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로봇왕 6 (본책 + 댄싱 로봇 키트) - 위기의 로봇댄스대회 내일은 로봇왕 6
포도알친구 지음, 홍종현 그림, 강철구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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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똘망군이 어릴 때, 또래 남자아이들은 변신로봇을 참 좋아한다는데 똘망군은 단 한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항상 <토마스와 친구들>에 등장하는 기차들과 공룡, 상어, 곤충 같은 동물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었죠.
그런 똘망군이 지난 학기부터 방과후수업으로 초등로봇교육을 듣고 있어요~
제가 일부러 시킨 것도 아니고 본인이 꼭 듣고 싶다고 2분기 추가 신청자를 모집하는데 꼭 듣고 싶다고 하소연을 해서 다른 학원 시간을 변경해가면서까지 듣는거에요.
로봇에 관심이 없던 똘망군이 갑자기 돌변한 이유는 다름아닌 미래엔 아이세움 <내일은 로봇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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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권을 읽을 때는 그냥 이런 로봇도 있네 라고 생각하면서 신기해하는 정도였는데, 부천 로보파크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고 나니 갑자기 초등로봇에 아주 큰 관심을 보였네요!
그래서 이 더운 여름날에도 방과후수업 로봇교육 듣느라 아침 일찍 학교까지 갔던 똘망군~
선생님이 좀 무섭다고 하면서도 다양한 로봇만들기가 너무 재미있는지 빠진다는 말은 절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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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일은 로봇왕> 6권은 언제 오냐고 곧 나올 것 같은데 궁금하다고 난리치던 똘망군~
요즘 연휴가 겹쳐서 그런지 광복절 아침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뜯어서 읽고 그 자리에서 로봇키트로 댄싱로봇까지 만들어보면서 신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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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일은 로봇왕> 6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하나의 팀으로 로봇댄스대회에 참가한 해달초등학교 로봇반의 예선전과 결승전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모두들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로봇의상부터 무대장치, 동작 프로그래밍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왔지만, 다른 팀들의 공연을 보면서 기가 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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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무대의 미션동작은 왼발 들고 2초, 오른발 들고 2초를 유지한 뒤 바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두 번 완료하는건데요.
코딩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시간은 단 15분~ 모두들 재빠르게 수정해서 1차전이 시작되요!
로봇을 좋아하는 형제의 개인 참여부터 시작해서 일본의 아시모처럼 귀여운 어린아이 로봇을 들고 출전한 목화초등학교 로봇반, 귀여운 펭귄 로봇으로 발레곡에 맞춰 춤을 추다 펭귄맨 테마곡에 맞춰서 다리가 쭉 길어지는 효과를 선보인 개인참가자 신세대군, 작년 우승자 답게 드론으로 로봇이 내려와 칼군무로 좌중을 압도한 혜성초등학교 로봇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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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초등학교는 다섯번째 출전인데 다행히 미션완수, 마무리동작까지 완벽하게 진행되며 미리 준비한 폭죽 덕분에 화려한 마무리를 진행해요~
그런데 뒷마무리 때문에 정신없는 탓에 나머지 세 팀의 공연은 고은새만 유일하게 다 보게 되네요.
무용초등학교 로봇반은 이름 그대로 로봇들의 전통무용(부채춤)을 추고, 나머지 두 팀은 실수 연발로 1차전에서 떨어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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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2차전 미션이 제시되는데, '동작 난이도 업그레이드 / 1차미션 동작 포함 / 새로운 퍼포먼스 추가 / 음악은 1차와 동일한 곡으로'인데 한 시간의 준비 시간이 주어져요.
그런데 준비하는 내내 사고가 연발하는 해달초등학교 로봇반!ㅠㅠ
마지막 점검을 못하고 급하게 2차전 무대에 들어가는데 다들 우수한 무대를 선보이다가 무리한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문제가 자꾸 발생해요.
드디어 해달초등학교 로봇반의 순서~ 과연 난관을 잘 이겨내고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지는 찰나 6권 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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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자꾸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끊어야하나요!!!
똘망군은 옆에서 또 언제 7권 나오냐고 벌써부터 난리난리~~
그나마 <내일은 로봇왕>은 초등로봇 관련 학습만화 베스트셀러 답게 각 책마다 로봇키트가 들어 있어서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이번 6권에서는 팔다리를 움직여 춤을 추는 댄싱로봇 키트가 들어 있어서 똘망군이 로봇키트 조립으로 아쉬움을 달래 보네요.

