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수학 문장제 2 - 초등 2학년, 전면 개정판 기적의 수학 문장제
김은영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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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고력수학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똘망군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지도 어느덧 4개월 차~
그동안 수학 단원 평가를 3번 치뤘는데, 첫번째 시험은 초등학교 첫 시험이라 긴장해서 한 문제를 안 풀어서 틀린 것을 빼면 내내 100점 행진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수학이라고 해봤자 별 것 없지만, 그래도 늘 100점이라 학교에서 수학을 잘 하는 아이로 통하다보니 수학교재는 어떤 것을 푸는지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연산을 제일 걱정하지만, 점점 서술형문제가 많아지다보니 사고력수학은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똘망군이 1학년 때부터 스토리텔링수학, 즉 서술형 문장제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수학 문장제>를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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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기적의 수학 문장제>는 학년별로 각 1권씩, 이 책 한 권이면 각 학년의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를 모두 마스터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교과서 진도에 따라서 구성된 것이 아니라, 1/2학기 통합으로 순서가 정해져서 2학기 진도까지 모두 마친 후에 푸는 것이 아이가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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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똘망군은 <기적의 수학 문장제1>은 1학년 2학기 겨울방학을 앞두고 복습하는 기분으로 풀어봤었는데,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처음 접하는 서술형문제에 당황해서 힘들어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기적으로 치루는 시험에서 점점 서술형문제가 늘어나기 때문에 연습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달래가면서 진행했는데, 확실히 1권을 무사히 마치고나니 2권은 연산 문제 풀듯 아주 쉽게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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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초등수학 문제집에서 서술형문제를 다루고 있고, 초등학교 2학년이면 아직 수학책이나 수학익힘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데 굳이 <기적의 수학문장제>를 풀어야 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세요~
초등사고력수학이라고 하면 왠지 사고력수학만 전문으로 다루는 수학학원에 다녀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구요.
하지만 사고력수학도 수학의 큰 틀 중 하나이고, 교육과정의 변화로 스토리텔링수학이라고 거창하게 부르지만 사실은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수학적 상황을 학년과 교육 과정에 맞게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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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똘망군이 받아온 초등학교 2학년이 보는 시험지의 일부인데, 예전에는 수식으로만 간단히 표현되던 시험문제가 많이 길어진게 눈으로 보이죠?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서술형문장제로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좀 적은 편이지만 수포자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이런 문장제가 훨씬 길어지고, 답도 서술형으로 작성하도록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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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초등수학 문제집에서 다루는 수연산 영역에 한정된 문제만으로는 100% 수학 문장제를 대비했다고 볼 수 없죠~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수학문장제>를 통해서 초등학교에서 다루는 전 영역의 수학 문제에 대한 서술형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수학에서도 수연산이 가장 중요한 파트이긴 하지만, 그외 여러가지 모양이나 길이와 시간, 표와 그래프, 문제푸는 방법 찾기가 추가로 제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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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에서 진도를 나가지 않아서 풀지 않고 남겨둔 8. 길이와 시간 영역을 보면, 시각,시간과 달력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단순히 시계를 보고 읽는 방법에 대해 묻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많이 접하는 실용수학에 가까운 문제를 제시하고 있어요!
