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44 - 로켓과 핵무기 내일은 실험왕 44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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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며칠 전, 또 올해는 얼마나 차가 막히려나, 차 안에서 심심하다고 짜증내는 9살 어린이를 어떻게 다뤄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찰나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도착한 교과연계 과학실험만화 <내일은실험왕44 로켓과 핵무기>편.
차 안에서 심심하면 태블릿pc로 게임을 즐겨야겠다던 똘망군의 말을 쏘옥 들어가게 만들고, 태블릿pc 대신 책을 가져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게 해준 효자템이죠.ㅎ
평소 책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실험키트가 들어 있어서 더욱 인기 좋은 <내일은 실험왕>~
이번 44권에서는 로켓과 핵무기에 대한 내용이 주된 축인데, 로켓을 통해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탱탱볼 로켓 발사' 실험키트가 들어 있어서 더욱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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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44 로켓과 핵무기>는 이미 시골에서 다 읽었지만, 탱탱볼을 시골에서 잃어버릴까봐 실험은 집에서 진행했거든요~
실험 전에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면서 정독하는 똘망군이에요!
 다른 동화책도 저렇게 집중해서 읽어주면 좋겠는데 정독해야 하는 동화책은 휘리릭 넘겨 읽고, 재미있는 과학실험만화 <내일은 실험왕>은 집중해서 읽으니 엄마 속은 타들어가네요.--;;
그래도 교과연계 과학원리 및 과학실험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과학실험만화로 즐겁게 배우라고 잠시 눈감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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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3권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한국 B팀과 독일팀이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16강 대결 상대로 지목되고,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한 원소와 세나는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누다 팀원들에게 들키자 서로 팀 정보를 유출했다는 오해를 사게 되죠!
본격적으로 한국 B팀과 독일팀의 실험 대결이 진행될 찰나 아쉽게 43권이 끝나버려서 언제 44권이 나오나 기대했는데, 3달만에 드디어 만나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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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44권 처음은 한국B팀과 독일팀이 공항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되서 뭥미??
44권 끝까지 누가 이기는지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전날 실험에 대해 함께 추억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참 신선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공항 장면에서 서로 들고 있는 가방만 봐도 누가 이겼을지 대충 감은 오지만, 똘망군의 상상력을 위해 엄마는 잠시 입을 닫아둡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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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팀과 독일팀의 16강 대결주제는 '로켓'이라서 야외실험장에서 대결이 펼쳐지는데요~
사실 과학 영역 중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물리'라서 함께 과학실험만화 <내일은 실험왕 44권>을 읽으면서 뭐라 설명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재미있게 로봇의 원리와 기술, 물 로켓과 모형 로켓, 국제 우주 정거장, 핵무기의 역사와 피해, 미사일, 원자 폭탄과 수소 폭탄 등 로켓과 핵무기에 대한 다양한 과학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서 9살 똘망군과 함께 차근차근 배워나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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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로봇과 코딩이 과학계의 큰 주제로 대두되었지만,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가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기에 '로켓' 꽤나 호기심을 끄는 주제인데요!!!
사실 이번 44권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과학 교과연계 원리는 쉽게 이해하기 쉬운 '작용과 반작용'이지만,로켓과 함께 제시되니 어려운 로켓 이론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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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원소와 세나와 함께 실험을 해봤던 허홍은 대결 주제를 보자마자 원소가 이끄는 한국B팀이 이길거라고 장담하지만, 로켓 실험은 나 홀로 잘 나서가 아니라 팀의 역량이 함께 끌어올려져야 잘 하는 실험이라서 누가 이길 지 끝까지 읽어도 감이 안 오는 상황~
한국B팀은 팀원들의 실력을 고려해서 기초 수준의 물 로켓 실험을 진행하고, 독일팀은 보다 난이도가 높은 모형 로켓 실험을 준비해서 오히려 1차미션은 독일팀이 0.5점 차이로 이겼는데, 2차 미션 결과에 따라서 최종 8강 진출팀이 결정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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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실험 대결 그 자체보다 학교 방과후수업 과학실험 시간에 진행했던 에어로켓 실험처럼 다양한 로켓 실험이 자세히 나온 게 더 재미가 있다면서 정독해서 읽더라구요~
엄마한테 물로켓과 모형로켓 차이가 뭔지 주저리주저리 설명까지 해주면서, 화산폭발 실험 때나 쓰일 줄 알았던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움직이는 로켓 발사하기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준비물인 필름통을 찾아 달라네요. --;;
엄마 생각에는 필름통 대신 요구르트병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건 다음주 초등학교 단기방학 때 시도해보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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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내일은 실험왕 44 로켓과 핵무기> 실험키트로 제공된 탱탱볼 로켓 발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가위와 자를 제외한 모든 실험 재료가 구비되어 있고, 아주 쉽게 사진을 보면서 따라만들기를 할 수 있어서 9살 똘망군 혼자 모두 진행했네요.
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이용해서 탱탱볼이 바닥에 떨어질 때의 힘으로 종이로켓이 발사되는 원리인데, 탱탱볼 크기에 따른 실험결과까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3종류의 탱탱볼이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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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보고서까지 있어서 실험목표와 예상, 결과, 느낀점까지 다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더욱 그뤠잇!
그런데  가장 큰 탱탱볼에 나무 꼬치를 끼울 때 똘망군이 혼자 했는데, 나무꼬치가 기울어지게 꽂아졌는지 실험 실패.ㅠㅠ
중간 크기 탱탱볼에 끼울 때는 제가 도와줬더니 높은 위치에서 떨어뜨리면 진짜 로켓처럼 종이로켓이 슝 발사되더라고요~