 

그나저나 책 읽을 때 똑바로 앉아서 읽으라고 할 때는 말도 안 듣더니만, 동생이 방해한다고 로봇키트 조립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정자세로 열심히 조립에 몰두하네요!
방과후수업 로봇교육 시간에 제대로 조립하는 자세를 배운 듯 싶어서 왠지 잘 보낸 듯한 생각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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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순식간에 조립해선 초롱양앞에서 댄싱로봇 춤추는거 보여주는데 동생이 자기 달라고 난리난리~
초롱양은 아직 두돌이 안된 아기라서 주면 금새 망가질게 뻔해서 멀리서만 보여주고 숨기느라 바빠요.

 

참, 똘망군 방과후수업 로봇교육 시간에 사용하는 로봇키트랑 <내일은 로봇왕> 책 살 때마다 주는 로봇키트가 동일해서 호환도 된다는 사실!! >ㅁ<
처음 초등로봇 방과후수업 들을 때 키트랑 수업료까지 해서 10만원 넘는 돈이 나갔는데(3개월), 수업이라고 해서 막 로봇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보다 간단하게 설명서보고 로봇 조립하는게 끝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로봇수업을 듣고 싶다고 한다면 일단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 사서 책 보여주고 로봇 조립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을 본 후 듣게 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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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로봇왕> 6권에서는 단순히 만화만 나오는게 아니라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서보 모터부터 드론의 역사와 쓰임, 우리나라와 일본의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과정, 블록 코딩과 테스트 코딩 정보 등 로봇에 관한 다양한 지식도 알려주기 때문에 언제나 만족하면서 보여주네요.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역시 7권이 언제 나오려나 너무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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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0
박효미 지음, 김유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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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자주 하는 말버릇이란게 있죠~
좋은 말버릇도 있지만 대부분 고쳐야하지만 입에 딱 붙어 쉽게 고쳐지지 않는 말버릇이 있는데요.
똘망군은 요즘 "대박!" "헐!" "망했어!!"같은 말버릇이 생겨서 저에게 여러 번 혼이 나고 있어요.ㅠㅠ
그런데 이번에 읽은 초등창작문학에서는 '~ 중독이에요.'라는 말버릇이 반복되는데, 왠지 정감어리면서도 자꾸 무슨 내용일까 책을 들춰보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드네요!
도대체 여름방학 중독이라니?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에 똘망군도, 엄마도 함께 솔깃해하면서 읽었던 미래엔 아이세움 우정동화를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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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등창작문학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책을 읽어 보셨나요?
아쉽게도 똘망군과 저 모두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를 읽고나서 주인공 용두동 김용희가 너무 궁금해서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꼭 빌려서 읽어보기로 했네요.
암튼, 그 책의 주인공 김용희의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까지 벌어지는 우정동화가 바로 이번에 소개하려는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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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가던 어느 날, 용희 엄마는 개학맞이를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고 일찍 일어나기, 밀린 방학숙제하기를 시키죠.
용희는 친구 민수랑 가재가 너무 잡고 싶은 나머지 받아쓰기 공부 도중 여,름,방,학 글자가 눈앞에서 춤추는 광경을 목격하고 몸이 아프다고, 여름방학에 중독되었다고 떼를 쓰네요.
친구 민수가 놀러와도, 2층 할아버지가 같이 가을배추를 심자고 할 때도, 여름방학에 중독되어 아프니깐 침대에만 누워 있을 수 밖에요!
하지만 가을배추를 심을 화분에 지렁이가 득실거린다니 지렁이를 만져보고 싶은 생각에 눈 깜짝할 새 여름방학 중독은 사라져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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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을이 시작되었고, 학교에서 단짝 친구 민수는 헌이빨이 빠졌어요~
용희는 아직 이빨이 하나도 안 빠졌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은 죄다 이빨이 빠지고 새 이빨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양호실에서 헌이빨을 들고 온 민수는 아직 이빨이 안 빠진 용희를 놀려댑니다.
용희도 민수처럼 이빨이 빠졌으면 하는 바람에 2층 할아버지네 가서 자기도 오늘 이빨을 뽑아야 한다고 우기고 실에 매서 이빨을 뽑으려다 엄마가 만류해서 치과에 가지만 다음에 오라고 하죠!!