사고력수학이란 수학 올림피아드에 나올 것 같은 수수께끼처럼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이런 실생활에서 겪는 수학적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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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수학 문장제>는 단순히 수학 문제를 잘 푸는 것만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 만드는 공부 계획표'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도록 유도해요~
한 단원 당 5일에 걸쳐서 공부하도록 되어 있어서 일주일을 단위로 주중에 문제집을 풀고, 주말에는 다 풀지 못한 문제나 틀린 문제 위주로 복습하도록 계획을 세우면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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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개념 확인하기'에서는 해당 단원의 교과서 핵심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로 확인하도록 되어 있는데 한 장으로 구성되어 문장제를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준비 자세를 갖추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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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원의 둘쨋날부터 넷쨋날까지 다양한 유형의 '대표 문장제 익히기'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수학 문장제를 접하게 되는데요.^^
다른 초등수학문제집과 다르게,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치면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훈련부터 시작하는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수학을 잘 한다고 칭찬받는 똘망군도 문제를 제대로 안 읽어서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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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술형문제를 풀어본 아이들이라면 분명 본인은 제대로 문제에서 원하는 식과 답을 구했는데 만점을 받지 못해 억울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바로 서술형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된 풀이과정이 필요한데, 가끔 암산으로 중간 과정을 생략해서 풀게되어 만점을 못 받는 경우죠!
그래서 <기적의 수학 문장제>에서는 풀이에 제시된 가이드에 순서대로 답을 하면서 차근차근 절차적 사고력을 체득하도록 도와주네요~
전체 과정을 다 쓰라고 하면 아이들이 더욱 수학을 어렵게 느낄텐데, 채워넣기 문제로 제시되니깐 눈으로 천천히 따라 읽으면서 핵심적인 부분만 직접 써넣게 되어 부담감을 확 낮춰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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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원의 마지막날에는 문장제 서술형 평가로, 한 단원의 내용을 모두 이해했는지 스스로 풀이과정을 쓰고 답을 도출해내는 시험이 제공되는데요.
각 문제 아래에 채점기준이 제공되어 아이들이 스스로 적은 답에서 꼭 넣어야 할 필수요소가 무엇인지 유추해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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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길벗스쿨 <기적의 초등수학>으로 2학년 2학기 수학 예습을 진행하고 있는 똘망군은 일단 학교 시험 대비용으로 학교 진도에 맞춰서 <기적의 수학 문장제2>를 풀고 있어요~
아이가 수학을 평소 잘 한다고 생각되시면, 저처럼 각 학년에 해당하는 <기적의 수학 문장제>를 구입해서 학교 진도에 맞춰서 수학 단원평가 대비용으로 풀려보길 추천해요.
아이가 수학 성적이 중간 정도라면, 한 학년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겨울방학쯤 해당 학년의 교재를 구입해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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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수학이다~ 초등사고력수학이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 학부모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학원 문구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해지도록 유도하는 <기적의 수학 문장제>로 차근차근 서술형문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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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한영식 지음,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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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놀이터가 아니라 그 옆 아파트 화단에서 공벌레랑 지렁이 찾느라 여념 없는 똘망군!
어릴 적부터 유난히 자연관찰을 사랑하더니 9살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는 유명 출판사의 자연관찰 전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도감들이 즐비한대요!
특히 새 책 출간되었다고 하면 늘 믿고 구입하는 진선아이 어린이도감 시리즈는 대대손손 물려줘도 좋을 만큼 내용도 알차고 잘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은 자연관찰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들여야한다에 한 표!!
바로 동식물의 이름에서 비슷한 경우를 골라서 분류해 놓은 [진선아이]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도감이에요~

