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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겉과 속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평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책을 비판한다는 건 모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대체 그는 자기 책을 낸 것인가? 아니면 여러 책을 종합한 요약본을 낸 것인가?
대중문화라면 그의 전공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전체를 남의 책 요약으로 일관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이야기는 거의 없고 90% 이상을 남의 얘기로 채울 뿐이다
그나마 원전을 밝혀서 다행인 셈인가?
불행히도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여기 인용되는 몇 권의 책을 먼저 읽었다
보보스나 명품에 관한 챕터는 정말 원전 그대로의 내용을 요약한 것에 불과하다
강준만이 쓴 책을 읽는 이유는 강준만의 의견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원전이 다 번역되서 팔리고 있는데 그 요약본을 굳이 읽을 필요가 있겠는가?
차라리 여기 인용된 원전들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깊이의 정도가 다르다
또 그가 인용한 원전들은 어렵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