민수가 헌 이빨을 아직 안 뽑았냐고 놀리러 오자 2층 할아버지는 "나는 헌 사람이어서 헌것은 다 좋아한다."면서 헌것 있으면 다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용희는 가방을 뒤적거리지만 헌것마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라서 주지 못하고 민수와 숙제를 핑계로 후다닥 도망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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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 역시 또래 친구들 중에서 제일 늦게 젖니가 빠지는 중이라 아직 3개 밖에 안 빠졌거든요.
그래서 <헌 이빨 김용희> 편처럼 친구들이 학교에서 이가 빠져서 양호실에 다녀오는 날이면 자기도 이를 빼고 싶다고 멀쩡한 이 이리 흔들 저리 흔들 흔들어대다 저에게 혼나곤 했기에 이번 편이 정말 인상깊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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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세계는 어른과 달라서 어제 다신 안 볼 것처럼 크게 싸우고도 오늘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집 앞에서 "xx야 놀자~"라며 불러대며 조용히 화해하고 논다는 건데요~
이어지는 <화해의 덧셈과 뺄셈> 편에서도 초등학생 우정동화 답게 아이들의 이런 심리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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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항아리에 우정의 증거를 하나 둘 모아오던 용희와 민수~
그런데 수학 시간에 용희는 뺄셈 문제만 계속 틀리고, 민수는 반대로 덧셈 문제만 틀려서 덧셈기호를 오려내고 싶다는 말을 하죠.
그 말에 뿔이 난 용희는 "난 뺄셈이 싫어. 뺄셈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해."라고 이야기해서 우정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해요.
그러다 가을운동회가 시작되고 청백이 나뉜 용희와 민수는 색판 뒤집기 경기에서 결국 싸우고 마네요.
그러다 신발던지기 결투를 하게 되고 민수가 이기자 용희는 더욱 시무룩해져서 우정을 깨기로 마음을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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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너무 심심해서 우정항아리에 넣을 콩돌이 금방울 대신 콩돌이 똥을 가져와 사람들이 똥을 어찌할까 관찰하는 놀이를 하게 된 용희.
개똥 때문에 결국 2층 할아버지에게 혼이 나려는 찰나 민수가 달려오고 얼마 전에 심은 가을배추 화분에 개똥을 옮겨 심고 물을 뿌리면서 조용히 둘을 화해를 하네요.
똘망군도 종종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대판 싸우고 집에 와서는 다신 안 놀아!!를 외쳐대지만, 며칠 뒤에는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그 친구들과 또 히히덕거리면서 노는 것을 보니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초등창작문학 우정동화인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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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여름방학에 이어 가을 운동회도 지나가고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용희의 겨울방학 계획은 바로 겨울잠자기!!!
친구 민수가 놀자고 놀러왔지만 겨울잠을 자겠다고 함께 과자랑 사탕, 빵까지 몽땅 먹고 이불을 둘둘 싸맨채 잠을 청하네요.
결국 민수는 지루하다고 밖으로 나가고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그 소리에 용희도 결국 겨울잠을 포기하고 밖으로 뛰쳐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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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초등학생 똘망군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용두동 김용희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앞에 있는 똘망군 이야기를 보는 듯 재미있네요.
똘망군도 자기 또래의 이야기라서 더 눈에 쏙쏙 들어오는 듯, 중간중간 칼라로 된 삽화가 들어 있긴 하지만 거의 140페이지에 이르는 중편 초등창작문학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읽었네요.
아마도 단짝 친구 민수와 함께 놀기도 하고 싸웠다 화해도 하고 함께 재미있는 일을 모의하기도 하는 우정동화라서 더욱 재미가 있었던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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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를 읽기 전에 여름방학이지만 학원과 방과후수업 때문에 거의 매일 학교를 가야하는 똘망군과 여름방학 중독이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똘망군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집에서 책 읽고 TV보다 냉방병에 걸리는거라고해서 저희 때랑 참 많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 세번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레고놀이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놀고, 어제만 해도 친구들과 키즈카페에 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뛰어 놀았는데 말이죠.ㅠㅠ
생각해보면 산에 가서 땡볕에서 곤충잡고 놀이터에서 얼굴이 땀 범벅 될 때까지 뛰어 놀았던 기억은 초등학생 똘망군에게 없는 듯 싶어서 왠지 미안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어느덧 여름방학도 중반이 끝나가고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만이라도 이 우정동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똘망군이 좀 더 단짝친구랑 함께 뛰어놀 수 있게 친구들과 시간 맞춰봐야겠어요~
요즘 아이들은 저희 때와 달리 너무 바빠서 함께 놀고 싶으면 미리 학원 날짜를 다 맞춰봐야하더라고요.