 

 


 


 

 

 

여러분은 길을 걷다 잘 모르는 동물이나 식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평소 자연관찰 사랑이 지극한 똘망군은 무조건 멈춰서서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집에 와서 함께 진선아이 동식물도감을 펼쳐 놓고 그 이름을 찾는데요!
요즘은 스마트폰 앱이 참 좋은 게 많아서 사진만 찍으면 웬만한 동식물 이름을 다 알려주던데 똘망군은 본인 손으로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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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식물도감을 찾다보면 생긴건 전혀 다른데 이름이 서로 비슷한게 눈에 많이 띄죠~
예를 들어 토끼와 토끼풀, 쥐와 쥐며느리, 멧돼지와 멧비둘기~
어른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것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궁금하기 마련!
똘망군은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할 무렵부터 "엄마, 토끼풀은 토끼가 좋아하는 풀이야? 토끼 안 닮았는데 왜 이름이 토끼풀이야?" "엄마, 개구리는 뭐 먹고 살아? 개구리밥 먹고 사나? 개구리는 파리 먹는다고 했는데......"하면서 이래저래 질문들을 쏟아 놓으니 저 역시 궁금해서 몇 번 같이 검색하다 생각보다 자세히 나오는 책이 없어서 포기하곤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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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똘망군이 가졌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책이 바로 [진선아이]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도감이에요!
동물 18종, 곤충(절지동물 포함) 26종, 식물 16종으로 무려 60종의 대표 동식물과 비슷한 이름이 붙여진 여러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한 페이지에 대표 동식물과 그 이름의 유래를 간략히 설명해주고, 대표동식물을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으로 이름이 비슷한 다른 동식물의 사진과 설명을 배치해서 한눈에 보기 좋게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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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호랑이'의 경우, 비슷한 이름으로 호랑지빠뀌, 호랑나비, 벌호랑하늘소, 호랑꽃무지, 긴호랑거미를 소개하는데요.
호랑이는 순우리말이 아니라 몽골어 '할빌'에서 할->홀->홀+앙이 가 되어 현재의 호랑이가 되었대요.
순우리말로는 '범'인데, 호랑이의 줄무늬와 닮은 다양한 생물에 '호랑'이 붙어 있다고 하네요!
똘망군이 좋아하는 '긴호랑거미'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호랑이를 닮아서 '호랑'이 이름에 들어갔고, 다른 동물들 역시 얼룩덜룩 호랑무늬가 몸 전체 또는 일부에 포함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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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제일 좋아하는 사슴벌레 역시 '동물-사슴'에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사슴은 옛말 '사스다'와 '삿다'의 동사가 명사가 되면서 유래한 말로, '삿다'는 현재 '솟다'와 유사한 말이라고 해요.
사슴이 폴짝폴짝 뛰는 모습과 뾰족하게 난 뿔을 보고 삿다->솟다로 바뀌지 않았을까 추정한대요.
그래서 사슴의 뿔 모양을 가진 생물 이름에는 '사슴'이 붙는데,  현재 집에서 4마리나 키우고 있는 넓적사슴벌레 뿐만 아니라 사슴풍뎅이, 톱사슴벌레, 왕사슴벌레도 모두 사슴이 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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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충우 인섹트페어에서 사온 장수풍뎅이 역시 대표곤충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장수'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과 힘이 센 장군을 뜻하는 동음이의어라죠~
그래서 장수풍뎅이처럼 힘이 강하고 크기가 큰 생물 이름에 '장수'가 들어가는데, 장수하늘소, 장수거북, 장수허리노린재, 장수잠자리, 장수각다귀가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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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자연관찰을 좋아하지만 동물에 비해 식물은 좀 관심사가 덜했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동식물 이름 비교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식물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가장 흔하게 보이는 참나무의 '참'은 '진짜' 또는 '대표 종'을 의미하는 거래요~
그래서 참새나 참매미는 대표 텃새, 대표 매미 라는 의미로 붙여진거라니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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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우 인섹트페어에 갔다가 애사슴벌레 한쌍도 데려왔는데, 혹시 '애'가 의미하는 것도 있을까 궁금하다는 똘망군!
그래서 찾아보니 '식물편-애기부들'에서 '애기'나 '애'가 생물의 이름에 붙어 있으면 비슷한 무리와 비교해서 크기가 작은 생물을 말한다고 하네요.
비록 애사슴벌레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 애기부들을 대표생물로, 애기똥풀, 애기세줄나비, 애기좀잠자리, 애호랑나비, 애반딧불이가 함께 제시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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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곤충학자가 되고 싶다고 곤충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보고 있는 똘망군~
지난 4월에는 아빠랑 곤충채집을 하겠다고 할아버지네 뒷산에 올라가서 썩은 참나무 속에서 정체모를 애벌레도 두 마리나 채집해서 왔는데요.
사슴벌레 애벌레인줄 알고 데려왔는데 충우 곤충박물관에 가져가니 그냥 풍뎅이과라고 해서 섭섭해했거든요.
3개월간 균사통에서 사육하다 얼마 전에 성충이 되어 꺼내보니 하늘소였네요!

