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 숙제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신나는 책가방 1
숨바꼭질 지음, 공덕희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방학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아들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네번째 맞는 방학인데, 이번에도 막바지에 숙제 챙기느라 고민을 했다.   잘하든 못하든 스스로 하도록 지도해야지 하고 방학이 시작되었을때는 다짐했건만 방학이라도 자유롭게 놀 시간을 주자고 여유를 부린 덕분에 이제서야 숙제를 다독이게 된것이다.   다행이라면 새로 해야할 숙제는 독서감상문과 독서감상화,그리고 체험 보고서이다.   그동안 일기는 꾸준히 썼고, 수학과 한자 공부도 거의 매일 했던거 를 과제물로 제출하면 되고 줄넘기도 꾸준히 해서 기록해 둔 자료가 있다.   이번 방학동안에는 과학캠프, 스키캠프, 눈썰매장 이렇게 세번의 체험을 했는데, 과학캠프는 사진이나 자료가 없어서 아쉽고 스키캠프는 태권도관장님께 사진을 부탁해서 하려고 한다.   문제는 독서감상문과 독서감상화인데, 아들아이가 책은 틈나는 대로 읽지만 독후감 쓰는걸 힘들어하는것이다.   학기중에 숙제로 해야할때는 마지못해 하는데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줄거리만 가득 쓴다.   기껏 생각을 쓰라면 '... 나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식이다.   이책을 받아보고 제일 먼저 훑어 본 것은 역시 독서감상문이었다.   이책에는 한주에 골고루 할 분량을 다섯주로 분류해서 예시를  보여준다.   독서후 감상문 및 감상화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예제를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실었다.   흔히 하는 기본형식부터 독서퀴즈, 상상으로 이야기 뒤집기, 책광고 해보기, 편지형식의 독후활동이 있어서 혼자서 따라해보기 쉽게 해놓았다.   물론 그대로 베끼면 당연히 안된다는 것쯤은 아이도 알고있어서 아이에게 숙제를 맡겨보기로 했다.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리고 매일 쓰는 일기지만 가끔을 제외하고는 항상 뭘 써야할지를 고민하며 일기쓰는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아들아이에게 이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일기쓰기 예시는 아들에게 망망대해에서 반짝이는 등대처럼 기쁨을 주었다.   매일 구독하는 소년조선일보로 NIE일기를 쓰면 되겠다고 웃음을 짓는다.   또한 한자일기를 보더니 자기도 한자자격증 시험을 치는날 쓴적있다며 다시 써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내가 학교다닐적하고 요즘은 일기쓰기 빼고는 많이 달라졌다.   공부한 결과물 가져오기등 학습에 관한 과제도 있지만 학기중에 시간관계상 하기 어려운 체험이나 견학을 많이하게 해서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많이하도록 하는것이다.   즐거운 체험을 하고도 보고서등의 숙제하기가 막막했는데, 이책을 참고하니 지켜보는 엄마도 한시름 놓겠고, 아이도 스스로 부담갖지 않고 하는 모습에 흐뭇했다.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에 이책을 접하게 된것이 아쉬울뿐이다.   다음번 3학년 여름방학때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여유있게 방학숙제를 하도록 해야겠다.   부록도 있다.   숙제할때 사용할 사진자료가 24컷을 비롯해 생활계획표 양식등 복사해두고 사용할 만한 자료라서 요긴하다^^    이책이 좀더 두꺼워서 더 많은 자료를 실었다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본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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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2-0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