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7 - 착한 마음.바른 생각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 키우는 집에 가보면 방 한가득 책으로 가득 찬 집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책을 많이 구비해두고 읽힌다.   그도 모자라 도서관이나 서점엘 데리고 다니며 내아이가 한 권이라도 더 읽을 기회를 주고자 애쓴다.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어휘력도 강해지며, 상식이 늘어나고,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올바른 생각을 하여 심성이 착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막장으로 치닫는 TV등의 영상매체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인터넷과 책을 통해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이며, 폭력적이고 자기통제가 잘 되지 않는 요즘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덕성)교육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덕성교육 및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서는 책속에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는 전래동화를 읽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하겠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교훈도 가슴에 새기게 되는 전래동화를 줄거리만 빌려 논리적 사고력까지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6권과 7권의 착한마음 바른생각인데 이번에는 7권을 살펴보았다.

  6권처럼 7권도 14가지 이야기를 모두 제목부터 '왜?'를 넣어 사고하게 하고, 3가지씩 질문과 답변을 실어 논리력을 갖추도록 했다.

  까치들의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게 된 견우직녀 이야기는 남녀 간의 사랑이 얼마나 간절한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본분을 소홀히 하게 되면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교훈을 생각해보고 고쳐야할 점과 배울점을 알아 볼 수 있다.
  선녀의 날개옷을 훔치라고 귀뜸해 준 사슴과 시키는대로 훔친 나무꾼의 행동, 남편과 시어머니를 두고 두 아이만 데리고 하늘로 올라간 선녀의 행동에 대한 비판과 교훈을 재미있게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서양의 신데렐라와 이야기 흐름이 비슷한 콩쥐와 팥쥐의 이야기를 통해 새엄마의 부적절한 행동과 친아빠의 무관심에 대해서 비판하게 되고, 가족간의 화목의 중요함을 깨닫고 착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밖에도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황금의 손 마이더스 왕 이야기, 게으른 세 아들에게 노동의 신성함과 근면 성실을 깨우치게 한 포도밭 보물이야기,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해의 지혜로운 나그네 외투 벗기는 이야기, 비둘기가 부럽다고 무조건 흉내 내거나 닮으려고 했던 줏대없는 까마귀가 자기 동족에게도 버림을 받는 모습을 통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쓸데없이 남을 질투하고 못된 일을 꾸미는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염소와 나귀 이야기, 타고난 재주가 남들보다 조금 낫다고 해서 상대방의 부족함을 깔보는 행동을 하여 걸음이 느린 거북에게 경주에서 진 토끼의 행동을 보면서 잘난척하고 방심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자신보다 한참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난해도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서울쥐와 시골쥐 이야기, 자기의 분수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남을 부러워하여 시기,질투하고 무작정 따라하다가 몽둥이 세례를 받고 감금당한 어리석은 나귀의 행동에서 '너 자신을 알라!'고 한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비둘기를 흉내 내다가 외톨이가 되어버린 줏대없는 까마귀처럼 땅 짐승과 날 짐승 사이를 오가며 유리한 편에 빌 붙는 기회주의자의 대명사인 박쥐의 불행한 말로를 보면서 사람은 뭐든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게 된다.   혹 떼려다가 하나 더 붙이게 된 혹부리 영감 이야기는 꾀로써 남을 속이면 어떤 댓가를 치르게 되는지와 신체나 정신에 이상이 있는 장애인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심심하다고 재미삼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을 일삼으면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됨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기는 정직이며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거짓말이라는 교훈을 배운다.   거짓말을 자꾸 하면 습관이 되면서 나중에는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재미있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재구성한 이책을, 권선징악의 교훈과 함께 논리력과 사고력을 배양하도록  적극적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6 - 착한 마음.바른 생각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6권 착한마음 바른생각 이책에서는 기존 전래동화의 줄거리만 빌려 내용을 새롭게 재구성해서 실어 놓은 책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전래동화에서는 논리적 모순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여과없이 아이들에게 읽혔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집집마다 전래동화나 명작동화 없는 집이 거의 없는데 대부분 모순투성이 내용이지 싶다.   이렇게 몇편이나마 논리력을 갖춘 재미있고 교훈적인 전래동화를 접하게되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4가지의 이야기는 모두 제목부터 '왜?'를 넣어 사고하고 논리적인 이해를 하도록 구성했다.   이솝우화 중 하나인 '사자와 생쥐'는 '생쥐는 왜 사자를 살려 주었을까요?'로 의문을 던짐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키고 왜 그랬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며 아이들에게 생각을 유도한다.   나름대로 은혜를 갚기위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그리고... 이처럼 책을 읽으면서도 해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생쥐와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이 갖고 있는 한 가지의 뛰어난 재주가 있다는 것과 진짜 힘이 센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생쥐처럼 길을  갈 땐 한눈 팔지 말고 조심해야 하고, 사자처럼 자신보다 힘이 약하다고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며, 누구에게나 은혜를 입었으면 반드시 갚는 등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같이 3가지의 논리적 사고로 마무리 하도록 구성 되어있다.