 

똘망군이 [진선아이]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도감을 읽고 나더니 자기가 어떤 하늘소인지 찾기 전에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고 하면서 '애알락하늘소'래요~
다른 하늘소에 비해 크기가 작고, 몸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등이 섞여 있으니 '알락'이 들어가야 한다나~
집에 있는 곤충도감을 찾아보니 크기가 작아서 알락하늘소라고 보긴 그렇고, 진짜 이름은 '깨다시하늘소'로 추정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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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학교에서 쉬는시간에도 읽겠다고 챙겨가는 [진선아이] 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도감!
똘망군처럼 자연관찰 및 동식물채집에 관심많은 아이라면 꼭 집에 들여놓고 읽으라고 강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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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 - 수상한 탐정 사무소 사건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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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저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높다는 엉덩이탐정 시리즈~
'엉탐' 모르면 대화가 안된다고 할 정도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어린이추리소설 시리즈인데요!
추리소설이라고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곳곳에 삽입된 삽화로 추리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미로찾기나 숨은그림찾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진해서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들어졌어요!
똘망군이 처음 엉덩이탐정 시리즈를 만난게 작년 초인데, 벌써 6권까지 나왔다니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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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은 자칭 명탐정이라 일컷는 캐롯 말스 탐정이 나타나 엉덩이 탐정에게 승부를 신청하는 '수상한 탐정 사무소 사건'과 KNK 은행의 은행장인 김노랑큰거북씨의 딸 민트의 미행을 다루는 '아빠는 걱정쟁이' 두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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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의 이야기는 따로 노는 이야기가 아니라 KNK은행이라는 소재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에 앞에서부터 차분하게 읽어 내려가면 좋아요.
물론 '아빠는 걱정쟁이'편을 먼저 읽는다고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추리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니깐 마음 편하게 읽는 것을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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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 읽던 아이도 초등저학년이 되면서 책을 점점 멀리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책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누구나 푹 빠지게 만드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양장본에 올 칼라로 인쇄되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 속으로 이끌어주네요~
그래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제법 글이 길어지는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책에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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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처럼 삽화 속에 추리를 풀어나가는 힌트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대충 훑어봐서는 안되는 초등저학년용 추리소설인데요!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흐트러진 캐롯말슨의 사무실 배경에 이야기의 단서가 되는 힌트가 여럿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저절로 책 앞으로 넘어가서 꼼꼼하게 그림부터 살피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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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빠는 걱정쟁이'편에서는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와 3가지의 선택지를 주고 하나를 고르라고 한 뒤 뒷 장에서는 내가 고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갖게 되는지 즉석에서 보여주니 아이들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고 하네요!
똘망군은 이미 여러 번 읽어봐서 답을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틀린 답 말하면서 "이럴 줄 알았어~ㅋㅋㅋ"라고 혼잣말하면서 재미있게 보네요.^^;;

 

 

 

