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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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말이다.
  요즘 참 많이 힘든 일이 생겨 책을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이책을 읽는 중인지라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힘들고 괴로울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이책, 정말 감사하다.

  '팔자는 없다' 편을 되돌아와서 몇번이나 읽었는지...
  사람은 스스로 그려놓은 자아 이미지에 따라서 반응한다고 한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해낸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불투명하고 아득하게만 보이는 나의 미래는 지금 이순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매진한다면 무지개 빛 미래가 나를 기다릴 것이다.
  굳은 신앙과 피나는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꿈을 이룬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삶을 거울삼고 싶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이말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면 감정은 그에 따라가기 때문에 항상 긍적적인 사고를 독려하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악처의 고약한 언동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馬)술에 뛰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난폭한 말만 골라타서 익숙하게 다루는 과정을 거치면 다른 말을 탈때 어려움이 없다는 것에 비유하여, 악처의 온갖 고약한 언행을 인내하면 세상에 다루기 어려운 사람은 없을거라고 그는 말했다.   그야말로 악처와의 동행은 자신을 닦는 고행과 수도로 생각한 것이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억제하지 못하는 기쁨을 조절하고 절망에서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삶을 포기하고픈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말이었다.
  이 힘든 시간들도 곧 지나갈거라는 믿음은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제 '그리는 대로 된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지금 나의 심리상태에서는 무리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노력하고 싶고 노력해야만 하기에 도전한다.
  이책에는 '비전'이 얼마나 큰 효과를 내는지 예화를 통해 보여주면서  머릿속에 성공의 이미지를, 내가 되고자 하는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할수록 성공가능성이 높아짐을 강조한다.

  습관은 미래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데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나쁜 습관은 인생의 장애물이 되고 실패를 불러오지만, 가치있는 습관은 삶을 향상시키고 성공을 안겨다 준다.   습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다섯단계 인생공식을 소개하겠다.
  첫째,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말이 된다.
  둘째, 말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행동이 된다.
  셋째,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습관이 된다.
  넷째,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인격이 된다.
  다섯째,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되리라.   -P 175-
  습관을 실천함에 있어서 '21번의 법칙'을 명심하자.   무슨일이든 21번 반복하면 자기것이 되어 몸에 밴다고 한다.   

