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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리딩 50 Book 2 -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 실력 쌓기 ㅣ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
E2K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평점 :
요즘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초등학생영어교육~
2014년도에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으로 인해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방과후영어수업이 금지되었는데, 이들이 그대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원으로 내몰리면서 영어학원부터 빈부격차가 느껴지고, 초등영어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물론 똘망군처럼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긴 하지만, 엄마표영어가 어렵다, 영어홈스쿨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다들 손쉬운 영어학원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누가 맞다 틀리다 말할 순 없는거지만, 똘망군처럼 영어홈스쿨을 진행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요즘 활용 중인 초등영어교재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영어리딩 50>을 소개해볼까 하네요.
길벗스쿨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는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실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적의 영어리딩30>과 <기적의 영어리딩50>, 그리고 직독직해 능력을 길러주는 끊어 읽기 연습을 도와주는 <기적의 영어리딩80>과 <기적의 영어리딩120>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30단계는 7세부터 초등 1학년까지 대상으로 30~40개의 어휘로 된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를 하도록 되어 있고, 50단계는 초등 2~3학년을 대상으로 50~60개의 어휘로 된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를 하게 구성되었네요.
80단계는 초등 4~5학년을 대상으로 70~80개의 어휘로 된 지문을, 120단계는 초등 6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120~130개의 어휘로 된 지문을 읽도록 되어 있어서 각 단계는 하나의 지문을 구성한 평균 어휘 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중요 어휘는 계속 반복하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30단계와 50단계에서는 권당 100~120개의 필수어휘를, 80단계와 120단계에서는 권당 160~200개의 필수어휘를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똘망군은 지난 5월부터 초등영어교재 <기적의 영어리딩 50> 1권으로 영어홈스쿨을 시작했어요.
<기적의 영어리딩30>과 <기적의 영어리딩50>은 각각 3권씩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당 메인 북과 워크북을 각각 진행할 경우 32일, 하루에 모두 풀 경우 16일 안에 마무리짓도록 되어 있어요.
처음 1권을 풀 때는 똘망군이 영어 알파벳 쓰기에 대한 거부가 심해서 메인 북과 워크북을 각각 하루씩 진행했더니 주말 빼고 풀어서 거의 7주 걸렸어요.
책에 나온 대로 오디오CD로 지문을 여러 번 들어보고, 직접 입 밖으로 소리내어 읽는 연습만 했을 뿐인데, 모두 푼 후 부록으로 나온 word list를 체크해보니 두 개 빼고 다 외웠더라구요!
여름방학 동안에는 잠시 영어독서 위주로 영어홈스쿨을 진행하느라 잠시 쉬면서,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를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료 부가 학습자료 4종을 다운로드받아서 진행했어요.
프린트해서 쓸 수 있는 워크시트 4종(각 unit마다 word test / sentence writing / review test / translation test )이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서 무제한 출력해서 쓸 수 있어요~
다시 2학기가 되어 <기적의 영어리딩50> 2권을 시작했는데, 이젠 알파벳쓰기가 익숙해졌는지 하루에 메인 북과 워크북을 모두 풀어내고 있어요.
이 속도라면 이번 달 안에 마무리 짓고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에 50단계 시리즈를 모두 끝낼 수 있을 듯 싶어요~
<기적의 영어리딩50>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간단하고 쉬운 지문을 실어 쉽게 영어리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백화점에서 옷을 입어 보거나, 서점에서 책을 찾거나,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처럼 mother's day에 엄마에게 줄 선물을 고르거나 하는 등 패턴문장으로 구성된 초등영어교재치고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처음 영어리딩을 시작하는 아이도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unit1.At the Department Store를 보면, 새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간 주인공이 옷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내용이 담겼는데, 패턴문장인 I put on이 반복되면서 바지와 셔츠, 스웨터, 그리고 모자까지 "입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네요.
단순히 I put on만 반복되면 재미가 없을텐데, 바지는 너무 짧고, 셔츠는 너무 작고, 스웨터는 너무 꽉 끼고, 모자는 어린아이 같아 보인다는 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니 똘망군이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듣고 따라 읽더라구요!
오디오CD가 부록으로 있어서 CD를 틀어놓고 전체 지문과 중요 어휘를 들어도 되지만, QR코드가 있어서, 전체 지문 듣기 / 단어 듣기/ 한 문장씩 듣고 따라 말하는 음성 중에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똘망군은 빨리 문제 풀고 놀고 싶은 마음에 자꾸 듣기를 건너뛰고 문장읽고 문제풀이만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저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네요.--;;;
패턴문장이 쉬워 보여도, 책을 덮고 영작을 해서 말하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기에 쉬운 단계부터 천천히 나가라고 <기적의 영어리딩 50>을 선택한 거라서 정 안되면 진도를 조금 느리게 나가더라도 문장을 다 외우는 식으로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문장을 외운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문을 듣고, 한 문장씩 따라 읽고, 스스로 읽고, 다시 문제를 풀면서 단어 체크도 하고, 패턴문장 체크도 한번 더 하게 되니 대충 봐도 5~6번은 지문을 보게 되서 금새 입에 붙더라구요.^^
게다가 애 둘 낳은 엄마보다 머리가 쌩쌩 돌아가는 똘망군이니 지문 하나 외워보라 시켰더니 더 빨리 외우는 터라, 둘이 함께 지문외우기 내기를 해보는 식으로 패턴문장 암기를 유도해볼까 고민 중이네요.
처음에 길벗스쿨 기적의 학습서 <기적의 영어리딩 50> 1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똘망군이 알파벳 쓰기를 너무 싫어하는데다, 제대로 가르쳐준 적이 없어 b와 d도 헷갈려하고, a를 보면 A인줄 알지만 apple을 쓰라고 하면 Apple로 쓰기 쉬운 글자로 바꿔서 써서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썼거든요.
그래서 여름방학동안은 아직 때가 아닌 듯 싶어서 영어독서에만 치중한 것인데, 그 새 영어실력이 많이 자랐는지 알파벳 실수없이 워크북 활동도 척척 잘 해나고 있네요.
물론 글자는 한글이나 영어나 빨리 쓰고 놀려는 마음에 개발새발이라서 엄마 잔소리가 멈출 날은 없네요.ㅠㅠ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좋아졌으니 잘 한다고 칭찬 듬뿍 해줘야 하는데, 자꾸 아들 주눅들게 하는 것 같아서 요즘은 가급적 공부할 때 옆에서 지켜보지 않고 채점만 해주고 있어요.--;;
암튼, 똘망군 친구들은 1학기 초만 해도 절반 정도만 영어학원에 다니더니 이제는 안다니는 아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 영어학원이나 영어 방문학습을 받는 듯 싶어요.
아직 학교에서 정상 교과로 영어를 배우지 않는터라 똘망군은 집에서 초등영어교재 <기적의 영어리딩50>으로 가볍게 영어홈스쿨을 진행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슬쩍 고민은 되네요.
놀이터에서 만난 초3 형아에게 물어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영어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너~무 쉬운데 말하기시험이 있어서 긴장된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게 아직 집에서 영어어휘 시험은 보지 않고 영어독서와 길벗스쿨 기적의학습서만 믿고 진행 중인데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학창시절 정답이 정해져있던 수학문제처럼, 똘망군의 초등학생영어공부도 정답이 딱 정해져 있다면 속편할텐데, 똘망군의 말처럼 21세기에는 모든 언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주는 번역보청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일단은 매일 매일 조금의 노력이 쌓여 진정한 영어실력이 된다고 믿기에 오늘도 아침부터 <기적의 영어리딩50> 풀면서 초등영어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