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이 필요해!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5
임정자 지음, 이선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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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30년 전에는 초등학생인 제가 읽을만한 책이 많지 않았네요.
조금 더 큰 후에는 추리소설과 의학 스릴러물에 푹 빠져서 편독을 하느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학소녀와 거리가 멀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좋은 초등저학년추천도서가 많아서 똘망군이 부럽기까지 한대요!
특히 교과서 수록도서 <내 동생 싸게 팔아요>와 <고슴도치 우리 엄마>처럼 재미있는 책을 많이 지은 임정자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제 나이도 잊은 채 '맞아, 맞아! 나도 이럴 떄가 있었어~'라고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들게 되네요.
오늘 소개하려는 <내 편이 필요해!>는 임정자 작가님의 신작으로 어제 저희집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책인데, 집에 오자마자 똘망군과 서로 읽겠다고 쟁탈전(?)까지 벌일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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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공개수업 및 학부모총회에 갔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팜플렛을 한 장 씩 나눠 주셨는데요.
다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니 학업에 대한 고민 다음으로 학교생활, 특히 친구 만들기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에 대한 답이 적혀 있었네요.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친구 만들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 아이도 많고, 혼자 노는 아이가 무조건 잘못 된 것은 아니니 지켜보면서 왜 혼자 노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는게 중요하다는 글이었는데, 그 글을 읽고 똘망군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덜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아직도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 재치있는 입담으로 아이들의 친구 관계를 풀어낸 임정자 작가 신작 <내 편이 필요해!>를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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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필요해!>의 주인공 하라는 6살 때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잠깐만 맡아 달라고 부탁한 뒤 떠나서 할아버지 손에서 크며 가족의 부재 속에서 자라요.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아직 한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습장애에,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씻지 않으니 머릿니까지 달고 다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죠.
그런 하라지만, 일주일에 한 번 도서관에 가서 승민 샘을 만나 사진을 찍히는 것도 좋아하고, 승민샘이 들려주는 책을 보고, 간식을 먹는 시간은 더더욱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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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기다리던 간식시간이 되었는데, 하라의 어깨에 머릿니가 하나 툭 떨어지고 아이들은 더더욱 하라가 지저분하다면서 따돌림을 하네요.
그리고 그 날, 집에 돌아온 하라에게 "나는 하라 편이야!"라고 외치는 머릿 속 육발장군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처음에 똘망군이 이 책을 읽을 때는 슬쩍 들여다보면서 '육발장군이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머릿니의 대장(?)이었네요.ㅋ
그런데 삽화가 얼마나 유머러스한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 머릿니를 아주 유쾌하게 그려내서 한번도 머릿니를 만나보지 못한 아이들도 겁먹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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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자기에게 관심없는 할아버지도, 매일 학교생활을 힘들게 하는 반 아이들의 따돌림도, 그리고 담임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하라의 시선에서 담임선생님 이야기는 없는 것을 보면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생활 속에서 하라를 조용히 도와주는 건 반친구 성은이 뿐이에요.
성은이도 조부모님과 아빠, 그리고 여동생 정은이와 사는데,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소녀가장인데 아이들은 아무도 성은이를 무시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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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머릿니 사건으로 아이들의 따돌림은 더욱 심해지고, 하라의 머릿 속 육발장군은 기세등등하면서 네 편은 나 뿐이라고 하라를 힘들게 해요.
도서관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떠돌던 하라에게 도서관 승민 샘이 찾아와서 같이 가서 연극 준비하자고 특별히 오늘 간식은 치킨이라고 알려주자 하라는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서요.
그런데 연극에서 원래 호랑이는 성은이 혼자였는데, 성은이가 호랑이 두마리하면 된다고 하라를 끼어준거에요.