  관계의 치유편에서 용서의 참의미를 보았다.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인반면, 나 자신안에 내재되어 있는 분노와 불평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기에 내가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용서하며 생활해야한다고 한다.   용서를 통해 치유받는 자는 '용서하는 자'인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에게도 어린시절 지은죄를 아버지에게 털어놓고 용서를 받음으로써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스스로도 자신을 용서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용서를 구하며 자신을 용서할 수 있고 없음에 따라 말로가 확연히 갈리게 된다.   똑같이 스승인 예수를 배반하고도 교회의 반석이 된 베드로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다의 차이는 우리에게 자신을 용서해야 함의 당위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용서가 결코 쉽지 않다.   용서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싫을만큼.   나는 이책으로 좀더 수양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   용서하자!   용서 해보자!   그러나,아직은 어렵다.   저자는 이책을 21번 이상 읽으면 기적이 일어날거라고 했다.   항상 곁에 두고 읽으며 나를 일깨워야겠다.   21번이 넘는 순간 내게도 기적이 일어날것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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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09.여름 - 제14호
작가 편집부 엮음 / 작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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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계간 문화 잡지 [쿨투라] 14호.
  이름은 몇번 들어봤지만, 이번에 처음 보게되었다.
  가장 인상적인것은 잡지하면 온통 도배질되어 있는 광고가 눈에 띄지 않는거다.
  너무도 반갑고 고마웠다.
  광고주를 의식하지 않는만큼 소신있고, 정직한 집필일거라는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다.
  책과 관련된 문학전반을 다루었으려니 했는데, 드라마와 영화에 이르기까지 사회문화 전반을 두루 다루어 읽는재미를 맛보게 해주는 잡지였다.
  그동안 좋아하는 장르만 읽어 온 터라 [쿨투라]가 담고있는 내용은 새로움과 흥미, 그리고 지적 목마름을 충족시켜주는 책이라 <잡지>라는 단어가 이책의 품위에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종합 문화 계간지>라고 해두고 싶다.
  평소 TV를 안보지만 인터넷 뉴스를 통해 드라마의 '막장'에 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많이 접해온터라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온국민이 즐겨보면서 동화되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때로는 욕까지 하지만 일상이 되어버렸기에 드라마를 '일상예술'이라고 표현하고, 일상예술인 드라마는 '일상'과 '환상'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드라마는 현재의 삶을 성찰하고 반영하는데, 요즘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바뀌어 시청자로 하여금 현실세계의 불만을 해소하게끔 한다.   그렇지만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의 시청률의 상승으로 우리사회의 현실이 극도의 막장을 치닫고 있음을 반증하는 근거가 될 수 있기때문에 끝간데없는 나락으로 악순환 되는 사회적 폐해를 의식하고 막장을 부추기는 시청률 지상주의의 폐단을 근절해야 할것이다.   막장드라마만을 추구하다보면 제작자나 시청자나 감각이 무뎌지고 일상으로 받아들여 우리사회에서 윤리와 도덕관념이 고갈된다는 것을 의식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막장문화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막장문화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와 대중음악에서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게 현실이라 몇몇 사람들의  외침은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자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책에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정말 많았다.  
  그 중에서 김지하의 특별기고편은 글과 시(詩) 두편을 실어놓았는데, 공감으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직 못본 영화 [워낭소리]를 비디오라도 꼭 빌려봐야 겠다.   그리고 다시한번 김지하의 특별기고를 읽어볼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에 르네상스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싶다.
  신작시와 동화, 서평등도 볼만하다.   또한 영화와 연극의 평을 통해서도 본질에 깔려있는 문제점과 시사하는 바를 엿볼 수 있었다.   겉으로 드러난 외형만 보고 평가하던 나에게 [쿨투라]가 보여주는 날카로운 필치는 신선함과 베일에 가려진 모습을 깨닫게 해주었다.
  잡지는 그동안 한번 보고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던져버렸는데, 이책 [쿨투라]는 절대 그럴 수 없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볼만한 종합문화도서이기 때문이다.
  문화편식에 빠져 영양실조에 걸려있는 우리들에게 문화자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게 해줄만한 책으로써 읽어보길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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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샌드위치 & 럭셔리 샌드위치 - 간식에서 일품요리까지 74가지의 다양한 맛
안영숙 지음 / 리스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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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이 내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초등학교 2학년 아들아이의 혼을 쏘옥 빼놓았다.
  평소 달걀에 햄과 각종야채를 잘게 썰어넣어 두툼하게 부친 달걀부침샌드위치를 아주 좋아하는 아들은 이책에 소개된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샌드위를 보면서 "엄마, 이거 만들어줘","이거 먹고 싶어","이것도 먹고 싶어".... 줄줄이 읊어대며 보채고 군침을 흘렸다.
  나또한 아무리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고 보는것마다 맛나보였다.
  쉽게 소개된 레시피와 시연 사진으로 당장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샌드위치 종류가 이렇게도 많은가 놀라웠다.
  식빵이나 바게뜨빵, 모닝빵, 핫케잌등의 빵속에 각종 야채와 고기,햄,베이컨,참치등의 속재료를 소스와 함께 넣으면 주재료의 이름을 붙여 OOO샌드위치가 되는가보다.
  아들아이가 샌드위치를 좋아하니, 소풍이나 견학갈때 의례적으로 김밥도시락을 싸는대신 이제부터는 먹음직스럽고 세련된 샌드위치도시락을 싸서 이뿌게 담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책속의 레시피를 보았다.
  이책에는 스피드 샌드위치 36가지,럭셔리 샌드위치 20가지,전문 레스토랑 인기 샌드위치 18가지 등 세 파트로 구분하여 소개해 놓았다.
  샌드위치의 맛은 아무래도 소스에서 판가름 날만큼 소스의 종류와 배합이 중요한데, 레시피가 간단하고 친절해서 왠만한 소스는 적절하게 만들 수 있겠다.
  다만, 스테이크 소스와 칠리소스처럼 만들기가 번거롭고 까다로운 소스는 시판되는 소스를 활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는 조언도 해준다.

