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탐정스 1 - 납치범은 바로 너! 수학 탐정스 1
조인하 지음, 조승연 그림, 이승남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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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수학탐정스> 제목만 듣고 '또 제목만 그럴싸한 재미없는 수학동화가 나왔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집에 유명 출판사의 수학전집부터 교과연계 스토리텔링수학 그림책 단행본까지 정말 별의별 책이 있지만 말만 스토리텔링일 뿐,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지루한 책들만 가득이라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추천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수학탐정스> 역시 그런 책이라 생각해서 책장에 콕 박아뒀는데, 똘망군이 한번 읽어보더니 너무 재미있다면서 이 책 2권 언제 나오냐고 먼저 난리 난리~
기존의 재미없는 수학동화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던 아이라도 이 책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라 생각해서 자신 있게 추천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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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탐정스>는 꽃담초등학교 2학년 장미반의 같은 모둠인 나연산, 이도영, 주아영 세 명의 아이들이 납치된 김영롱 담임선생님을 찾기 위해 범인이 남긴 다양한 초등수학퀴즈를 풀면서 진행하는 수학추리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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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추리동화인가 했는데, 3의 단 곱셈구구를 이용해서 범인이 남긴 쪽지의 암호도 풀어보고, 덧셈표의 빈칸을 채우면서 수의 규칙도 찾아보고, m와 cm가 혼용된 단위 계산을 통해 미로탈출도 하는 등 진짜 재미있는 초등수학퀴즈가 자연스레 녹아든 수학동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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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동화라고 공부만 잘하는 평면적인 주인공들이 아니라 내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함께 범인이 남긴 퀴즈를 풀도록 구성되어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초등수학 교과연계 추리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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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 역시 정사각형의 동생은 '정사각'이라는 아재개그를 날리면서, 킁킁 콧소리를 내는 버릇이 있는 등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학교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훌훌 털어내고 책 속으로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게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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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페이지를 보면 <수학 탐정스> 1권에 나오는 초등 수학 교과 내용들을 간단히 표로 정리해서 제시되는데요.
처음에 주인공들이 초등학교 2학년으로 설정되어 2학년 수준의 내용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2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교과연계되어 제시되네요.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도 별 어려움없이 책에서 제시된 초등수학퀴즈들을 척척 풀어나가니 초등학교 2~4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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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포인트도 12 정도로 큰 편이고 군데 군데 재미있는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수학동화는 어렵고 따분해.'라는 선입감을 훌훌 털어내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나쁜 범인의 담임선생님 납치극이라 생각했었지만 범인은 바로 너, 담임선생님 본인이라는 설정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초등학생 수준의 이야기라서 괜찮았네요.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해서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방학동안 어떤 책을 읽히면 좋을까 고민일텐데요!!!