 

 

 

 

 

 

이 책은 미래엔 아이세움 익사이팅북스 생활 팬터지 동화로 책에서는 용두동 김용희가 초등학교 1학년으로 예상되는데, 책의 분량이나 내용은 좀 두터운 편이라 9세 이상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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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1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송병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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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애지중지하면서 보는 학습만화가 바로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인데요.
최근에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1>을 읽고 2편은 언제 나오냐고 엄마를 닥달해서 출판사에 전화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네요!
그런데 여름방학 아이와 해외여행 앞두고 비행기테러나 비행기사고 날까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안심이라도 시키려는 의도인지 얼마 전에 드디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가 나왔어요!!!
똘망군은 얼마나 궁금했는지 방과후수업 다녀오자마자 땀을 뻘뻘 흘린채로 서서 정독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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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번 읽어서 외울 정도인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지만 몇 달 전에 읽은 1권 줄거리가 살짝 가물가물한지 다시 꺼내서 읽는 똘망군~
자기는 어릴 때 비행기를 타봤으니 괜찮지만 둘째 초롱양은 비행기테러가 겁이 날지도 모르니 자기가 읽어줘야 한다고 박박 우겨대서 아직 동생은 두돌도 안되서 비행기가 뭔지도 모를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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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는 뇌 박사의 초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지오와 케이가 비행기테러범에 맞서서 위기에 빠진 승객들을 구출해내고 테러범을 붙잡는 과정을 그려낸 학습만화예요.
추리소설을 워낙 많이 본 엄마는 이미 1권에서 테러범이 누구인지 예상했지만 똘망군을 위해 참고 있었는데, 똘망군은 엄마에게 꼭 읽어 보라고 범인이 누군지 알면 깜짝 놀랄거라고 난리난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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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테러범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숨겨놓은 폭탄을 찾아내서 제거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내용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비행기테러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그저 만화책으로만 치부할 수도 있는데요.
만화책 중간중간 흥미진진한 비행기의 세계에 대해서 알려주니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배울 점이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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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이 혼자 탈출을 위해 낙하산을 관 속에 숨겨두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와 해외여행을 가는 일처럼 승객을 수송하는 일 외에도 반려동물이나 급한 수술을 위한 사람의 장기, 그리고 시신도 운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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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9·11 비행기테러 이후 조종실의 잠금 장치가 이중으로 되어 안에서 열지 않으면 밖에서 열 수 없다는 사실이나 비행기 내부의 여압장치로 인한 신체 부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그저 흥미거리로만 읽는 만화책이 아니라 초등과학 교과연계로 읽을거리가 많은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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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항공 테러와 안전, 객실 승무원, 비행기 조종사, 비행기 비상 사고의 종류 등 다양한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등은 만화가 아닌 실제 사진과 긴 글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김포공항 근처에 살지만 비행기에 관심이 없던 똘망군도 비행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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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심히 읽던 똘망군은 반 친구 중에 비행기 승무원인 엄마를 둔 친구를 걱정하면서 만약 비행기테러라도 당하면 어떡하냐고 고민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에서 기내 비항 상황 시 대처방법을 읽었다고 자기가 다음에 만나면 꼭 말을 해줘야겠다고 이야기하길래 그건 승무원 교육시 다 배웠을거라고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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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책을 읽은 똘망군이 부리나케 레고로 뭔가를 만들길래 살펴보니 단엽기, 복엽기 같은 말들이 쓰여 있더라고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 뒤쪽 부록으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여러가지 탈 것> 중 비행기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거기에 나온 내용이라고 읽어보래요.하핫.