 

 

비록 탱탱볼 크기에 따른 실험결과 비교는 실패했지만, 책에서 배운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 종이로켓이 실제 날아오르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책으로만 열심히 외운 아이들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싶네요.^^
공부처럼 느껴질까봐 실험보고서는 억지로 쓰게 하지 않았지만 초등 고학년이라면 교과연계니깐 과학책에서 찾아보고 한번 작성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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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 조선 후기의 변동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봄봄 스토리 지음, 이준희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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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 사회시간부터 한국사 수업을 들어가기 때문에 초등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인데요.
똘망군은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지난 겨울방학 때 들인 삼국유사삼국사기 전집을 읽으면서 한국사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박물관수업으로 고궁박물관이나 안중근의사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유물을 보면서 아는게 늘어가니 궁금증도 함께 늘더라고요.
그런데 역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본게 아니라 인물사 위주로 조금씩, 박물관 유물 중심으로 파편적으로 알다보니 한번 정도 연결시켜줄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검색하다 알게된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전체 12권 시리즈 중에서 9권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새 책이 나올 때마다 똘망군 뿐만 아니라 엄마도 반가워서 여러 번 돌려가면서 읽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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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려는 <히스토리카 9권 조선 후기의 변동>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번의 전쟁 이후, 급격히 변한 조선 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조선시대 중기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 두 왕의 업적과 함께 백성들의 서민문화와 실학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게 초등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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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5월에 다녀온 한국민속촌이 이야기 처음에 등장해서 똘망군이 더욱 반가워했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체험숙제를 하기 위해 민속촌을 찾은 로운이와 슬기가 그곳에서 마주친 탈놀이 패의 대장 말뚝이의 도움으로 조선 후기로 역사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이에요~
똘망군은 민속촌에서 시간이 안 맞아서 탈놀이는 거의 마지막 장면만 보고, 무형문화재 공연 <줄타기>만 전부 봤는데 말뚝이가 중간중간 이야기를 이어가다 줄타기 공연하듯 이리 저리 방방 뛰는 모습이 나올 때마다 민속촌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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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9권 조선 후기의 변동>은 서인 대 남인으로 갈라져서 예송논쟁을 벌이던 현종시대부터 시작을 하는데, 지난 8권에서 등장한 성종시기 사림파부터 시작해서 조선 후기 붕당 정치를 눈에 보기 좋게 도표로 작성해서 나오니 어려운 초등역사가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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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극과 영화의 단골 소재인 인현왕후와 장희빈, 숙종의 삼각관계를 통해 숙종이 세 차례의 환국을 일으켰고, 이를 통해 왕권 강화를 꾀하였다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만화와 도표로 알려줘요.