참,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 표지에 나온 보너스문제를 잊으면 섭하죠~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에서는 캐롯 말스 탐정 사무소의 오픈 포스터가 나오는데 서로 다른 곳을 고르는 문제가 의외로 어려워보이네요!!!
서로 다른 곳이 무려 10곳이라니 똘망군과 머리 맞대고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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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엉탐이 너무 재미있다고 문제집 한 권 다 풀 때마다 선물로 1권부터 차례로 모으는 중인데 과연 몇 권까지 시리즈로 나올 것인지 제가 더 궁금해지네요~ ^^
어른들이 보는 두꺼운 추리소설을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막 글이 길어지는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입문용 어린이 추리소설로 딱 안성맞춤이라 적극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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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0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송병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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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정말 재미있게 보는 초등학습만화가 바로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인데요~
주인공 지오는 얼마나 운이 좋은지 무인도부터 아마존, 사막 같은 극한 상황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방사능, 미생물 세계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죠!
그런데 평소 하는 행동은 완전 어리버리 실수투성이라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흥미진진하게 어떻게 살아남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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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도 재미있게 읽은 똘망군은 마지막 장에 나온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문장을 보고 얼렁 나왔으면 좋겠다고 난리난리~
사실 똘망군은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일은 거의 피하는 편인데요.
평소 자기처럼 아는 것이 많아서 잘 살아남는다고 동일시하던 지오가 비행기 사고를 겪는다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주 궁금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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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째 임신 전까지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었던지라 그닥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오가 여태까지 그랬듯 슬기롭게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다면 비행기가 무서워서 여행을 안간다고 하던 똘망군의 마음도 바뀌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이 출간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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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박사의 초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지오와 케이~
옛날에 재미있게 봤던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영화처럼, 탑승 전 비행기가 폭발하는 악몽을 꾼 지오!
지오는 두려움과 불안함에 비행기 여행을 포기할까 하다 케이에게 끌려 탑승을 하죠.
때 마침 지오와 케이 뒷자리에는 하이재킹 혐의로 수갑을 찬 흉악범과 경찰이 타고, 비행기가 이륙 직전 비행기 공포증에 호흡곤란까지 호소하는 승객까지 나타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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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의대생인 케이와 일등석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이륙을 하게 되요.
하지만 곧 관제탑으로 폭탄테러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그에 맞춰 갤리(기내식을 준비하는 곳)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하죠!
다행히 빠른 조치로 불을 꺼졌으나 비상착륙시도에 다시 한번 화물칸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데 과연 지오와 케이는 이번에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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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습만화 추천도서 살아남기 시리즈의 묘미는 바로 이거죠~
가장 흥미진진할 때 적절하게 끊어주는 타이밍!
1권 나오길 몇 개월간 손꼽아 기다렸는데, 과연 2권은 언제 나오는 것인지!!!ㅠㅠ
괜히 화재사고만 두 건이나 발생하니 똘망군의 비행기공포증은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 휴가 때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자, 일본 오키나와에 가자~ 이러면서 꼬시고 있었는데 빨리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2권이 안나오면 비행기 무서워서 휴가 안간다고 할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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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초등학습만화지만, 자극적인 소재의 만화만으로 되어 있다면 엄마가 적극 추천하면서 읽으라고 권할 수 없겠죠?
초등학습만화추천 0순위 도서답게 만화의 스토리 전개에 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행기 사고 시 활용되는 비상 탈출구 옆의 좌석이 넓은 공간을 유지하는 이유나 비행기 안에서 핸드폰을 꺼야 하는 이유, 비행기 공포증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비행기가 하늘을 뜨는 이유 등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니 저절로 머릿속에 각인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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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화 중간중간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으로 비행기 탑승 절차나 비행의 원리, 폐소공포증이나 감압증 같은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증세와 대처법, 비행기의 외부구조와 내부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글로 설명해주니 이 책만 잘 읽어도 비행기 박사가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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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미스테리에 푹 빠진 똘망군은 서바이벌 비행기 과학상식 중 '비행기 사고 미스터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4년 3월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사고부터 2007년 아담항공 574편 추락사고, 2009년 에어프랑스 447편 실종사고가 나오는데, 비행기 여행을 즐기는 저도 읽으면서 살짝 섬찟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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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의 부록으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여러가지 탈것>에서 비행기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정보가 실려 있는데요.
예전에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사줄까 물으면 글이 많아서 싫다고 하던 똘망군이 요즘은 이 부록 먼저 읽을 때도 있을 정도로 푹 빠졌네요~ㅎ
조만간 똘망군을 위해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들여야할 것 같아요!!

 

 

 

 

 

