지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징그러운 그림이나 사진 등은 최대한 배제가 되어서 이런 내용 때문에 무섭거나 혐오감이 들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띄네요.
종종 초등과학 영역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다가 너무 만화 캐릭터와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있고, 어떤 책은 아이들 수준을 이해하지 않고 어려운 용어 남발에 자극적인 사진 등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잘 담아 내고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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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범죄수사의 역사에서 조선시대에 범죄 수사를 위한 <신주무원록>이라는 법의학서가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그 옛날에 이런걸 알았을까 너무 신기하다고 난리난리~
특히 은비녀법이랑 반계법을 읽어보더니 자기도 해보고 싶대서 요즘은 좀 더 과학적인 수사가 이뤄져서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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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키자니아에서 한번 체험해봤다고, 지문 채취 방법에 가장 관심을 보였고, 혈흔이나 유전자, 상처의 형태와 원인 등에 대해서도 고루 관심을 보이면서 뜬금없이 CSI 과학수사대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물론, 곤충을 여전히 좋아하는 똘망군은 사망시간을 알아낼 때 야외에 방치된 시신의 경우, 달라붙는 곤충들의 종류를 보고 사망 시각을 추측한다는 '법의 곤충학'은 딱 한 줄 나왔을 뿐인데 이것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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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그간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함께 비밀과학 수사대의 예비 어린이대원 후보였던 방울이의 뺑소니 차사고의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 이어지는데요!
요즘 TV 뉴스에서 많이 등장하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네요~
과연 누가 방울이를 자동차로 친 범인일지 궁금하다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를 꼭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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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의 부록으로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으로 읽는 범죄수사에서 다루는 주요 용어들이 사전 식으로 다시 한번 정리되어 있어요~
책을 다 읽은 후 내용을 정리해보거나, 나중에 원하는 내용만 골라 읽을 때 이 부분을 먼저 읽고 보면 더욱 기억이 잘 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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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후 밤이 늦었는데 지문채취 과학놀이를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똘망군!
종이에 2B연필을 마구 문질러 흑연으로 된 원을 하나 만들고, 그 위에 손가락을 문질러서 흑연을 묻힌 뒤, 투명 테이프의 끈적한 면에 지문이 묻어나도록 하는 실험이죠~
미리 그려놓은 왼쪽 손 모양에 각각의 손가락의 지문이 묻은 투명테이프를 붙여준 뒤 자신의 지문 모양을 관찰해보는 간단한 실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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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참고했던 <아이와 함께 했던 부엌실험실>에서는 2차 실험으로 손에 기름을 바른 뒤 유리컵 또는 유리병을 잡아 지문을 남겨주고, 붓을 이용해 컵에 묻은 지문에 코코아 가루를 살살 뿌려서 몇번째 손가락인지 확인하는 실험도 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똘망군이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게 아니라 붓에 묻혀서 문질러서 지문이 다 뭉개져서 이 실험은 실패했네요.ㅠㅠ
그래도 실험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초등과학 추천도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범죄수사>와 연계해서 자신의 지문은 어느 유형인지 알아보고, 현재지문 뿐만 아니라 잠재지문, 인상지문 등 다양하게 지문이 남겨지게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서 좋은 실험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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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4
박열음 지음, 홍성지 그림 / 봄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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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중에서 게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삼삼오오 어린이들 모인 곳에 가면 게임이야기가 술술 들려 오네요.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 역시 블로그 상에서는 매일 공부하고 책 읽는 우등생이지만, 사실 매일 '의지의 히어로' 게임 캐릭터 만든다고 종이에 그림 그리고, 주말마다 아빠랑 닌텐도will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하느라 정신을 못 차리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
그런 아들을 보는 엄마 마음은 '저 시간에 책이나 한 장 더 읽지!!'지만, 사실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아들 몰래 컴퓨터로 테트리스를 즐기거나 오케이 캐쉬백 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OK2048이나 OK퍼즐트립을 하는 입장이라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 중이네요.--;
암튼,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게임과 공부를 엮은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을 하곤 했는데, 제 속마음을 들춘 듯한 책이 나왔길래 소개해봅니다.