그리고 치킨 먹고 나서 공기놀이를 할 때도 은근슬쩍 하라를 끼어서 함께 놀며 친구 만들기를 힘들어하는 하라를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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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늘 놀이터에서 놀다가 대판 싸우고 "엄마, 나 쟤랑 다신 안 놀아!"라면서 씩씩거리고 집에 왔다가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친구가 놀자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놀이터로 뛰어 나가는 똘망군의 시선에서는 여자친구들의 짝만들기가 조금 이해가 안가는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매년 학기 초마다 "엄마, 우리 반에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어."라고 풀이 죽어 있던 똘망군의 모습이 어쩌면 하라의 모습과 조금 닮은 면이 있는 듯 싶어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성은이가 무심한 듯 하라를 챙기는 모습에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면서 자기 주변의 성은이가 누굴까 고민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책 속에서 성은이가 하라를 아이들 따돌림 속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장면이 있었다면 좀 더 해피엔딩이 되었을 것 같지만, 사실 현실 속에서 그렇게까지 나서주는 친구는 보기 힘든 것 같아요.
대신 아이들이 대놓고 하라를 괴롭힐 때도 담담하게 "이 처음 보냐? 그냥 떡볶이나 먹어.", 다들 하라를 흉볼 때도 "남 애기 그만하고 먹기나 해." 등 조용히 차단해주는 성은이 덕분에 더 길게 따돌림이 지속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는 듯 싶어서 정말 다행이다 안심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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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에서도, 성은이가 동생 정은이와 함께 목욕을 하러 가다 하라를 만나는 장면에서도 담담하게 함께 씻으러 가자고, 머릿니전용샴푸도 같이 쓰면 된다고 쿨하게 말해주는 성은이의 모습에서 왠지 엄마 눈에는 막 광채가 나는 듯 싶네요.ㅎ
똘망군 주변에도 저런 친구가 딱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도 함께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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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추천도서로 딱 좋은 미래엔 아이세움 저학년문고는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히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독후활동 카드가 들어 있어요.
내용이해/사고확장/표현/부모님과 함께 네가지로 나뉘어서 독후활동이 진행되는데, 똘망군이 요즘 학교에서 일기쓰기를 거의 매일 하는 터라 '표현' 영역은 하고 싶지 않다고 우겨서 빼고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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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확장'에서 여러분에게도 '내 편'이 있나요? 누구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써 봐요. 라는 문제에 대해 '엄마, 나는 자식이니까.'라고 쓴 똘망군.
웃기기도 하지만 학교생활에서 내 편이라고 부를 친구 만들기가 아직 안된 건가 싶어서 엄마의 머릿 속은 복잡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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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책읽기 후 함께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도란도란 똘망군의 학교생활 이야기, 친구 이야기, 아파트 친구 이야기 등을 하다보니 평소보다 좀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네요.
그래도 다른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보다는 학교나 친구 이야기를 자주 하는 똘망군이긴 하지만, 여전히 제가 잘 모르는 일도 많이 있더라구요.^^;;;
특히,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형이랑 누나가 놀이터에서 골목대장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 편가르기, 같은 아파트가 아니면 놀이터에 못 오게 이방인 낙인찍기 등을 자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놀!
그래서 요즘 똘망군이 놀이터 나가기 싫어했구나 싶어서 뒤늦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대신 내일부터는 놀이터 죽순이가 된 초롱양과 함께 같이 나가서 대놓고 아이들 놀이에 끼어들진 못하겠지만 든든한 내 편이 뒤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로 약속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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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임정자 작가님의 신작 <내 편이 필요해!> 덕분에 똘망군과 불 끄고 침대에 누워서 무려 1시간을 수다떨었더라구요.ㅎ
조금 더 크면 아빠엄마보다는 친구가 최고라면서 진짜 내 편을 찾으러 밖으로 나가겠지만, 그때까진 오늘처럼 수다떨면서 학교생활 이야기, 친구 만들기 이야기 함께 주고받으면 좋겠네요!
글자가 큼직해서 읽기도 편하고, 삽화도 재미있는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내 편이 필요해!> 초등 1,2학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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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8
팝콘스토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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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펼쳐진 2018 아시안게임이 지난 주 일요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축구와 야구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밤 늦게 열리던 두 게임만큼은 열심히 챙겨서 봤네요.^^;
똘망군 역시 스포츠는 수영 외에는 관심이 없는데, 아빠가 밤 늦게 축구경기 본다고 소리소리 질러가면서 응원을 하니 덩달아 밤 11시가 다 되도록 같이 응원한다고 늦잠자곤 했어요.ㅠㅠ
어쨌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이번 2018 아시안게임 개최지라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직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똘망군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여행은 갈 수 없어도, 재미있는 학습만화 <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를 통해서 책 여행을 떠나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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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만 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세계 최대 도서국가로 약 300여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요.