사실 고등학교 때 한국사 공부를 떠올리면 가장 외우기 싫었던 부분이 바로 이 붕당정치의 역사였는데, 지금도 이름이 헷갈리는 동인과 서인, 동인이 갈라진 북인과 남인, 그리고 서인이 갈라진 노론과 소론에 대해서 갈라지게 된 계기부터 그 사이에 벌어진 붕당정치와 각 시대 왕들이 행한 일들까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때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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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 유명한 영조의 탕평정치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의 업적이 주르륵 나오는데, 흔히 사도세자하면 아버지 영조와 사이가 좋지 않아 뒤주에 갇혀 죽었다는 정도로만 기억하잖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영조가 사도세자를 미워한 것이 아니라 너무 기대가 커서 엄하게 다뤘고 또 사도세자를 미워하던 노론들이 둘의 사이를 더욱 갈라놓았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져서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영조와 사도세자를 보고 자란 정조가 왕권강화를 위해서 실시했던 여러 개혁정치까지 어쩜 이렇게 이해가 잘 되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는지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역시 초등역사가 참 재미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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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수원 화성도 크게 다뤄지는데, 아무래도 정조-화성하면 떠오르는 인물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일화도 등장해서 과학을 좋아하는 똘망군은 아는 위인이 나왔다고 싱글벙글하면서 더욱 재미있게 봤네요.^^
아직 초롱양이 어려서 수원시에서 열리는 정조 대왕 능행차를 한번도 못 가봤는데, 내년에는 꼭 가서 함께 구경하자고 똘망군과 약속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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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죽고 난 후 세도정치로 인해서 약 60년간 조선에는 각종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고, 신분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곳곳에서 농민의 봉기까지 일어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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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존여비, 삼종지도, 칠거지악처럼 여성의 신분은 전보다 더 낮아지고(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명절증후군을 앓고 시댁과 사이가 안 좋은 것도 다 이 시기 때부터인 듯 싶어요!) 부자 농민과 상인이 생겨서 이들에게 족보를 파는 양반들도 다수 생겨났어요.
그리고 실학과 함께 판소리나 탈춤처럼 서민 문화가 꽃피운 시기도 바로 이 조선후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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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문화류씨라서 그런지, 제 조상인 조선 후기 실학자 반계 유형원이 등장해서 더욱 반갑웠어요!
학교에서 배울 때는 이익이나 정약용에 밀려서 거의 시험에도 등장하지 않으셨던 분인데, 히스토리카 만화백과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주니 좋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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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얼마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지도예찬>전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봤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히스토리카 9권 조선 후기의 변동>에도 등장해서 똘망군이 굉장히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초등역사 공부할 때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함께 다양한 박물관과 유적지에서 실제 한국사를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한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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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록으로 '세계사와 함께 보는 조선 후기의 변동'이 있어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역사공부하는데 그뤠잇!
특히 우리나라에서 예송논쟁이 활발하던 1650년대에 완성된 인도 타지마할에 엄마가 직접 다녀왔다고 사진을 보여주니 똘망군이 더욱 신기해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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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똘망군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학습만화는 재미있게 보지만 가끔 어려운 한자어 어휘가 등장하면 이해하기 어려워할 때도 있는데요.
부록으로 '히스토리카 역사 용어 알아보기'가 따로 있어서 중요한 어휘는 다시 한번 짚어주니 초등역사 공부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네요!