책을 멀리하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먼저 읽겠다고 나서는 재미있는 초등학습만화 추천도서 <비행기에서 살아남기>!
비행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얻고, 비행기 사고도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재미있게 학습만화로 익힐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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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플로랑스 마르스.폴린 레베크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둘째 초롱양이 바깥나들이의 맛에 푹 빠져버린 후로 마음의 양식이 되는 육아서 한 장 읽을 여유가 생기질 않네요.ㅠㅠ
아마도 두돌 전후 아이들 키우는 엄마라면 다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 이럴 때 간단히 읽으면 좋은 육아에세이가 있어서 추천해봅니다.
바로 패션하면 양대산맥을 이루는 도시, 파리와 뉴욕의 두 엄마가 뭉쳐서 만든 육아에세이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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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꽤 되지만, 잔잔한 일러스트와 함께 짧은 글로 이뤄진 육아서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인사법부터 스타일링, 식사예절, 학교생활, 육아법, 여가시간, 훈육, 휴가, 파티와 기념일, 외출, 건강관리까지 11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서 전형적인 파리의 엄마와 뉴욕의 엄마에 대해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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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육아에세이라고 하니 무거운 내용이 펼쳐질 듯 하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면 왼쪽은 파리의 아이들과 엄마, 오른쪽은 뉴욕의 아이들과 엄마로 딱 이분화되어 표현되기 때문에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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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일러스트로만 된 책도 아니고, 다른 육아서처럼 글로만 주르륵 설명하는 책도 아니라서 정말 가볍게 술술 읽히는데요.
칼라와 흑백을 적절히 조화시켜 표현한 일러스트만 보아도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니 가끔 독박육아로 인해 힘들 때 들춰보면 딱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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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평소 '패션'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자유분방하다, 개성적이다, 개인주의적이다 이런거라서 유럽의 패션을 선도하는 파리지앵과 아메리카의 패션을 선도하는 뉴요커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달라도 완전히 다를 수가 깜짝 놀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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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엄마들은 굉장히 사교적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고, 예의를 엄격히 따지고,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다루기보다는 '어른이 되기에 엄격한 교육으로 통제해야한다'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외로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공간에서는 빨간불일 때도 차가 없다는 이유로 무단횡단을 하고, 해변에서는 부끄러움을 알 나이가 다 되도록 벌거벗고 다닌다는 점에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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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엄마들은 평소 패션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 그대로 자유분방하고, 타인의 시선에 전혀 개념치 않으며, 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하며 굉장히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타인을 너무 생각하지 않는 행동들도 다수 있어서 뉴욕의 엄마들의 육아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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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파리의 엄마들은 뒤벤치에서 담배를 피면서 자신의 삶에 아이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여유시간을 즐긴다는 거였네요.
뉴욕의 엄마들은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아이들보다 더 놀이터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는데 말이죠.
사실 뉴욕과 파리 모두 제가 가본 적이 없고, 해외여행을 할 때도 제가 만난 프랑스와 미국 친구들은 대도시보다는 변두리에 살았던 미혼 친구라서 그런지 이 책에서 말하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는데요.
한참 파리의 엄마들처럼 엄격하게 아이를 키우라고 강조하던 육아서가 유행이었던 게 생각이 나서, 이 책의 내용들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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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6살터울 두 남매를 키우는 저는 어느쪽에 가깝냐고 묻는다면 참 대답하기 애매할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굉장히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편이지만, 파리의 엄마들에 비해서는 자율성을 더 강조하는 편이고, 뉴욕의 엄마들에 비하면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거나 집에서 물감놀이 등을 할 때, 뉴욕의 엄마들처럼 함께 어우러져 누구의 놀이인가 가끔 망각할 정도로 놀아주곤 하는데요.
이런 걸 보면 뉴욕의 엄마들에 가까운가 싶다가도, 아이의 패션이나 식사예절 같은 경우는 파리의 엄마들과 생각이 거의 같아서 애매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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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는 '독박육아로 하루하루 버티는 서울의 엄마'라고 해야할까요!?
평소에는 한없이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와 뒹굴면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아이가 원하는 잠자리도 잡아주고 같이 미술놀이 한다고 물감을 발바닥에 묻힌 채 전지 위를 뛰어다니다가도~
예의없이 구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다다다다 잔소리를 늘어놓는 그런 평범한 엄마 말이죠!
초등학생 아들의 공부를 봐주느라 둘째는 아기띠로 안은 채 머리카락은 쥐어 뜯기면서 얼굴에는 화장기 하나 없고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그런 엄마?
개개인이 모두 다를진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말한다는게 참 쉽지 않네요.ㅎㅎ
문득 다른 사람들 눈에 비치는 대한민국의 엄마는 어떨지~ 육아에세이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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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을 위해서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파리 스타일 뉴욕 스타일'이라는 유형test를 만들어 올렸는데, 시간되실 때 한번 해보세요!
제 결과는~~~~ 두구두구 파리의 엄마쪽에 많이 가깝네요~ㅎ
어느 쪽에 더 가깝든, 우리는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유일무이한 엄마라는 것을 잊지말고~
오늘도 육아를 즐겨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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