그 중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동남아시아 최대의 도시로 무려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보다는 약 2시간 느린 시차가 있다는데, 아직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똘망군은 시차가 뭔지 엄청 궁금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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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똘망군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일일히 설명하다간 사회책 읽는 기분으로 느껴질 것 같아서,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었는데, 마침 눈에 띈게 미래엔 아이세움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 상식> 시리즈에요~
이번에 2018 아시안게임을 기념해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자 개최지인 자카르타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가 출간되었거든요~
아시안게임 폐막식 전에 리뷰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축구랑 야구 결승전까지 모두 관람하느라 매일 바쁜 나날을 보냈더니만 늦깍이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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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는 아시안게임 이야기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아요~
대신 주인공 토리와 카트린느가 인도네시아에 사는 친구 쏘냐를 만나러 와서, 인도네시아의 전통 그림자 인형극 '와양 꿀릿' 극단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쏘냐를 도와주면서 자카르타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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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도시 답게 자카르타에는 힌두교를 시작으로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와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받아들였고, 와양 꿀릿은 힌두교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가 지금은 자카르타의 다채로운 역사와 신화,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로 발전해서 2009년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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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되고 싶어하는 '와양 꿀릿' 극단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쏘냐와 디안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게 되죠.
현재 단장인 푸지아 수지는 첫번째 '자카르타의 시작'에서 인형극의 재료를 찾아올 것, 두번째 와양의 재료를 자카르타 속 인도네시아, 그곳에 숨겨두었다 처럼 알 듯 말 듯 수수께끼를 내고, 쏘냐와 토리, 카트린느는 함께 디안과 그녀의 하녀에 맞서서 수수께끼를 풀면서 자카르타의 뼈 아픈 식민 지배 역사와  현재의 정치 종교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서술해내요.
그래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두꺼운 책으로 어렵게 풀어냈다면 이해하기 힘들었을텐데,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니 이해가 쏙쏙 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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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 중간중간 자카르타 기본상식 -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어떤 도시일까?, 한 눈에 보는 자카르타-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도시 자카르타로!, 자카르타 역사상식-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자카르타 등 글과 사진을 곁들여서 아이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기도 해서 마냥 재미로 읽고 돌아서면 잊어 버리는 만화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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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8 아시안게임은 폐막했지만, 혹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가게 된다면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카르타 여행상식-토리와 카트린느가 추천하는 자카르타 여행지 best3도 있어서 똘망군과 언젠가 인도네시아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려보자고 약속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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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즐길 수 있는 자카르타 놀이공원에서 색칠공부나 미로찾기도 있어서 책 한 권으로 자카르타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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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에게 책을 다 읽은 후 어떤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냐고 물어보니, 뜬금없이 호랑이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과천 서울대공원 호랑이관에 가면 호랑이가 서식했던 장소가 표시되어 있는 큰 지도가 있는데, 거기에 발리 호랑이와 자바 호랑이는 멸종했고 수마트라 호랑이도 멸종위기 단계라고 쓰여 있었다면서 모두 인도네시아를 이루는 섬에 살고 있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대요.--;;;
와양 꿀릿 관련해서 인상깊은 내용은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남자라서 인형놀이는 관심없다고, 대신 첫 날 아이들이 먹었던 시장에서 나시고랭이랑 미고랭, 사테는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네요.ㅋ

 


사실 똘망군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해서,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들에 더 관심이 많거든요.