초등수학퀴즈에 관심많은 아이라면, 단순 창작동화보다 뭔가 생각하는 추리동화를 더 좋아하는 아이라면 <수학탐정스>로 수학에 관심을 유도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
2학기 내용을 미리 되짚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퀴즈들이 많이 등장해서 저절로 2학기 예습을 위한 흥미유발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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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대중음악과 케이팝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62
봄봄 스토리 지음, 정윤채 그림, 배순탁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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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똘망군이라서 학습만화 역시 시리즈 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 똘망군이 좋아하는 만화백과 류는 대부분 why시리즈라서 종종 중고서점 나들이 갔다가 눈에 띄면 한 권씩 좋아하는 영역으로 사주곤 했는데 내용이 좀 쉽게 쓰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니깐 만화백과는 그만 보고 그냥 백과사전 류로 넘어가자고 설득하다가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만나보니 같은 만화백과라도 독자의 수준이 좀 차이나는구나 싶었네요.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 부록으로 연계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내용이 실려 있어서 접해보긴 했는데, 전체 내용으로 읽어본 건 브리태니커 <대중음악과 케이팝>이 처음이라서 더욱 그 감동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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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은 정해진 애니메이션 몇 편을 제외하면 TV를 거의 보지 않고, 저 역시 드라마나 대중음악 같은 대중문화 자체에 관심이 없는터라 책 내용이 굉장히 지루하면 어떡하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책 처음에 학습 내용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만 봐도 대충 책 내용이 어떨지 이해가 되는데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양한 대중음악 종류와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에 대해 써놓아서 아이 뿐만 아니라 음악의 문외한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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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대중음악과 케이팝>은 슬기와 로운이가 인터넷 음악 방송인 <슬기로운 뮤직 박스>를 진행하다 배철수씨를 닮은 '음악의 신' 김시봉씨를 알게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서 대중음악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kpop의 역사와 지향할 점 등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꾸며놓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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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대중음악에 관심 없는 엄마라서 저희집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날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똘망군과 저 둘 다 지루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첫 페이지부터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는 슬기와 로운이의 이야기로 운을 떼니 유튜버가 되고 싶어하는 똘망군이 급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대중문화의 종류와 형성과정, TV가 귀하던 시절부터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 CD 등의 음성매체 소개가 나올 때는 얼마 전에 다녀온 민속박물관에서 본 것이라면서 반가워하면서 책을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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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가요 트로트가 일본 엔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부터, 포크음악과 록과 발라드, 그리고 디스코에서 힙합, 랩과 비보잉까지 엄마도 잘 몰랐던 다양한 대중음악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는데요.

똘망군은 본인이 좋아하는 비틀즈의 <Yesterday>가 소개되니 자기도 모르게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면서 보더라고요.^^
사실 똘망군도 책 속 슬기와 로운이처럼 '비틀즈=beatles=딱정벌레'로 알고 있었다가 beatles로 유튜브 검색을 하다 록그룹 비틀즈까지 알게되어 그들의 노래에 푹 빠지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슬기랑 로운이랑 자기랑 비슷하다고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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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다른 가수들이랑 밴드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다 힙합 관련해서 대중문화의 합 부류인 '그라피티' 이야기가 나오니 눈이 반짝반짝~
얼마 전에 그라피티에 대해 다루는 <위대한낙서전> 전시회를 다녀와서 그런지 힙합은 몰라도 그라피티는 안다고 엄청 으쓰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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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대중음악과 kpop>이라서 kpop은 어떻게 다룰지 궁금했는데, kpop하면 떠오르는 연예기획사 이야기부터 전 세계를 휩쓴 한류, 그리고 반한감정과 신한류에 대해 언급해서 단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신경쓰는 학습백과라서 마음에 들었네요.
물론 똘망군은 아직 연예인이나 대중음악에 신경쓰는 나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뒷부분은 조금 시시해하기도 했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조금씩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면 무척 반가워하면서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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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책에서 다루는 내용 자체도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슬기와 로운이가 인터넷 음악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도 엄청 궁금해하면서 자기도 동영상을 재미있게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고 싶다고 난리난리~
이번에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처음 접해봤는데 혹시 유튜브 같은 인터넷 관련 내용도 다룬 책이 있는지 좀 더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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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예전처럼 엄마가 지정해준 책 읽으라고 해도 안 읽고 하루 한 권은 커녕 일주일에 한 권도 안 읽어서 고민이라는 분들 많으신데요!
요즘은 저희 어릴 때와 달리 초등학습 만화백과가 참 잘 나오는 듯 싶어요~
더운 여름방학 방콕하면서 읽을 학습만화백과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시리즈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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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 1 : 지구과학.물리 - 이야기로 배우는 과학 원리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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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그만 놀고 책 좀 읽어라~ 공부 좀 해라!" 잔소리를 하실테고 아이들은 노느라 바쁜 일상이 지속될텐데요~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먼저 찾게 되는 채미있는 초등 추천도서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바로 다양한 초등학습서와 추천도서를 많이 출간하는 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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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워보여서 그간 읽어보지 않았다가, 얼마 전에 <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로 처음 접했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읽어도 될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쓰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초등 여름방학 목표로 이 시리즈를 한 권씩 모으면서 완독하자고 약속하고 제일 먼저 골라든 책이 바로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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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모두 6권이 나온 상황인데,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전통과학)>, <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2(생물,화학)>,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의학)>,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수학)> 순서로 나와서 전통과학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고민을 했는데요.