  며칠 이책을 보는동안 불고기 버거와 스테이크 양파소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불고기 버거는 속에 들어가는 불고기를 굽고 나서 양념한다는 레시피가 좀 낯설었지만, 일단은 시키는 대로 했다.   레시피에 고추피클을 넣어라고 했는데, 편의상 오이피클로 대신했고, 겨자잎은 아들이 맵다고 싫어해서 생략했고, 핫도그빵은 마침 단골로 가는 빵집에 오늘따라 품절이라 땅콩크림빵을 사다가 속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를 켜켜이 채워 넣고 한입 베어먹어 보니 ... 맛있었다.^^;   비록 레시대로 100% 똑같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먹어본 거 보다 더 맛있는거 같았다.   아들도 게눈 감추듯 뚝딱 맛나게 먹어치웠다.
  그리고 근사한 스테이크 양파소스 샌드위치를 저녁식사로 만들었다.   쇠고기 등심 세장만도 이만원이 넘었고  빵이랑 야채를 포함하니 삼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야 했다.   먼저 등심은 레시피대로 힘줄 부분을 칼끝으로 콕콕 찍어서 끊어놓고 혹시라도 굽고나서 질길까봐 산적용 망치로  너덜너덜하도록 두드렸다.   쇠고기를 굽는데 처음에는 갈색빛으로 맛나게 구워지더니 육즙이 흘러나와 사진처럼 깔끔하지 못했고,핏기가 안보여서 꺼냈는데 핏물이 살짝 베어나와 다시 구웠다.   레시피대로 팬을 뜨겁게 달군 후 고기를 넣을때 '차~'하는 소리도 났는데 고기는 레시피대로 구워지지 않았다.  고기를 구울때의 불조절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토마토가 빨간색을 내주기때문에 파프리카는 노랑색만 썰어 넣고 스테이크소스는 돈가스용 소스로 대신했다.   아들은 책속의 사진과 내가 만들어 내놓은 샌드위치를 번갈아 보더니 고기가 걸레처럼 낡았다고 웃는다.   그래도 먹어보더니 '최고!'를 연발하며 다음에 또 해달라고 난리다.   이제 집에 손님이 와도 걱정이 없다.   미리 재료만 준비하면 거뜬히 만들 자신이 생겼으니까.^^   

  책의 앞부분에는 샌드위치의 기본인 각종 빵 고르기가 좋은 빵 고르는 비결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종류별 샌드위치 만들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빵 뿐만아니라 야채를 비롯한 햄,달걀등의 속재료와 소스에 대한 소개도 실사와 함께 자세하게 실었다.
  아울러 샌드위치 맛내기 비법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샌드위치 칼로리 낮추는 노하우까지 싣는 배려로 누구나 부담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아이들 있는 집에선 이책이 불이 나도록 활용도가 높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맛난 간식으로, 나들이 갈때는 폼나는 도시락으로 말이다.
  특히나 저칼로리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은  이책을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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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기주도학습일까 - 잠든 성적을 흔들어 깨운다
서상민.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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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생들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가 바로 공부이다.
  그래서 너나 할것없이 공부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면서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투자에 비례해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기에 공부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에게 특권을 주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원하는 직장에 가서 부를 축적하여 안정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에 지금 이순간에도 부모들은 자녀들을 과외와 학원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돈 들여서 좋다는 학원에 밀어넣기만 하면 내아이가 당장이라도 우등생이 될거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부모들이 너무도 많기에 엄청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가정파탄은 늘어만 가고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부모도 아이도 지쳐가고 있는게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책에는 이름난 공신들의 공부 잘하는 비결 아닌 비결을 소개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검증된 공부법을 제시해 놓았다 .
  부모와 선생님이 시키니까, 학생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며 끌려다니는 학생들은 꼭 이책을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읽는내내 간절했다.   물론 사교육을 맹신하는 부모들도 함께 말이다.
  '제발 공부 좀 해라'라는 듣기 싫은 말을 듣는 학생들은 명확한 꿈과 목표가 없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따라서,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성적이 향상되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어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세워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된다.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분명한 해답을 알게되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법을 알게되면 학습법을 몰랐던 때와 생각과 행동이 절대로 같을 수가 없기때문이다. 
  우리몸의 기관은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고 한다.  
  숟가락질이 서툴고 지저분해 진다고 밥을 떠먹여주면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꺾고, 의존적인 인간이 되는것처럼, 학습에 있어서도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깨우쳐서 스스로 계획하고 자신에게 맞는 요령과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학습 장애자로 전락하여 결코 공부를 잘할 수 없게 된다. 
  
  공부는 망각과의 싸움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힘들게 공부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쉽게 잊게 되므로 잊지않기 위해 주기적반복으로 학습내용을 저장하도록 이책에서는 복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우리 뇌는 특성상 아는것을 반복하는 행위를 거부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꾸준한 반복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험을 망치게 되는 경험을 인지하여 미래의 긍적적인 결과를 보상으로 기대하면서 뇌가 보내는 유혹의 순간을 이겨내야 할것이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라는 교훈을 명심하면서 말이다.