그나마 2018 아시안게임 덕분에 자카르타가 인도네시아 수도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를 통해 좀 더 깊이있는 사회,역사, 문화까지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언젠가 인도네시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좀 더 책에서 깊숙이 다루는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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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2-2 (2023년용) - 새 교육과정 반영 기적의 초등수학 (2023년)
기적의 학습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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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숙제로 다 풀었는데 아주 만족하네요. 다음주 단원평가라서 틀린문제 위주로 복습 중이네요~ 기적의초등수학 하나면 완벽대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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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2-2 (2023년용) - 새 교육과정 반영 기적의 초등수학 (2023년)
기적의 학습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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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덧 똘망군이 개학한지도 2주가 지나갔네요~
태풍 솔릭으로 인해서 개학하자마자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다보니 아직도 방학인 것 같은 기분이 좀 남아있기도 하네요~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후로 시작된 수학 단원평가와 매 주 받아쓰기 시험이 다시 시작되니 빠르게 학교생활 분위기로 돌아오네요!
이번 여름방학 선택과제로 수영과 2학기 초등학교2학년수학 예습이라고 적었던 똘망군~
여름방학숙제를 핑계로 조금 타이트하게 길벗스쿨 기적의 초등수학 2-2를 방학 내내 풀어서 개학날 제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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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실력이 시나브로 쑥쑥 자란다는 기적의 학습서 덕분인지, 2학기 첫 단원 네 자리 수 진도를 나가는데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잘난척하는 똘망군이네요.--;;;
1학기 공개수업 때 담임선생님께서 수학과 체육 과목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셨었는데~ 역시나 아직 1단원 진도를 다 나가지도 않았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수학 단원평가를 본다고 알림장에 써주셨네요!
그래서 천천히 틀린 문제 위주로 똘망군과 다시 기적의 초등수학 2-2로 복습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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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등학교2학년수학이 뭐가 어려워~ 선행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셔서 여름방학 내내 아이를 놀리셨다면, 2학년 1학기까지의 초등수학 수준과 2학기 수준을 동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2학년 1학기 6단원에서 시작된 곱셈구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단원부터, 길이와 시간의 단위를 맞춰서 덧셈, 뺄셈하는 3단원 길이재기와 4단원 시각과 시간에 들어가면 많은 아이들이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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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초등학교수학을 가르치는 공부방 선생님 말씀으로는 본격적으로 수학 진도를 물어보는 시기가 2학년 2학기부터라고 차근차근 여름방학부터 대비해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를 해주셔서 똘망군과 이번 여름방학을 수학공부하면서 불태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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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른 수학교재로 2학기를 대비했다면 엄마표홈스쿨을 진행하기가 조금 어려웠을텐데요.
길벗스쿨 기적의 초등수학 2-2는 하루 4쪽 공부 습관이 잡히도록 일주일이나 한달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우기가 쉽게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똘망군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해진 문제집을 풀도록 약속이 된 상태라서, 매일 1일차씩 진도를 나갔더니 딱 51일 걸렸네요.
만약 선행없이 학교 진도에 맞춰서 지금부터 시작하신다면, 주3회 2일차씩 또는 주2회 3일차씩 묶어서 진도를 나가면 10월말까지는 2학기 진도를 훑어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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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뿐만 아니라 '교과서 개념'부터 '학교시험 100점 문제'와 고난도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해결', 그리고 마지막 '단원평가'로 단계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기적의 학습서 단 한 권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양한 학교 시험에 등장하는 유형문제도 풀어보고, 어려운 문제로 실력까지 쌓을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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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 아이 수학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다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푸는 문제집 한 권 정도 더 풀어봐도 좋겠지만, 일단 학교 단원평가만을 생각하는 수준이라면 기적의 초등수학 한 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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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2학년수학 문제집이지만 우습게 보면 안되는게 제가 어릴 때와 달리 서술형 문장제 문제나 사고력 문제도 간간히 학교 단원평가에 나오는데요.
서술형문장제든 사고력문제든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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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적의 초등수학 2-2에서는 교과서 개념 3배 학습으로 교과서개념-교과서 개념 플러스 - 개념 만만 나의 말, 기적특강으로 완벽하게 개념을 이해했는지 체크할 수 있어서 수학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어요~
또, 개념액티비티 문제를 통해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에 어울리는 사고력문제로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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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쓸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라는 모토에 맞게 <개념쓰기의 힘>이 제공되서 문제집 한 권을 다 풀어본 후에 완벽하게 내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갔는지 체크할 수 있어서 좋네요!