 

똘망군이 한 때 공룡에 푹 빠져서 지냈던 터라 공룡과 관련된 화산이나 운석 이야기가 나오는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를 읽어 보고 싶다고 해서 이 책으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전에 읽은 <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에 비해서 아무래도 지구과학이나 물리가 조금 어렵고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다보니 50% 정도 이해하면서 읽은 것 같아요.
같은 시리즈라도 책의 레벨을 조금 다르게 접근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 먼저 접근하되, 이 책은 과학에 대해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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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뒤표지에 간단한 퀴즈가 나와 있는데, 아이들에게 먼저 문제를 내보시고 어느 정도 맞추나 본 뒤 책을 읽어보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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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구과학편과 물리편으로 나뉘어서 구성이 되는데요.
지구과학편은 지구의 탄생부터 모습, 내부구조, 바닷물과 소금, 바다 및 세계 등 지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펼친 면 1페이지에 왼쪽은 주제전달이 확 되는 3~4컷 만화가 등장하고, 만화 하단부부터 오른쪽에 걸쳐서 주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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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들어보고 관심을 가지는 땅과 바위와 관련해서 풍화작용, 침식작용, 운반 작용과 퇴적 작용, 퇴적암, 지층, 화석, 화산, 화성암, 변성암, 지진에 대한 언급이 나와요.
똘망군은 얼마 전에 미술학원에서 화산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직접 찰흙으로 만든 거대한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것을 실험했는데요!
본인이 실험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를 통해 확인하니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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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똘망군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우주나 날씨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어서 태양의 모습부터 태양과 지구의 관계, 태양계, 달의 공전과 자전 등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과 고기압, 저기압, 계절풍, 무역풍 등 날씨에 대해 다루는 부분은 설렁설렁 읽고 넘어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TV 뉴스에서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얼마 전 일식 때 미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네요!) 같이 찾아서 읽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이 학교 교과서처럼 무조건 외우고 넘어가야하는 초등 여름방학 추천도서라면 아이들 부담이 클텐데, 쉬는 시간에 설렁설렁 관심사만 읽더라도 여러번 반복을 통해서 머릿 속에 지식으로 장착하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하기에 이해도 안 되는데 억지로 다 읽어라는 말은 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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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편이 지구과학편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엄마의 기우였어요.
사실 제 머릿 속에 남은 물리 지식은 고등학교 때 시험공부한다고 밤새 외우던 F=ma,  f = -kx² 같은 공식이 전부였던지라 "물리=어렵다"가 콱 박혀 있었는데요.
1학년 때 방과후수업으로 과학실험 수업을 1년간 들으면서 알게 모르게 머릿 속에 남아있던 물리용어들이 있었는지 오히려 물리편이 더 재미있다고 똘망군이 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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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편은 빛과 열 / 자석과 전기회로 / 힘과 에너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서 설명이 진행되는데, '앗, 물속에 동전이 떠 있네?(빛의 굴절)', '호박을 닦다가 전기를 발견했다고?(전기)'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소제목들이 나와 있어서 관심 영역 위주로 골라서 읽어도 좋고 똘망군처럼 순서대로 주르륵 읽어 내려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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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여름철 아스팔트 위가 유난히 뜨거운 이유는?(열의 복사)'를 읽더니 뜬금없이 집에 계란이 있냐고 묻더니만, 진짜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 계란을 떨어뜨리면 계란후라이가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직접 실험을 해야 겠대요!!
