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모르고 동물이나 곤충의 생명을 경시하며 환경문제에 등한시한다며 심각성을 제기하는데,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들, 어른들부터도 경각심을 가지고 같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 학창시절에는 여름방학이면 숙제로 '곤충채집'이 빠지지 않았었다.   인형에 관심이 더 많았던 여학생들도 숙제이기때문에 친구들 혹은 부모 형제들과 매미채를 들고 곤충채집에 혈안이 되어 찾아다녔었다.   단 두달을 위해 6년이라는 긴 세월을 준비해 온 매미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처럼 보호종으로 지정했을지도 모르는 하늘소, 예쁜 빛깔의 나비 등등 눈에 보이는 대로, 아니 꼭꼭 숨어있는 곤충들도 샅샅이 들추어내 잡았었다.   모르긴해도 희귀종이나 보호종으로 보호받아야할 곤충들도 수없이 잡아서 곤충채집 상자에 마치 십자가에 못박히듯 핀으로 박혀 죽었을것이다.   숙제라는 미명아래 살아있는 곤충들을 아무 죄의식없이 잡아 죽이는 행위를 어린아이들에게 시킨 것은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함을 가르쳐야할 학교에서 부추긴것이다.   이러하다보니 길가에서 흔히 보는 개미를 심심풀이로 죽이는거나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초등3학년이 되는 아들아이 숙제에는 지금까지는 없었는데,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다.   곤충채집 숙제는 없어져야할 폐단이기 때문이다.   곤충사진 모으기, 곤충 그림 그리기 등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데 말이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겨울답지 못하게 따뜻한지가 오래됐다.   겨울이면 제대로 추워야 병충해도 막아주고 생태계가 유지되는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폭설이나 강추위,폭염,폭우등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홍역을 치르는것처럼 수난을 겪는다.   올해 겨울이 아주 오래전 겨울처럼 혹독하게 추운것도 기상이변인것이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여 섬이 가라앉거나 저지대가 바다에 잠기면서 육지가 줄어드는 결과도 낳는다.   우리나라의 기후도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면서 열대지방 식물을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열대기후도 머지않았을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환경오염,대기오염등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거나 카풀하면서 승용차 사용도 줄여야겠고, 여름에 덥다고 선풍기 30대에 맞먹는 에어컨을 켜는 것은 전기세뿐만 아니라 냉매작용을 하는 프레온가스로 인해 오존층을 파괴하므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다.   아울러 프레온가스가 들어있는 제품의 사용도 제한해야 겠다.   

  뷔페를 가보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욕심을 부려 아까운 음식을 잔뜩 남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된다.   여러번이라도 먹을만큼만 담아먹으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있어도, 벌금을 물리겠다는 경고성 문구에도 불구하고 잘 지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전세계에 너무도 많은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식을 남겨 쓰레기로 만드는 것은 나쁜일이라고 그러지마라며 훈계하지만, 왜 어떻게 나쁘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은 어른들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이책 자연사랑 환경사랑 5권은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일상의 예를 든 동화를 보여주고 3가지의 질문과 3가지의 답변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와 자각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책에서 자기와 비슷한 아이들의 행동과, 의인화된 동물,식물,곤충들의 생각을 통해 충분한 이해를 하게 될것이다.   재미있게 읽으며 사고하고 논리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이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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