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궁금해 하는 것이고 절실히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이책은 바로 그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책이다.

내용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했다. 경영학과는 생소한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것이었다. 수재들이 모인 명문대 답게 학생들의 발표는 근사햇다. 발표자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언변에 능했으며 카리스마가 넘쳤다. 발표가 끝나고 저자는 수업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10분짜리 영화를 보여주엇다. 그리고 발표한 내용들을 종이에 적어 내게 했다. 놀랍게도 거의 기억들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6가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 6가지는 영어 머리글자를 따 SUCCESs라 요약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발표는 물론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에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데 비효율적인 이유는 6가지라는 것이다.

1. Simple 단순하지 않았다. 한가지 핵심만 집어서 짧고 명료하게 앞에 놓지 않았다.

2. Unexpected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없었다. 관심을 끌려면 식상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상식과는 배치되는 것이라 놀라움을 불러일으키거나 퀴즈, 미스터리 형식이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지 안았다

3. Concrete 구체적이지 않았다. 추상적이면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할 때 기억을 하며 와닿아 한다.

4. Credential 신뢰성이 없다. 말에 신뢰를 부여하려면 말하는 사람이 권위자이거나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거나 통계를 인용하거나 어떤 그럴듯한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 또는 듣는 사람이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면 된다.

5. Emotion 듣는 사람이 솔깃한 것이어야 한다. 솔깃한 것은 상대의 이익에 호소하거나 상대의 가치관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Story 당신의 메시지를 이야기에 담아 전달하면 금상첨화이다.

평가

이상의 6가지는 사실 많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작문은 물론 프리젠테이션 요령, 광고 카피작성법을 가르치는 책이나 화법에 관한 책이면 거의다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이 그런 수 많은 책들과 다른 점은 구체적으로 글을 쓰는 법이나 말을 하는 법에 매이지 않고 글이나 말이 효과적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에 스티커처럼 달라붙게 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그 메커니즘을 수많은 예들을 즉 스토리를 동원해 아 그렇구나 하고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쉽게 그러면서 오래 기억에 남게 한다는 점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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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
문승렬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돈을 벌어준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말 뒤에 있는 것은 돈버는 방법을 아는 사람에겐 그렇다는 것이다. 돈버는 방법을 아는 첫걸음은 부자들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의 선구를 이룬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도 그렇고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를 설명하는 책들의 공통점은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알려주는 책들은 그 내용이 거의 대동소이하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거의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다."고 톨스토이가 말한 것처럼 실패한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성공한 이유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책의 제목인 7파워도 사실 그렇게 다르지 않다. 이책이 다른 비슷한 류의 책들과 다른 점은 한국적 상황에 맞추기 많은 통계자료(주로 설문자료)를 동원해 내용의 실감도를 더 높이고 잇고 한국부자들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누고 그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나눠 내용을 더 체계화하고 잇다는 것이다.

단점이라면 실제 어떻게 재테크를 한다든가 하는 부분에선 그리 많은 내용을 담고 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그런 부분은 투자각론을 다룬 서적들에서 커버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 약점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투자에 입문한다면 입문서로 삼기에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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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홍춘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부동산 거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왔다. 강남 아파트가격이 2배의 거품이라는 것은 상식이다.그그러면 그 거품은 왜 생기고 언제 무너질 것인가? 이책은 그에 대한 상당히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내용

 

이책은 경제의 인구구조를 보면 상당히 정확한 경제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기적으로는 틀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예측은 거의 정확하다고 말한다.

 

이책은 일본과 미국의 경제사와 인구구조의 변화를 주논거로 삼고 한국을 비교한다. 이책의 핵심개념은 베이비부머이다. 2차대전 이후 베이비부머의 연령대를 보면 거의 경제흐름과 동일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책은 인구구조라는 독립변수로 성장률 뿐 아니라 이자율, 인플레 주가흐름 부동산시장의 주기를 설명한다. 그러한 종속변수들의 큰 흐름은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함께 파국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일본, 미국, 한국 그리고 중국의 통계를 추적해보면 경제성장은 거의 베이비부머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한 시기에 시작되어 그들이 은퇴할 때 끝난다. 일본의 예를 들면 1990년 버블경제의 붕괴는 정확하게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를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작년에 터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도 마찬가지이다.