 

 

 

 

 


 

 

 


책을 다 읽고나서 마지막은 한국사 초성 퀴즈 카드로 재미있게 퀴즈대결도 벌였네요~
대부분 다 맞았는데, 영조하면 탕평책만 떠올리다가 'ㅌㅍㅂ'가 나오니 당황한 똘망군은 모른다고 대답했네요.ㅎㅎ
카드 사진에 비석이 그려져 있었으니 탕평비라고 말하면 되는데 처음 보는 단어라고 생각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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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
봄봄 스토리 지음, 유영승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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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과 함께 초등한국사 공부할 겸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는 책이 바로 미래엔 아이세움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시리즈에요.
추석명절이라고 친척 조카가 놀러왔는데, 초등사회 5학년 2학기부터 한국사가 등장한다고 똘망군과 함께 아주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그러면서 똘망군이 읽고 있던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8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보더니 이건 5-2 사회책 마지막 단원이라면서 자기는 역사수업을 따로 들어서 안다고 막 아는 체~
승부욕 발동한 똘망군이 자기는 광화문역에 있는 세종대왕이순신 박물관에 가서 보고 왔다고 더 아는 것이 많다고 서로 싸우던데 방금 히스토리카 만화백과로 내용을 배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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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시리즈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강력추천하는 한국사 만화로 인기가 높은데요~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사촌 누나랑 설전을 벌이면서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은 바로 8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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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 부록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이순신과 수군의 활약을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서 핵심 정보를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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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 교과 연계 학습만화로도 인기가 좋은데, 표를 보니 8권은 초등사회 5-2 3-4.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1 사회 1-1 전란의 극복 두 과와 연계된 내용을 다루고 있네요.
그래서 사촌 누나가 앞부분은 똘망군보다 조금 더 알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조금 헷갈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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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기를 공부할 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 문화 및 다양한 영역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전쟁 자체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사실 외울 것이 많아서 한국사 공부할 때 머리 싸매고 외우느라 조금 고생한 시대이기도 하죠.
그런데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로 접하니 만화로 되어 있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고 재미까지 가세되어 아직 초등사회를 배우지 않는 2학년 똘망군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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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훈구세력과 대립하면서 여러가지 사화로 고생을 하던 사림 세력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눠지고, 다시 북인/남인, 노론/소론으로 갈라지면서 붕당정치가 시작되는 임진왜란 직전의 사회상황과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과 수군의 활약, 그리고 다양한 의병의 활약상 등에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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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처럼 관군과 의병이 힘을 합쳐 일본군을 무찌른 이야기도 나오고, 임진왜란하면 한산도대첩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행주대첩, 진주대첩까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불린다는 이야기도 메모란을 통해서 자세히 알려주니 시나브로 초등한국사 공부가 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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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와 일본이 휴전협상을 벌이다 결렬되고, 정유년에 일본이 재침입하였다해서 정유재란을 떼어 내어 일러주고, 임진왜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돋보이는 명량대첩과 노량해전을 끝으로 임진왜란이 끝났음을 알려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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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조선시대 전쟁사를 다룬 한국사 책이나 만화를 보면 이순신장군만 부각시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순직하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는 전쟁 후 찾아온 비참한 현실에 대해서도 꼼꼼히 다루면서 광해군의 시대로 넘어가네요.
광해군하면 대동법과 중립외교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외 전쟁 후 조선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 노력한 다양한 노력들이 따로 다뤄져서 똘망군과 함께 저도 같이 역사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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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을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조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왕이 된 효종의 북벌 론 실패까지 빠르게 짚어가면서 전쟁으로 인해서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변화에 대해서 씨실을 엮듯 촘촘히 설명해주네요.