또 매일 학교에 보온병에 물을 담아 시원한 물을 마시라고 건네줬는데, '보온병 속에 숨은 과학원리는?'을 꼼꼼히 읽더니만 보온병은 뜨거운 물을 더 오래 뜨겁게 유지시켜 주는거라고 자기는 그냥 플라스틱 물병에 찬 물을 담아 달래서 엄마를 웃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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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꼬마에디슨이라고 칭찬 겸 놀림 받은 적이 있었는데, 호기심 많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똘망군에게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는 정말 인상깊었떤 책인 듯 싶어요.
주말마다 한 일 중에 가장 생각나는 일을 학교에 적어가는데, 똘망군이 그간 공연이나 전시회, 시골 할아버지댁에 놀러간 일 등만 썼지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적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짧지만 간략하게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어놨더라구요!!
물론 뜬금없이 전기의 발견(정확히는 정전기의 발견이지만)이 기억에 남는다고 써놔서 엄마랑 책 읽고 대화가 부족했나 물어보니 더 길게 쓸 칸이 부족해서 그거 하나만 적었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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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록으로 '사진으로 익히는 과학개념 소사전'이 있어서 앞에서 추상적으로만 이해되던 내용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니 더욱 확 마음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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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초등 여름방학 앞두고 교과연계되는 과학책 고민된다면,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1(지구과학,물리)> 외에 다른 시리즈 책들을 추천도서로 소개하고 싶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에 각 학년 과학 과목 중 어느 학기,어느 과에 나오는 지 정도가 표시되면 교과연계도서로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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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동물 백과 - 세상 모든 동물이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백과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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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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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의학과 출신 엄마 아들 아니랄까봐 어릴 적부터 동물에 관심이 폭주하던 똘망군!
상어를 시작으로 물고기-해양동물로 관심사가 옮겨가는가 싶더니만, 옥토넛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서 멸종위기동물-멸종동물-공룡으로 빠져서 공룡학자가 꿈인 적이 있었죠!
그러다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에 관심이 늘어서 다시 척추동물쪽으로 관심이 급증하다 요즘은 무척추동물인 곤충에 푹 빠져서 장래희망이 곤충학자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똘망군이 어릴 때 저희집에는 자연관찰전집만 4질에, 각종 동물 관련 단행본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양의 동물 관련 책이 있었는데요~
늘 아쉬웠던 것이 개별 동물에 대한 책들만 많을 뿐, 요즘 초등학교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를 키워줄만한 동물 관련 유아지식책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똘망군에겐 조금 시기가 늦은 감이 있지만, 제 주변 동물을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동물백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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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책 제목에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이라는 단서가 붙으니 굉장히 동물을 좋아하거나, 초등 저학년 쯤 읽어야 하는 어려운 과학지식책이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부제로 '세상 모든 동물이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가 붙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아지식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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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딱딱한 지식 정보책이 아니라 사진하면 세계 제일로 치는 DK사의 선명하고 재미있는 사진자료를 더해서 아직 한글을 모르는 유아부터 제대로 동물에 대해 알고 싶은 초등저학년, 더 나아가 어른들이 같이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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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서 제1장 세상의 다양한 동물에 관한 모든 것 / 제2장 세상의 신기한 동물에 관한 모든 것/ 제3장 세상의 별난 동물에 관한 모든 것 /제4장 더 궁금한 동물에 관한 모든 것으로 나뉘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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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에서는 생물 중에서 동물이란 무엇일까 구별하는 방법부터 동물의 분류를 위치상 (육상동물, 수생동물, 하늘을 나는 동물), 그리고 척추동물(포유류,조류,어류,파충류,양서류)과 무척추동물, 그외 다양한 동물 서식지와 신화속 동물, 공룡과 기록화석,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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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의 분류는 초등학교 중학년에 가서야 배우는 용어이기 때문에 유아들이 익히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지식 주입이 목적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마한 내용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하다보니 유아지식책으로 분류하기에 안성맞춤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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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신기한 동물들이 대거 등장해서 똘망군이 가장 재미있게 훑어보는 부분이에요.