 

인구구조에서 일본보다 25년 미국보다 10년 후행하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는 그 시점이 2015년이다. 그 이후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일본처럼 버블이 터질지는 알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그정도 강도는 아니더라도 바람이 빠질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책이 출판된 2006년부터 2015년을 마지막 황금시장이라 부르면서 이때에 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가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다. 이책의 논의는 매우 깔끔하면서 단순한 로직라인을 따라 복잡한 흐름과 현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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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정혜신의 셀프 피부 관리법
정혜신 지음 / 경향미디어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은 피부관리의 기본에 관한 책이다. 시장에 쏟아지는 수많은 화장품과 그 화장품을 알리는 광고를 보다보면 소비자는 머리가 혼란스럽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것도 있어야 할 것같고 저것도 있어야 할 것같고 그리고 비싸야 좋을 것같다. 이책의 앞부분은 화장품 회사의 농간에 놀아나지 말자고 말한다. 그러려면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제품군별로 상품을 고르는 기준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책은 단순히 얼굴에 돈을 바른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말한다. 피부는 건강이 얼굴에 나타난 것일 뿐이다. 본인이 건강하지 않다면 아무리 억만금을 들여봐야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과로 과음 과식으로 몸을 괴롭히고 비상식적인 다이어트로 몸을 망가트리고 몸에 해로운 담배 술 커피 인스턴트 식품 설탕 등으로 몸에 독을 쌓으면서 얼굴이 생기가 도는 피부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건강을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해 말한다.

이상이 이책의 주제이다. 이책이 말하자고자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그 기본을 지켜야만 기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겠지만 다시 머리 속을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읽기 쉬운 재미있는 문체에 양도 그리 많지 않으니 투자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얻는 것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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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 강희 原典
둥예쥔 지음, 허유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61년간 황제로서 중국을 통치한 강희황제는 중국역사상 그 어느 황제보다 더 긴 세월동안 재위에 있었다. 그가 통치한 기간동안 명에서 청으로 왕조가 교체되면서 혼란했던 중국은 안정되었고 영토는 중국의 전성기엿던 한나라와 당나라보다 넓어졌으며 정치가 안정되면서 인구가 늘고 경제가 발전했으며 문화도 번성했다. 중국역사상 흔치 않았던 태평성대였다.

내용

이책은 강희황제가 어떻게 그런 태평성대가 이룰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강희황제가 즉위했을 때 청나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만주족이란 소수민족정권이란 태생적 한계때문에 청왕조는 정당성을 확립하지 않은 상태였다. 강남의 남명 정권들이 진압된지도 얼마 안된 시점에서 반청복명운동은 아직도 진행중이었으며 정권의 지지기반을 위해 명나라 관리들을 받아들이면서 명나라 말기의 극심했던 부패도 같이 물려받은 상태에서 만주족 귀족들의 착취와 부패가 겹쳐 민심은 불안했다. 전란과 반란이 반복되면서 농토가 황폐해졌고 국가의 재정도 불안햇다. 몽고족과 티벳의 외침도 끓이지 않았다.

허약한 정권을 물려받은 강희황제는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려면 민생을 안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실천했다. 그러기 위해선 반란을 진압하고 외침을 잠재우며 관리들의 부패를 없애 농민들이 안심하고 땅을 경작할 수 있게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는 일이었다. 먼저 왕이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왕권을 확립한 후 강희황제는 반란을 진압하고 몽고족과 티벳을 영향권하에 두었으며 러시아의 침입을 막았다. 그리고 관리들의 부패를 제어하고 붕당을 만드는 것을 봉쇄했으며 환곡제도와 세제를 개혁했다.

이책은 강희황제의 정책이 어떤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인가에 따라 그러한 강희황제의 정책들을 기술하고 있다. 목차의 제목들은 그러한 원칙들이다. 그러한 원칙들만 보면 단순한 나열로 보인다.

일견 보면 너무 많은 잡다한 원칙들이 나열된 것으로 보이며 언뜻 모순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원칙들을 관통하는 대원칙은 중용으로 생각된다. 가령 강희황제는 관리가 청렴한 것을 으뜸으로 생각햇다. 그러나 청렴하면서 타인에게 각박하게 원칙만 내세우는 사람은 실격이다. 중용이 없기 때문이다. 청렴하면서 백성들을 배려하는 따뜻함도 있어야 좋은 관리였다. 그리고 강희제는 아마도 역대 중국 황제들 중에서 가장 너그러운 황제중 한명이다. 그러나 강희제는 너그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엄격함도 같이 지니고 잇었다. 중용을 실천한 것이다. 이책이 제시하는 강희제의 원칙들은 중용의 대원칙을 전제로 하는 것들이다.


평가


이상이 이책의 아웃라인이다. 이책은 상당히 드라이하게 쓰여진 책이다. 강희제의 정책들과 그의 원칙들이 건조한 필체로 서술되기만 한다. 강희제가 그런 정책을 내놓았던 사정들과 강희제 자신의 말들이 제시되기는 하지만 강희제 자신의 내면이 읽히지는 않는다. 드라이한 학술서적을 보는 느낌이다. 과히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는 책이다. 그러나 읽고 나면 개인으로서 강희제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뛰어난 리더의 생각과 내면을 느껴보고 싶다면 작은 글씨로 두껍게 쓰여진 이책을 읽는데 시간을 들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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