  이책에 실린 14가지 이야기를 살펴보면,
  거짓말쟁이 청개구리가 비만 오면 서글피 우는 이유, 어려움에 처했을때 진정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는 근거, 어리석지만 효심이 지극한 호랑이 이야기, 황소가 자기 주인을 뿔로 받아버린 이유, 술이 취해서 자고 있는 주인을 살리기 위해 개가 어떻게 했는지, 왜? 그랬는지, 개미가 한 여름에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할 때 빈둥빈둥 노래부르며 놀았던 베짱이는 추운 겨울에 어떻게 되었을까?라든지, 자기의 깃털을 벌레와 바꿔 먹은 종달새는 왜 여우에게 잡혀 먹었는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윗감이 결국은 자기와 같은 두더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욕심쟁이 부자가 바닷속에 가라 앉아 버리게 된 이유, 욕심쟁이 나무꾼이 쇠도끼마저 잃어 버리게 된 이유, 외나무 다리 위에서 만난 두 마리 염소가 떨어져 죽은 이유, 게으름뱅이 젊은이가 소가 된 후 다시 사람이 되고 싶어 했던 이유, 사람들을 흉내내기 좋아하던 원숭이가 붙잡혀서 자유를 잃게 된 과정까지 14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3가지의 질문과 해답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

  어린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펴며 꿈을 심어주고, 권선징악의 교훈이 담겨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논리력 배양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이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재구성해서 읽어 볼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모르고 동물이나 곤충의 생명을 경시하며 환경문제에 등한시한다며 심각성을 제기하는데,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들, 어른들부터도 경각심을 가지고 같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 학창시절에는 여름방학이면 숙제로 '곤충채집'이 빠지지 않았었다.   인형에 관심이 더 많았던 여학생들도 숙제이기때문에 친구들 혹은 부모 형제들과 매미채를 들고 곤충채집에 혈안이 되어 찾아다녔었다.   단 두달을 위해 6년이라는 긴 세월을 준비해 온 매미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처럼 보호종으로 지정했을지도 모르는 하늘소, 예쁜 빛깔의 나비 등등 눈에 보이는 대로, 아니 꼭꼭 숨어있는 곤충들도 샅샅이 들추어내 잡았었다.   모르긴해도 희귀종이나 보호종으로 보호받아야할 곤충들도 수없이 잡아서 곤충채집 상자에 마치 십자가에 못박히듯 핀으로 박혀 죽었을것이다.   숙제라는 미명아래 살아있는 곤충들을 아무 죄의식없이 잡아 죽이는 행위를 어린아이들에게 시킨 것은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함을 가르쳐야할 학교에서 부추긴것이다.   이러하다보니 길가에서 흔히 보는 개미를 심심풀이로 죽이는거나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초등3학년이 되는 아들아이 숙제에는 지금까지는 없었는데,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다.   곤충채집 숙제는 없어져야할 폐단이기 때문이다.   곤충사진 모으기, 곤충 그림 그리기 등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데 말이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겨울답지 못하게 따뜻한지가 오래됐다.   겨울이면 제대로 추워야 병충해도 막아주고 생태계가 유지되는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폭설이나 강추위,폭염,폭우등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홍역을 치르는것처럼 수난을 겪는다.   올해 겨울이 아주 오래전 겨울처럼 혹독하게 추운것도 기상이변인것이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여 섬이 가라앉거나 저지대가 바다에 잠기면서 육지가 줄어드는 결과도 낳는다.   우리나라의 기후도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면서 열대지방 식물을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열대기후도 머지않았을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환경오염,대기오염등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거나 카풀하면서 승용차 사용도 줄여야겠고, 여름에 덥다고 선풍기 30대에 맞먹는 에어컨을 켜는 것은 전기세뿐만 아니라 냉매작용을 하는 프레온가스로 인해 오존층을 파괴하므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다.   아울러 프레온가스가 들어있는 제품의 사용도 제한해야 겠다.   