복엽기는 아래 위로 두 쌍의 날개가 있는 비행기로 라이트 형제가 처음 만든 플라이어호 같은 모양이고, 단엽기는 날개가 한 쌍인 비행기를 말하는데, 1907년 루이 블레리오가 처음으로 만들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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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똘망군은 하나는 단엽기고 다른 하나는 복엽기라고 푯말까지 써서 붙인 상황~ㅎ
그동안 살아남기 시리즈만 하도 파고 들어서 뭐라 했었는데, 단순히 캐릭터에만 집중해서 본게 아니라 만화 일부분 내용까지도 깊숙히 파고 들어 집중해서 본 것 같아서 칭찬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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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부 아이들이 TV 뉴스에서 비행기테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겁을 낼 수도 있잖아요~
이럴 때는 미래엔 아이세움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보여주면서 하이재킹이 흔한 일은 아니며, 혹시 일어나더라도 이렇게 대처할 수 있다 설명을 해주고 다독거려주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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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다음 편은 <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인데, 어떤 내용으로 또 지오의 생존모험이 시작될지 두근두근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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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해력 2 : 넓게 (초등 3~4학년) - 읽고 이해하며 적용하는 힘, 독해가 답이다!
박수자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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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동안 하루에 2장씩 매일 풀다보니 독해력이 쑥쑥 크는 것 같아요. 부담없이 풀리기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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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해력 2 : 넓게 (초등 3~4학년) - 읽고 이해하며 적용하는 힘, 독해가 답이다!
박수자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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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름방학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 이제 열흘 정도 남았네요!
똘망군은 여름방학과 동시에 길벗스쿨 기적의학습서로 초등수학은 예습 중인데,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 다른 과목은 교과서를 미리 받긴 했지만 따로 예습하기에 애매하더라고요.--;
2학기 초등국어 대비로 교과서에 나오는 책과 똘망군이 좋아하는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어보고, 1학기 때 다 못한 받아쓰기 급수표만 한번씩 써보는 정도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뭔가 아쉽길래 1학기 때 1단계(쉽게)를 다 풀고, 2단계(넓게)와 레벨 차이가 좀 나서 미뤄둔 초등국어문제집 길벗스쿨 <기적의 독해력>을 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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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책만 많이 읽는다고 국어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직 시험 의미가 크게 없는 초등학교 2학년이라 다독만 신경을 쓰다보니 <기적의 독해력> 1단계를 푸는데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많이 틀리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2단계(넓게)를 진행하면서 짧은 지문이라도 정독하고 책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사고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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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문제집 <기적의 독해력>은 독해수준에 따라 P단계부터 3단계까지, 학년에 상관없이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7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풀 수 있는데, 지난 1단계 리뷰에서도 적어놨지만 학년별로 한권씩 구성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살짝 아쉬움이 들어요.
1단계(쉽게)와 2단계(넓게)의 레벨 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서 1단계는 거의 다 맞고 어쩌다 한 문제 틀리는 정도였는데, 2단계는 확실히 틀리는 문제 수가 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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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이해서 똘망군이 풀기 시작한 <기적의 독해력> 2단계는 다양한 글로 재미있게 배우는 독해 실천서로 초등 3~4학년에게 권장하는 중급용이에요.
P단계를 제외한 1,2,3단계 모두 30일 독해 완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문학:비문학 = 40:60'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영역의 글을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처음부터 긴 문장의 지문을 던져주고 바로 독해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낱말 ->문장 -> 문단 -> 글' 순으로 제시해서 짧은 문장부터 긴 글 읽기까지 점차 독해 연습량을 점차 늘려가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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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주제(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등)와 글의 종류(문학/비문학)에 따라 다양하게 글을 선정해서 제시하고 있어요.