바로 어린이 추천도서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인데, 어느 정도 과학지식이 쌓인 초등 고학년 이상에게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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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부제가 '게임 덕후 과학자가 들려주는 게임 '진짜' 잘하는 방법!'이길래, 매번 아빠에게 게임을 이겨보려고 유튜브로 게임 동영상을 찾아보는 똘망군이 관심을 가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인데 한번 읽어보겠냐고 똘망군에게 먼저 묻고 받아봤는데, 특별부록으로 41개 게임의 정보와 게임 TIP이 제공되긴 하지만, 저와 똘망군이 생각하던 게임 '진짜' 잘하는 비밀노하우는 아니었네요.^^:;
혹시 저랑 똘망군처럼 부제에 속아서 책을 고르는 어린이라면 첫 장만 읽고 안 읽을 수도 있으니, 게임 뿐만 아니라 과학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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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똘망군은 과학 영역을 굉장히 좋아하는 터라 이 책에서 게임 소개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과학원리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서 우주 관련 내용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이해를 하면서 읽어 내려갔어요.
<마비노기 영웅전>과 <비시즈>를 통해서 운동 3법칙-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하이드로포비아 프로페시>를 통해서 유체 역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책이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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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가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라서 똘망군이 주로 읽는 과학도서보다는 좀 더 어휘 수준이 높은 편이에요.
그래도 물리학 법칙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포트리스2>나 탄도학이 적용된 <배틀 그라운드> 같은 게임 이야기를 읽을 때는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 읽어 내려갔는데, 엄마도 어려워하는 우주 관련 과학 상식들, 워프나 웜홀, 하이퍼스페이스가 등장하는 <스타 크래프트2>는 어렵다고 건너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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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포츠는 큰 관심이 없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은 거의 찾아보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승격된다고 하니 똘망군이 대놓고 게임을 해야겠다고 우기겠구나 슬쩍 걱정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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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은 책 표지에 나온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를 아빠랑 주말마다 하는 터라 <슈퍼마리오> 게임에 대한 팁이 나올 줄 알고 책을 받자마자 끝까지 읽어 내려간건데, 책 처음에 전 세계적으로 게임 문화가 형성되는 계기를 제시한 닌텐도 이야기에 단 한 줄로 등장한 것 외에는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완전 실망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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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아빠랑 주말마다 플레이스테이션2로 즐기는 <삼국무쌍>이나 닌텐도로 즐기는 <슈퍼마리오>시리즈,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 놀 때 이야기하는 <의지의 히어로>나 몇 가지 핸드폰 게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에는 참 재미있고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서 해보고 싶은 게임이 많아졌다는 엉뚱한 감상을 늘어놓는 똘망군이었네요.ㅠㅠ
그래서 책에 나온 과학원리를 너가 다 이해하고 설명할 수준이 되면 해당하는 게임을 해도 좋다고 말했더니 이후로 조용해졌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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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책은 어느 정도 과학 지식이 쌓인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게임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할 때 슬쩍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똘망군처럼 아침부터 "엄마, 내가 이 책 보니깐 테트리스가 나오더라~ 우리집에도 테트리스 되는데~"하면서 테트리스 한 판만 해본다고 우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엄마랑 함께 읽어 보면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욱 좋을 듯 싶네요.^^;;;

 

 


*우리아이 책까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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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탐구 생활 1 : 학교와 일상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남북 탐구 생활 1
김덕우.이소영 지음, 유난희 그림, 박영자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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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약속하는 ‘판문점 선언’을 해서 세계를 깜짝 놀래킨데 이어서 지난 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남한과 북한 통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는데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반공교육을 듣고, 여자도 교련 시간에 전쟁 대비 훈련을 했던 것에 비하면 정말 세상이 천지개벽한 느낌이라서 아직도 어색하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북한에 대한 이유없는 적개심이나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잘못되거나 과장된 정보가 아닌 사실에 입각한 가까운 북한에 대해 조금씩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하다보니 미래엔 아이세움 <남북탐구생활>이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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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남한과 북한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4컷만화를 통해서 좀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북한말 배우기 책이 될 듯 싶어서 바로 읽어 보았어요~
주인공들 연령이 똘망군과 같은 9살이라서 38선 건너 먼 북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옆 집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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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탐구생활> 시리즈 중 1권은 학교와 일상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단순히 북한의 학교와 일상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동정하는 듯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딱 초등학생 아이들이 궁금해할 모습에 대해서 사실에 입각해서 남한과 북한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려주니 똘망군 뿐만 아니라 엄마도 같이 호기심 충만해서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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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통일이 되면 필요할 듯 싶어서 국어사전도 북한말을 많이 싣고 있는 <보리 국어 사전>으로 일찌감치 준비해뒀는데 아무래도 사전이다보니 잘 찾아보지 않았는데요.ㅠㅠ
<남북탐구생활 1:학교와 일상>에서 단순한 남한과 북한 말의 차이 뿐만 아니라 '호박을 잡다' (힘을 들이지 않고 뜻밖에 좋은 일이 생기거나, 좋은 것을 얻는다.'는 북한식 표현)처럼 관용구도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사용할 일이 많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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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종종 텔레비젼에서 북한의 실제 생활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 자꾸 보수적인 언론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 많아서 아무래도 이념적인 공격이나 가난에 대한 연민 등을 내세워서 제대로 알기 힘들었는데요.