특히 <개념쓰기의 힘>은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똘망군처럼 여름방학 동안 기적의 초등수학 2-2를 모두 풀어본 뒤 초등학교2학년수학 복습 차원에서 다시 한번 써보고 싶을 때 간단히 프린트해서 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쏙 드네요!!!
★ 길벗스쿨 홈페이지 <개념쓰기의 힘> 다운받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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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에 2학년2학기 수학 1단원 단원평가 본다고 학교시험 100점문제랑 문제해결 유형훈련/실전문제 틀렸던 문제만 다시 풀어보는 똘망군이에요.
오답노트까지는 기대 안하고, 서술형처럼 다시 풀어보라고 했더니 몇 문제 안되서 그런지 열심히 푸네요.
엄마 눈에는 초등학교2학년수학이 엄청 쉬워 보이지만 똘망군 입장에서는 어려운지 머리를 긁적긁적~
2학기 첫 수학시험이니 남은 날짜동안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초등수학만 믿고 복습 열심히 시켜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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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 사우루스 1 - 뼈뼈 티라노사우루스 ‘베베’의 모험 뼈뼈 사우루스 1
암모나이트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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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모험, 똥, 방귀~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중에서 공룡 모험을 합쳐서 재미있게 쓰여진 초등 공룡 만화가 있어서 추천해봅니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어하는 <뼈뼈사우루스 1>예요.
개인적으로 한참 공룡에 빠지기 시작하는 6살부터 제법 글밥이 늘기 시작하는 문고판은 손사레쳐가면서 싫어하는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네요.
똘망군은 한번 휘리릭 읽고 "엄마, 시시해~"라고 말하면서도 뭔가 끌리는 게 있는지 연거푸 3번 연속 읽으면서 키득거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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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뼈사우루스 1- 뼈뼈 티라노사우루스 '베베'의 모험>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온통 뼈다귀로만 이루어진 뼈뼈사우루스 삼총사가 우연히 뼈뼈 드래곤의 '생명의 뿔'을 호수 속에서 발견해서 뼈뼈 드래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루고 있는 초등 공룡 만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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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칼라 만화라서 그림책을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는 6살부터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그림책과 동화책 중간 정도의 글밥이라서 전체 87페이지지만 30분도 안 걸려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흡입력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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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다 뼈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뼈뼈'가 붙어요~
뼈뼈 사우루스 친구들은 뼈뼈 티라노사우루스 (베베), 뼈뼈 트리케라톱스 (토푸스), 뼈뼈 스테고사우루스 (고니)이고, 뼈뼈 드래곤을 찾으러 가는 길에 만나는 애니멀 초원에 사는 동물들 역시 뼈뼈 버펄로, 뼈뼈 라이온, 뼈뼈 울프지요!
심지어 뼈 호수에서 활약 중인 해적단도 뼈뼈 해적단, 그들의 우두머리는 캡틴 본이라서 읽는 내내 자기 주변 동식물, 심지어 사물에도 뼈뼈 이름 붙이느라 정신없는 아이들을 볼 수 있을 듯 싶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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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초등 공룡 만화지만 9살 똘망군이 좀 시시하다고 할 정도로 공룡 모험 키워드 연관성이 좀 낮은 것도 사실!
그래도 이야기가 심심해질 때쯤 등장하는 미로찾기 놀이를 통해서 심심함을 극복해보네요.^^:;
그런데 초등 공룡 만화라고 부르기엔 미로가 좀 쉬운 편이라 좀 더 독자층을 낮춰서 생각해도 될 듯 싶어요.

 

 

 

 

 

뼈뼈 사우루스의 공룡 모험이 이제 막 시작단계라서 이야기 중간 중간 뼈뼈 토막 상식으로 캐릭터 소개 및 뼈뼈사우루스의 비밀이나 뼈뼈 랜드 모험지도 등이 등장해서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기대되네요~
뼈뼈 사우루스도 뼈로만 이뤄져있을 뿐 나이도 먹고, 다양한 뼈뼈 사우루스가 있다면서 뼈뼈 안경잠자리와 뼈뼈 스콜피온도 등장하니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초등 공룡 만화로 업그레이드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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