  뷔페를 가보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욕심을 부려 아까운 음식을 잔뜩 남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된다.   여러번이라도 먹을만큼만 담아먹으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있어도, 벌금을 물리겠다는 경고성 문구에도 불구하고 잘 지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전세계에 너무도 많은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식을 남겨 쓰레기로 만드는 것은 나쁜일이라고 그러지마라며 훈계하지만, 왜 어떻게 나쁘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은 어른들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이책 자연사랑 환경사랑 5권은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일상의 예를 든 동화를 보여주고 3가지의 질문과 3가지의 답변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와 자각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책에서 자기와 비슷한 아이들의 행동과, 의인화된 동물,식물,곤충들의 생각을 통해 충분한 이해를 하게 될것이다.   재미있게 읽으며 사고하고 논리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이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4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아이가 하나인 집이 보편적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사는 사람들이 더이상 남들눈에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뿐더러 많은 사람들의 결혼이 늦고 맞벌이를 하다보니 하나만 낳아서 기르는 집이 많은 것이다.   우리집도 아들하나 뿐이다.
  그러다보니 귀한 마음에 웬만한 잘못은 그냥 지나치거나 가벼운 훈계로 그치는 경우로 인해 아이들은 점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로 변모하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며 충동을 억제할 줄 모른다.   나만 편하고 내기분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지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애완동물에게도 기분이 좋을때는 한없이 이뻐하지만 제기분이 안좋을때는 마구 때리거나 던지는 행위를 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애완동물의 마음은 전혀 게의치 않는것이다.
  이같은 생명경시 풍조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적으로 폭력물에 노출되어 잘못에 대한 죄의식이라는 감정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좋은것보다 나쁜것을 빨리, 그리고 급속도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변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내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심성을 길러주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연사랑 환경사랑 4권에서는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며,동물이나 곤충들의 생명도 사람의 생명 못지않게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동화들을 실었다.
  초등 저학년 아들과 함께 읽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 돌고래 엄마가 죽음에 이르게 된 사연이 무척 가슴 아팠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바닷가에 놀러가면 절대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몇년전 시끌했던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건이 기억나는지, 그당시 물고기같은 바다생물들이 고통스럽게 죽었을거라며 자기도 봉사활동을 했었더라면 좋았을거라며 아쉬워했다.   너무 멀다는 이유로 TV를 통해 구경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해서든지 참여했어야 옳았다는 후회와 동참의 기회를 주지 못한것이 미안했다.   백번 말로만 이래저래 해야한다고 하는것보다 한번의 참여가 더 큰 교육효과가 있는데 말이다.   