단순히 몇 년에 무슨 일이 있었다 식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참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을텐데, 곳곳에 다양한 사진과 지도자료, 그리고 도표 등을 활용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사회 한국사를 쉽게 설명해주니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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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간 임진왜란하면 이순신장군만 기억하던 똘망군 역시 히스토리카 8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읽고나더니 조선시대 왕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중국 나라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는 눈치였네요.
다행히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부록으로 '세계사와 함께 보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있어서 한국사 뿐만 아니라 그 시대 세계사에 대해서도 훑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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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서도 부록 '히스토리카 역사 용어 알아보기'가 있어서 빠르게 찾아보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더욱 괜찮은 것 같아요~
똘망군은 아빠 이름이랑 같은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를 보자마자 왠지 친근하다면서 역사 용어도 꼼꼼히 읽어보더라고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히스토리카 한국사 초성퀴즈 카드로 다시 한번 복습 모드!!!
생각보다 많이 기억하고 있어서 엄마보다 한국사는 너가 더 잘한다고 마구 칭찬해주었네요.^^
아마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12권까지 다 읽고나면 초등한국사는 꽉 잡고 있을 듯 싶어요~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관심없거나 어렵다고 느낄 때,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역사학습만화로 히스토리카 시리즈 적극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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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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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시리즈를 아시나요?
 원제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는 2007년 1권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45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48개국에서 2억 부 판매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출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어린이 책’(워싱턴 포스트), ‘태어나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책 100’ (아마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세를 벌어들인 책’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중학생 그레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다보니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이 읽기에는 살짝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이 섞여 있어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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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를 훔쳐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남의 일기를 훔쳐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따져보니 작년에 똘망군이 처음으로 그림일기를 쓰면서 맞춤법을 확인한다는 명목 하에 공개적으로 보긴 했더라고요.^^;;
어느 날 똘망군이 엄마랑 선생님이 보는 일기라서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적으면 혼나니깐 적기 싫다고 선언(?)을 해버린데다, 학교에서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일기로 인해 문제가 많다고 일기쓰기 숙제를 없애버린 탓에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의 일기는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인지 <윔피키드3 최악의 상황일기>를 읽어보는데,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들어서 괜시리 가슴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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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1부터 읽어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그레그가 중학교 몇 학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심리상태와 학교생활, 친구와 가족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같은 반 여자아이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들이 섞여 나와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딱 좋을 듯 싶어요.
요즘 아이들은 초4병이라 부를 만큼 예전보다 성 성숙도 조금 일찍 시작되고, 예비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이 공감할 내용이 많아서 딱 내 일기, 또는 내 주변 친구들의 일기라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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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3 최악의 상황일기>는 1월 새해 첫날부터 시작하는데, 매일의 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요일, 밸런타인데이 처럼 단지 요일 또는 특별한 날의 이름으로만 제시가 되요.
그래서 꼭 윔피키드1부터 읽지 않더라도,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일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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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3 최악의 상황일기>는 크게 3가지의 내용이 주축이 되어 진행이 되는데요.
첫번째는 그레그의 아버지가 제일 싫어하는 악명 높던 말썽꾸러기 비행 청소년 렌우드 히스가 스파그 유니언 사관 고등학교에 억지로 입학을 해서 다니면서 전혀 다른 사람으로 180도 변신해서 그레그의 아버지도 그레그를 그곳에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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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좀 더 강한 남자가 되길 바랬던 그레그의 아버지는 그레그를 일요일에 하는 축구 교실에 넣지만, 축구에 자질이 없는 그레그는 '섀그'라는 공이 축구장 밖으로 나가면 주워 오는 역할을 맡아서 내내 벤치에만 머물죠.