<남북탐구생활 1:학교와 일상>에서는 결혼문화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의 놀이, 학교생활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니 간만에 만난 친척들끼리 수다떠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가깝게 느껴졌네요!

 

외래어와 한자어 대신 순우리말을 쓰려고 노력하는 터라 도넛=가락지빵, 로션=살결물, 다이어트=살까기처럼 재미있는 북한말도 많이 보여서 똘망군은 읽는 내내 얼굴에 웃음 가득~ㅋ
그래도 저희 때랑 달리 초등학교 1학년 때 북한말을 배우는 시간도 있어서 완전 생소하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북한의 <령리한 너구리>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다고 하니 정말 세상이 확 달라졌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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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서 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들의 마음도 "래일 학교 갈 생각하니 사지가 모대기는 게 아주 죽갔다."(모대기다=괴롭거나 안타까워 몸을 이지러지 뒤틀다) 표현으로 일심동결~
남한 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존재하는 왕따 문제나 (모서리주기-북한말) 남한과 북한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아동영화(애니메이션)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좀 더 북한을 한민족으로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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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좋아하는 똘망군은 마지막에 남북이 함께 하는 미래에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백두산까지 철도가 이어진다는 이야기에 빨리 통일이 되서 기차타고 백두산 가고 싶다는 소원까지 말하더라구요~ :)
저 역시 부산에서 백두산까지, 더 나아가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그 철도 제 생애 꼭 타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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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의 부록으로 북한말과 우리말 비교한 사전도 수록되어 있으니 읽어보고 미리 알아두면 북한 사람과 만나도 너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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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탐구생활 1:학교와 일상>을 읽기 전에는 저 역시 똘망군처럼 북한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똘망군이 읽으면서 웃기거나 당황스러운 표현이 나올 때마다 자꾸 이야기해주길래 똘망군이 다 읽자마자 제가 바톤터치해서 후루룩 읽었어요.
북한말과 일상에 대해 배운다고 통일 준비가 당장 눈 앞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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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가족의 덜렁이는 미운 우리 새끼 빈대 가족 시리즈 33
스토리박스 지음, 류수형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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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학습만화라고 하면 초등학생 아이들이나 보는 책으로 간주하게 되는데요.
요즘 똘망군과 함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재미북스 빈대가족 시리즈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 함께 재미있게 읽으면서 시나브로 경제개념쌓기까지 되니 놀라워 온 가족 학습만화추천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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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재미북스 빈대가족 시리즈는 33권 <빈대 가족의 덜렁이는 미운 우리 새끼>인데요!
요즘 TV프로그램 미.우.새가 떠서 그런지 제목만 봐도 엄마 마음에 어떤 내용일지 눈 앞에 선하다는!!