  4권에서는 아이들의 감성에 기반을 두어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동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한 재미있고 예쁜 동화를 들려준다.
  '장난삼아 혹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목숨을 잃는다'는 말처럼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는 예전이나 요즘이나 심심찮게 보는 광경이다.   우리아들도 유치원 다닐때 개구리알 채집 숙제하러가서 개구리들에게 돌을 던진 적이 있었다.   남들이 하니까 그랬단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하는것도 나쁘고 잘못하면 개구리가 다치거나 죽게 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더더욱 나쁜것이라고 타이른적이 있었다.   나름 잘 설명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나쁜행위라는 것을 인지하는 정도에만 그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이 있었더라면 한 번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왜 나쁜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말하다보니 언젠가 단지내 놀이터에서 놀다가 화단 사이의 공간에 개미집 출입구를 발견하고는 아이들과 줄이어 오가는 개미들을 돌로 찍으며 장난치던게 생각났다.   까맣고 자그마하며 소리도 낼 줄 모르는 개미들이라 죽이고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웃고 떠들었던 것이다.   야단을 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그후로도 몇번 더 목격했었다.
  이처럼 아이들은 막연하게 나쁘다는 것을 알아도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면 얼마든지 되풀이하는 것이다. 

  이 동화를 읽는다면 마치 자신이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는 불쌍한 새끼 돌고래가 된 것처럼,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멋들어진 몸이 산성비로 볼품없고 병 든 숫사자가 된것처럼, 아기잃고 슬퍼하는 엄마 북극곰이 된것처럼,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다음날 검게 변한 눈사람을 보고 실망한 민수와 은지가 된것같은 상상으로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자연보호의 필요성과 동물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식을 할 것이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가 꼭 읽어주자!   예쁘게 목소리 가다듬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님의 고마움을 모르고 부모님은 당연히 자식들에게 모든 뒷바라지를 다해주고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엄한 아버지에게와는 달리 자상한 엄마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많다.   내아이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마는 아이가 해 달라는 대로 다해주고 아이 스스로 해야하는것까지도 부모가 다해주려 애쓰며, 아이들이 버릇없는 행동을 해도 이뿐 마음에 혹시나 기 죽을까봐 나무라지 않는다.   이는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아니고, 커면 고쳐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소중한 내아이가 남들에게 버릇없고 가정교육이 형편없는 아이로 낙인찍히게 된다.   결국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내아이 인성을 망치는 것은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진다.

  이책 바른습관 바른생활 3권에서는 올바른 가정교육 및 생활지도를 지혜롭게 하는 에피소드를 13가지가 실려있다.

  먼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당연하다는 생각에 앞서 구체적으로 이유를 대라면 나또한 쉽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낳아주고 보살펴주며 사랑해주는 분들이라서, 피를 나눈 소중한 존재라서, 자식을 조건없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분들이라서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책에서는 어떻게 정의를 내렸을까하며 읽었다.   여기서는 첫째, 낳아 주고 길러주셔서  둘째, 효도하지 않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후회하니까 셋째, 부모님이 기뻐하고 보람을 느끼시니까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이책은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명제도 구체적인 사고를 통해 논리적인 해답을 이끌어낸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 제때에 반납하지 않은 경험은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여러번 있었다.   미안하긴 했어도 내가 늦게 반납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나 규칙의 준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기회에 반드시 고쳐야함을 깨달았다.
 
  2009년 가을께부터 대유행한 신종플루로 인해 청결에 관한 인식이 보편화되어 손씻기가 생활화 되면서 겨울철 눈병이 자취를 감추었고 더불어 손톱이 길어지기 전에 스스로 깎는 습관도 생겼지만,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늦게 귀가하여 아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위생에도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책을 읽고 부모도 챙기고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게끔 하는 지도가 필요하겠다.

  위생뿐아니라 이책에는 컴퓨터에 중독된다든지,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행동, 어른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어른들 말씀에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버릇, 편식하는 습관, 꾀병으로 학교나 학원을 결석하는 행동 등 우리집이나 이웃에 흔히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실감나게 지적하고 훈계하며 반성을 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하루하루 달라지고 건전한 사고방식과 유연한 사고,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부모밑에 논리적인 아이로 성장함을 인식하고 이책을 함께 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