동물원에서 흔히 보는 침팬지나 코끼리, 박쥐, 사자, 타조 등도 등장하지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엄마도 함께 읽으면서 '우와 이런 동물이 있었네~'라면서 신기해하네요.
특히 제 2장은 특이한 사진들이 많이 제공되어서 한글을 알지 못해도 그저 사진 보는 재미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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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에서는 개별 동물들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겨울잠이라던가 먹이 사슬, 동물의 대이동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동물들을 병렬식으로 나열해서 설명하는데요.
똘망군이 어릴 적에 이런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서 동물 관련 단행본을 참 많이 사서 읽혔는데 이렇게 책 한 권으로 간단히 정리되어 있으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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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에서도 3장에 이어서 점박이 동물, 줄무늬 동물 등 동일한 특징을 갖는 동물들끼리 묶어서 좀 더 다양한 동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동물의 집짓기나 멋진 다이빙, 기어오르기 선수 등 호기심을 끄는 주제들이 잔뜩 열거되니 집중해서 구석구석 읽느라 3장 뿐만 아니라 4장도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아요~
그나마 유아지식책이라서 지루한 글 설명 대신 선명한 DK사의 사진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어서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며칠내내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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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록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용어 중 자주 반복되는 동물용어를 정리한 페이지도 있고, ㄱㄴㄷ 순서대로 찾아보기 페이지도 제공되서 아이가 궁금해하는 동물이나 동물 관련 특징들에 대해서 찾아볼 때 요긴하게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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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습과 연계된 내용 뿐만 아니라 꼭 알고 넘어가야하는 지식들을 잔뜩 담고 있어서 유아지식책으로 강추하는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동물백과>!
저희집에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도 있는데, 박학다식한 아이를 키우시고 싶다면 이 두 권 모두 집 책장에 꽂아두고 아이의 넘쳐나는 호기심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찾아보는 훈련을 해보시면 더욱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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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3 : 삼국의 발전과 통일 - 초등 한국사의 첫걸음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3
봄봄 스토리 지음, 정윤채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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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한국사를 비롯하여 사회문화쪽에 관심이 없던 똘망군은 오로지 자연관찰책과 과학원리책만 붙들고 지냈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 초등한국사 학습만화 히스토리카를 만난 후로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 폭주 중!
지난 달, 전체 12권으로 구성된 현직교사 추천도서 한국사 만화 백과 히스토리카 중에서 1권 <우리 역사의 시작>과 2권 <삼국의 성립과 가야>를 읽고 나서 언제 3권이 나오냐고 저를 닥달했는데요!
드디어 3권 <삼국의 발전과 통일>이 나와서 집에 오자마자 열일 제쳐두고 책에 푹 빠져서 읽기 시작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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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책의 주인공이 로운과 슬기라는 점만 빼면 크게 이어지는 내용이 없어서1,2권을 건너 뛰고 3권을 읽어도 되지만, 똘망군처럼 인물 중심 한국사 관련 책만 읽었던 아이라면 한번 정도는 통사로 순서대로 짚고 넘어가는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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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스토리카 3권 <삼국의 발전과 통일>에서는 역사학자이자 로운의 삼촌네 집 이사를 도와주던 로운과 슬기가 '삼국시대 역사대탐험'이라는 오래된 보드게임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주만지'처럼 게임 주사위(통일신라시대의 주령구가 주사위 대신 등장해요)를 돌리면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전체 역사를 둘러본 뒤에야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내용의 게임이죠!