그러다 체력 훈련을 하기 싫어서 후보 골키퍼가  되겠다고 자청했는데, 그만 골키퍼가 다치는 바람에 대타로 투입되었지만 민들레 꽃씨를 갖고 장난치다 어이없이 골을 먹고 쫓겨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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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는 자신이 강하고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사관 학교에 가지 않을 것 같아서 축구 교실 대신 보이스카우트를 하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요.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아빠와 아들과 함께 하는 첫 캠핑에 아파서 그레그의 아버지만 다른 아이들을 차로 태워주느라 참석하게 되죠.
 그 아쉬움을 떨쳐내려 아버지와 형과 함께 캠핑을 떠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비까지 내려서 호텔에 투숙하게 되고, 형의 장난으로 팬티 차림으로 방에서 쫓겨난 그레그!
간신히 아빠를 찾아내지만 그레그는 아빠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는 확신이 서요.
정말 윔피키드3를 읽다보면 그레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 계속 발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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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그레그가 같은 반 여자친구인 홀리 힐스를 짝사랑하면서 잘 보이고 싶어서 이리저리 궁리하는 내용이에요.
홀리 힐스에게 관심없는 척 하면서 친구 롤리를 이용해 좀 더 멋지게 보이려고 궁리하기도 하고, 홀리 힐스가 파자마파티에 간다는 이야기에 근처 롤리 친구네 파자마파티에 가기도 하고,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려고 롤러스케이트장도 따라가보지만 죄다 실패하고 마네요.
과연 그레그의 솔로 인생은 언제까지일까~ 여자 마음과 정 반대로 행동하는 그레그의 황당스러운 행동이 웃기기도 하면서 안쓰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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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스넬라 부부네 갓난아기 세스의 반 돌잔치(태어나고나서 6개월 뒤에 치르는 잔치)에서 세스를 웃기게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미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가족'이라는 프로그램에 보내려고 하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그간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엄청 싫어하는 그레그의 아버지는 요리조리 잘 피해왔지만, 이번 6월에 열리는 세스 스넬라의 반 돌 잔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하라는 엄마의 부탁을 받고 난처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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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번째 상황에서 우연히 곤란에 빠진 아버지를 구한(?) 그레그~
그레그는 아주 운좋게 사관학교에 가지 않게 되고 이 기쁜 사실을 전하러 절친 롤리에게 달려가죠.
롤리와 함께 TV오락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롤리네집 앞마당에 앉아 있는데, 트리스타라는 귀여운 여자친구가 방금 이사왔다고 인사를 하네요~
그레그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됨을 알리면서 <윔피키드3 최악의 상황일기>는 끝을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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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조금 더 컸다면 아마 내 이야기 같다고 참 재미있게 읽을 듯 싶은데, 여태까지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가 단 한번도 없었고, 학교 시험도 수학단원평가가 전부인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읽기에는 그저 웃긴 에피소드가 몇 개 섞인 두꺼운 소설책으로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비사춘기라 불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윔피키드 시리즈가 딱 좋은 듯 싶네요.
이 책 읽고 재미있다면 영어 실력 쌓아서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도 함께 보면 영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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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7 : 조선의 건국과 발전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7
봄봄 스토리 지음, 김덕영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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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사가 들어가다보니 부모님들이 함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고조선부터 개화기까지 관련 책을 읽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똘망군은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남의 집 이야기처럼 들렸는데, 한동안 과학 관련 책만 편독하더니 요즘 들어 갑자기 한국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저도 슬슬 준비해볼까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결혼하고 마지막으로 본 시험이 10년 전에 치른 운전면허시험이 전부이고, 학창 시절에는 한국사를 굉장히 잘했었지만 거의 20여년 무관심 속에 살았더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똘망군과 함께 재미있게 한국사를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미래엔 아이세움 학습만화 히스토리카로 준비하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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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되어 있어서 처음 초등학생 한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어서 안성맞춤!
게다가 재미있는 한국사 초성퀴즈 카드까지 들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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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백과는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순차적으로 발간이 되다보니 현재 9권 조선 후기의 변동까지 나와 있는 상태에요.