문학 영역의 경우 동시, 전래동요, 창작동화, 외국동화를 다루고, 비문학 영역의 경우 설명문, 논설문, 독서감상문, 전기문, 견학 기록문, 공익광고, 제안문, 토론기사문, 조사보고서를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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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똘망군은 비문학, 특히 과학 관련 설명문에 관심이 많아서 편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적의 독해력> 중 일부 지문을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다른 영역도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특히, '일상 속 독해'에서 여객선 터미널 시간표를 보고 출발 시간을 예측해보거나 공원 이용 안내문을 읽고 이용규칙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등 독해가 꼭 두꺼운 책 속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서 그런지 초등국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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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많이 읽는다고 독해 실력이 쌓이는게 아니라 학교 시험공부하듯 문학/비문학 별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독해 전략이 있는데요.
<기적의 독해력 2단계> 역시 단계별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독해 전략이 '보는 독해' 코너에 마련되어 있어서 어떤 점을 염두해두고 정독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어요.
물론 초등국어문제집이니깐, 수능공부 하듯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동화는 인물, 사건, 배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동화를 읽을 때에는 인물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사건을 겪는지 살펴보아야 해요. 이때 인물의 마음 변화나 성격도 함께 파악하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처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니 한 눈에 쏙쏙 들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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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단순히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에 급급한 초등국어문제집이 아니라 읽기 전/중/후 과정에 맞는 활동을 제시해서 자연스럽게 독해훈련이 되도록 도와주는 점이 눈에 띄네요~
'미리 알아보기'를 통해서 지문과 관련된 내용을 상기시켜보고, '낱말 알고 가기'에서는 지문에 나오는 낯선 어휘를 습득하고나서 읽기를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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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역의 지문을 읽은 후 핵심문제를 풀면서 독해력이 시나브로 늘어나는 것을 느끼게 되요~
또 '지문 한눈에 보기' 과정을 거쳐서 읽기를 마무리하다보면 저절로 긴 글을 요약하는 능력도 덤으로 생기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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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방문학습지나 초등국어 관련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주변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독서 뿐만 아니라 학습지 숙제가 은근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표 국어학습으로 집에서 <기적의 독해력>을 하다보면 하루 4쪽 구성이 너무 적은게 아닐까 걱정이 들 때도 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질리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기에 딱 좋은 분량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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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기적의 독해력 2단계>는 시,동요/동화 (문학) 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비문학) 순서대로 진행이 되는데요.
평소 과학이나 사회 관련 지식책을 주로 읽는 똘망군은 비문학 영역은 별 어려움없이 척척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문학 영역은 읽는 시간도 두 배, 정답율도 80~90%에요.
특히 시를 읽고 느껴지는 감정을 묻는 말이라던가, 동화를 읽고 네/아니오로 체크하는 부분은 오답율이 높아서 좀 더 문학영역 책들을 많이 읽도록 유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물론 <기적의 독해력 2단계>는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으로 나온 초등국어문제집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오답율은 안정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단계와 2단계의 레벨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나는 것 같지 않아서 짧은 글이라도 정독하도록 꾸준히 연습이 필요할 듯 싶네요.
참, 길벗스쿨 홈페이지 가시면 우리 아이 독해 실력 테스트가 있으니 진단 결과에 맞춰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단계를 고르면 되요~

http://school.gilbut.co.kr/diagnosis/testView.aspx?seq=22&sergubun=BT01&cntTF=T

 


국어든, 수학이든, 사회 과학이든 과목 상관없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독해력!
모든 공부의 시작이라 불리는 독해력기르기를 위해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독해력> 시리즈 추천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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