  또한,최적의 뇌상태를 유지해야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병행할것을 주문한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부도 할 수 없다.   건강을 위해 10분을 투자하면 10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카드학습법으로 메모 및 복습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며, 과목을 바꿔가며 공부해서 지루하지 않게 하고,스톱워치를 이용하여 마감시한 효과를 활용하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심지어는 인형에게라도 가르치며 공부하는 에피소드 기억법을 활용하여 기억을 보다 오랫동안 견고하게 유지시키고, 명상의 습관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자신만의 노트필기법을 완성하여 시험 등 필요할때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공부습관의 체(體)화 비법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이책에는 아시아의 최고 스타가 된 보아가 그가 지닌 재능과 그의 노력에 버금가는 탁월한 매니지먼트와 코칭 활용의 중요성을 예로 들면서 부모가 매니저가 되고, 코치가 되어서 자녀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집중력,이해력,암기력,정신관리,학습관리,환경관리,건강관리 등의 <학습법의 7요소>를 부모가 관리하도록 하는것이다.   부모가 최고의 매니저와 코치가 되어 자녀에게 도움을 주게되면 '미래에 대한 희망' 이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내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이 수많은 공부관련 책과의 차별화된 장점을 꼽으라면, 내로라 하는 공신들의 학습법 소개는 차치하고라도
첫째, 매 단원의 말미에 공부개념도를 그려서 책 내용을 보기 쉽도록 정리한 것.
둘째,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의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하여 내용숙지를 다지도록 하는 것.
셋째, 유용한 계획표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고 스스로 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것.
넷째, 지피지기 공부법을 부록으로 다루어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계획 및 다짐을 실어 참고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것 등을 들 수 있다.

  이책은 이땅의 부모와 학생들의 시행착오와 잘못된 맹신들을 바로잡아 스스로 공부의 맛을 알고 재미를 붙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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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타라
조정은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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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필이란 장르를 마지막으로 접했던게 언제였던가 돌이켜보니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동안 소설과 동화,그리고 자기계발서 위주의 책들만 탐독했음을 인지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야말로 심각한 독서편식을 해온것이다.
  한번 읽으면 손을 뗄 수가 없다는 몇몇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이책을 선택했는데, 과연 소설만큼, 아니 소설에 빠져 읽을때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굴곡진 삶에서 진솔함을 보았고, 용기를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세상에 꿈같이 행복한 삶을 온전히 누리는 사람이 없고, 누구나 고민과 고난을 숙명처럼 떠안고 살지만, 용기를 잃지않고  오늘도 각자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는게 혹은 인간관계가 너무도 힘들어 세상과의 끈을 놓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이책을 읽고나면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한 거라는걸 은연중에 깨닫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책표지 안쪽의 작가얼굴을 옆모습이지만  몇번이나 자주 들여다봤는지 모른다.
  바보스러울만치 순수하고 미련스러울만치 여린 마음을 엿보노라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구나 감탄하게 되어서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자 함이 아니지만 작가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맑은 기운이 느껴진다.   얼굴전체를 다 보더라도 마찬가지이리라.
  전철을 눈앞에서 놓치고 나서 허탈한 심정으로 무리하게 잡으려하면 언제나 놓치고 마는게 인생이라며 자조하는 모습에서 "그래,맞아!’하며 맞짱구를 쳤다.
  아름다움은 창조되는 게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다!는 작가의 깨달음에 또다시 놀라움으로 동조했다.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보는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것일뿐 아름다움은 그자리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언젠가는 알아주겠지하는듯이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말로써 소통하고 오해하지만 멈추지 않고 말을하며 살아간다.   글이든 수화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마찬가지다.   이는 내 마음을 열고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끝없는 과정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책은 1부에서 독자들을 완저히 녹다운 시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부도라는 큰일을 보고하는 남편의 입에서 축하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나는 그때부터 작가의 필력과 사고방식에 매료되어버렸다.   수필이라는게 논픽션이니 작가의 남편 사고방식이 매력적이던가?   아무렴 어때 어차피 칼자루는 작가가 쥐고 있는것을...
  노동의 값진 경험을 음미하는 자세와 얽히고 설킨 힘겨운 삶을 헤쳐나가는 철학을 본받고 싶다. 
  가상의 세계를 마음껏 유영하지만 피부에 쉽게 와닿지 않는 소설과는 또다른 맛이 조정은의 수필에 녹아있음을 보았다.
  소설보다 소설다운 수필이자, 시(詩)보다 시(詩)적인 수필이 바로 조정은의 [그것을 타라]이다.
  김종완의 인상적인 평설또한 빼놓지 말아야할, 수필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읽을거리였다.
  이책으로 인해 수필을 찾아 읽을거 같은 예감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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