그 중에서 똘망군과 함께 읽어본 책은 바로 7권 조선의 건국과 발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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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려 말, 조선 초 이야기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소재라서 똘망군에게 한번도 알려준 적 없지만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한달에 한 번 박물관수업을 듣고 있는데, 예전에 다녀온 국립고궁박물관과 저랑 교보문고 광화문점 갔다가 찾았던 세종충무공이야기관에서 본 세종대왕 이야기가 이번 히스토리카 7권의 주된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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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백과 7권은 로운이와 슬기가 학교 숙제를 하러 경복궁에 갔다가 조선시대 춘추관의 실록청에서 일하던 사관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원래 실록청에서는 사관이 기록한 초고인 사초를 바탕으로 실록을 작성하고, 실록 편찬이 끝난 후에는 사초를 물에 씻어 없애야 하는데 그걸 몰래 옷 속에 숨겨 집으로 향하다가 현실 세계로 날아온 거죠.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않던 로운이와 슬기~ 하지만 사초를 펼쳤다가 한꺼번에 조선 건국 초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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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죽교에 떨어진 아이들은 사관으로부터 고려 말 신진사대부와 신흥무인세력의 결탁부터 정몽주와 정도전으로 대표되는 신진사대부 간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정몽주가 죽임을 당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을 듣게 되요.
그리고 신비한 사초를 넘길 때마다 해당 페이지에 나온 역사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을 알고 조선 초로 넘어갔다 새로운 수도 건설이 끝나고 경복궁을 바라보는 정도전을 만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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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관련 학습만화지만 단순히 만화로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틈틈히 실제 사진과 함께 간단히 도식화된 그림이 함께 제시되어 이해를 도와주네요!
경복궁은 수차례 다녀왔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니 다시 한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시험을 위해 암기하기만 했던 물을 이용해서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인 자격루의 상세 모형도도 나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역사공부에 몰입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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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를 넘겨가면서 계속 시간여행을 하면서 제3대 임금인 태종의 왕권강화정책에 대해서도 배우고, 조선시대의 황금기라 불리는 제4대 임금인 세종으로 건너가 세종시대의 다양한 인재들과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함께 제시되요.
교과서에서는 단지 한 줄로만 제시되는 조선시대의 과학기술이나 훈민정음, 4군6진, 궁중음악 정비 등 다양한 일들이 만화 속에 아우러져 설명되니 처음 조선사를 배우는 똘망군 입장에서도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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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래도 초등학생 한국사가 위인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통사이긴 하지만 세종에 이어 세조로 바로 넘어가서 살짝 아쉬운 점은 있었네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하려면 아무래도 전체 흐름은 히스토리카의 도움을 받지만 시험 공부는 따로 해야할 것 같아요.ㅋ
'그건 앞으로 너희가 고민해야 할 일이지. 역사는 누가 어떤 시각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가 모두 달라지거든. 역사적 사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건 우리 사관의 일이지만 여러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평가를 내리는 건 너희의 몫이라는 것, 잊지 마!'라는 사관의 말이 잊혀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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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중흥기 성종시대로 넘어와 조선 시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사림'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고 사림과 훈구세력이 조화를 이루던 성종시대와 달리,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로 폭군의 대명사가 된 연산군, 그리고 신하들의 반정에 의해 왕위에 올랐던 중종과 조광조의 개혁이 실패로 돌아가게 된 사건까지 일사천리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요.
똘망군과 함께 히스토리카를 읽다보니 저도 20년 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 한국사 공부를 다시 하는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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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위주로 진행되는 역사이야기이긴 하지만, 따로 조선 전기의 사회와 문화 챕터를 둬서 엄격했던 조선의 신분제와 서당-4부학당과 향교-성균관으로 이어지는 교육제도, 정치이념과 백성 생활의 근간이 된 유교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짚어주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볼 정도로 대단하진 않아도 이해가 쏙쏙 되서 역사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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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세계사와 함께 보는 조선의 건국과 발전'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초기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살펴볼 수 있어요.
얼마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문명 엘도라도> 전시회에 다녀와서 그런지, 1492년 콜럼버스,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에 관심을 보이는 똘망군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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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에서 한국사에 대해 배우기 시작할 때, 모르는 역사 용어가 있으면 찾아보기 쉽게 정리된 'Historica 역사 용어 알아보기'도 아주 도움이 되었네요.

 

 

 

 

 

똘망군과 히스토리카를 읽다보니 학창 시절 배웠던 한국사가 너무 기억이 안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초롱양이 좀 큰 뒤 어린이집이라도 보내고 나서 제대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똘망군과 역사에 대해 대화를 할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다시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다른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에게도 히스토리카 만화백과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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