아이들은 만류하는 로운이 삼촌의 말을 무시하고 주령구를 굴렸다가 실제 삼국시대로 돌아가서 1,2권처럼 역사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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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한국사에서 <삼국의 발전과 통일>을 이야기하자면, 4세기 백제 근초고왕 5세기 고구려 장수왕 6세기 신라 진흥왕 순으로 한강 유역을 점령하여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각각 영토를 확장하던 시기에 기념비를 세워 널리 알렸다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광개토대왕이나 성덕여왕, 진흥왕은 책보다는 드라마로 더 많이 알게되었던 황당한 기억도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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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똘망군과 함께 히스토리카를 읽다보니 제일 먼저 책을 펼치면 보이는 학습 내용을 시각적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 덕분에 지금 당장 역사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요점이 확실하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초등 5학년때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데, 학교 시험 앞두고 이 인포그래픽만 열심히 봐도 시험을 잘 볼 듯한 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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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다른 한국사 만화백과는 주로 전쟁씬 위주의 만화만 가득하고  글로 되어 있는 설명은 찾기 어려워서 휘리릭 훑어보기에는 편하지만 머릿속에 남는게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는 현직교사 추천도서 답게 사진과 도표 등을 활용해서 만화의 에피소드만 기억나는 만화백과가 아니라 전체적인 초등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서 더욱 아이가 즐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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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광개토대왕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실제 연호는 '영락'을 사용했고, 죽은 뒤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 호태왕'이라는 명칭이 붙어서 줄여서 말한다는 것을 나이 40살 되서야 알게 되었네요.ㅋ
교과서로 배울 때는 단지 연도 순으로 수도이전 단계에 대해서 외웠는데, 각 나라별 수도 이전을 한 이유와 결과 등이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져 있으니 이해가 쏙쏙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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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삼국유사삼국사기에서 등장한 백제의 개로왕과 바둑을 잘 두는 승려 도림에 대한 일화도 살짝 보이고, 선화공주와 무왕의 설화 이야기도 있어서 이미 삼국유사삼국사기를 읽은 똘망군이 막 아는체 하면서 좋아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지난 2권에서 고구려의 의미가 높은 성(구려)이 많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는데, 이번 3권에서는 튼튼한 고구려 산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더욱 그 말의 의미가 잘 기억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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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사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사 만화백과 히스토리카를 읽을 수록 반성모드!!!
제가 열심히 빽빽이노트 마련해서 외우던 것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해서 다양한 유적과 문화재 사진, 도표, 지도 등을 이용해서 설명해주니 이해가 진짜 잘 되는 것 같아요~
이래서 엄마들이 초등학교 5학년 앞두고 초등한국사 공부를 위해 현직교사 추천도서인 히스토리카를 많이 읽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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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 수록된 '세계사와 함께 배우는 삼국의 발전과 통일'에서 동시대 전 세계 역사흐름도 배울 수 있어요~
지난 2권에서는 로마제국과 일본의 역사만 등장해서 똘망군이 중국 역사가 안 나온다고 속상해했는데, 이번 3권에서는 혼란스러웠던 중국 역사(남북조/수/당나라 건국)과 비잔티움 제국, 이슬람교 창시, 일본 다이카 개신이 크게 다뤄져서 중국 역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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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록 '역사용어 알아보기'에서는 한글 순서대로 초등한국사 중요 역사용어를 배워나갈 수 있어서 언제든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기에 도움되네요.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관련 내용이 나오는 페이지도 같이 표기해주면 좋을 듯 싶어요.^^

 


이번 3권에서도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나 히스토리카 초성퀴즈 카드~~~
엄마가 슬쩍 몇 개 들고 물어봤는데,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으면 구석진 곳에 적혀있던 내용까지 모두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한국사 공부는 뭐니뭐니해도 재미가 있어야 오래오래 기억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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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도 안 되서 책을 휘리릭 읽곤 언제 또 4권 <통일신라와 발해>가 나오냐고 투정부리는 똘망군~
사실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열심히 외우던 기억으로 점철된 한국사를 어떻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빨리 읽어봤으면 좋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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