그런데 미.우.새 프로그램과 경제개념쌓기가 어떤 관계일까 궁금증이 일고, 똘망군은 책 표지부터 코믹하다보니 얼렁 읽고 싶다고 난리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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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가족의 덜렁이는 미운 우리 새끼>는 늦여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모여 있어서 요즘 읽기에 딱 좋은 경제상식들이 가득해요~
1화. 꿀 복숭아 대소동처럼 여름과 가을의 대표과일을 좀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6화. 빈대가족의 월동준비에서는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예민해지는 겨울철 피부관리와 엄마들의 고민거리 패딩의 세탁과 보관법에 대해서 재미있게 만화로 알려주니 지금 딱 읽어둬야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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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10℃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지다보니 난방비도 슬슬 걱정해야하는 시기인데요.
7화 스키는 사랑을 싣고 에서 난방비 절약방법 팁과 함께 간단히 만드는 김서림 방지 마스크 만들기 아이디어도 알려줘서 초등학생 아들도, 엄마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경제개념쌓기 팁이 듬뿍이라 경제상식 학습만화추천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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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애 둘 낳고나니 툭하면 까먹는 건망증 때문에 냉장고 관리가 잘 안되서 집에 있는 음식 또 사기는 기본, 냉동실에 처박아뒀다 까먹어서 상태 안 좋아 버린 음식도 많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음식물쓰레기도 고민인데요!
이런 저에게 아주 유용한 팁이 있었으니 바로 5화. 결혼기념일 대작전에서 나오는 냉파(냉장고 파먹기)로 먹는 요리 레시피가 있어서 당장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솔솔~
거기에 유효기간과 유통기한의 차이와 유통기한보다 오래 먹는 방법에 대한 팁이 있어서 이번 주말은 추석 때 받은 음식으로 포화 상태인 냉동실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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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물건이나 에너지만 아낀다고 빈대가족이라 할 수 없겠죠?
특히 다른 경제상식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팁이 재미북스 빈대가족 시리즈에서 나오는데요~
바로바로 건강관리와 시간관리 팁인데요~
2화.똑똑해지는 비법에서는 시력을 좋게 하는 건강법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 3화.시간은 먹을 것!에서는 시간 부자 vs. 시간 가난뱅이에 대해 알려주면서 시간관리에 대한 상식도 알려줘요.
저희집은 3살 초롱양을 제외하면 온 가족이 안경을 쓰고 있어서 매 년 안경 구입비와 안과 검진비로만 엄청 많은 돈을 쓰거든요.--;;
그래서 다른 돈 절약 경제상식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시간을 관리해서 최종적으로 돈을 절약하자는 대한민국 공식 짠돌이 빈대 가족의 경제 지혜도 아주 유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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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재미북스 빈대가족 시리즈 만화가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서 학습만화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요~
똘망군은 추석연휴부터 도대체 몇 번을 정독했는지 모르겠네요.--;
저 역시 재미있는 학습만화추천 해달라고 하면 경제개념쌓기와 관계없이 교양을 위해서라도 꼭 읽어보라고 이 책 추천하고 싶어요~ㅋ
뒷표지 내지를 살펴보니 제목만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빈대 가족 시리즈가 주르륵 나오는데, 특히 제가 대학생 때부터 하고 싶었던 '천 원으로 살아남기'나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 '절약 삼시세끼' 등이 눈에 콕 박혀서 바로 똘망군이랑 구입해서 읽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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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학습만화지만 실생활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그뤠잇!
마침 이번 추석연휴 때 시댁에 갔다가 근처 복숭아 과수원에서 상품가치가 없다고 한박스 가득 복숭아를 주셔서 부랴부랴 썩기 전에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복숭아와 설탕을 2:1의 비율로 넣으라고 했는데 유기농설탕이 너무 적어서 있는 것만 그냥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맛있다고 똘망군이 벌써 한그릇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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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뿐만 아니라 온 가족 함께 읽기에 좋은 학습만화추천~~~
똘망군은 '나는 미운 우리 새끼일까?' 스스로 점검해보더니 자기는 '잘난 우리 새끼'라면서 엄청 잘난척 팍팍~ㅋㅋ
조금 더 노력해서 백조 우리 새끼 되도록 노력해보자 했네요!ㅋ
재미북스 빈대가족 시리즈 읽으면 읽을수록 경제개념쌓기도 되고, 건강과 시간관리까지 되니 일석삼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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