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님의 고마움을 모르고 부모님은 당연히 자식들에게 모든 뒷바라지를 다해주고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엄한 아버지에게와는 달리 자상한 엄마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많다.   내아이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마는 아이가 해 달라는 대로 다해주고 아이 스스로 해야하는것까지도 부모가 다해주려 애쓰며, 아이들이 버릇없는 행동을 해도 이뿐 마음에 혹시나 기 죽을까봐 나무라지 않는다.   이는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아니고, 커면 고쳐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소중한 내아이가 남들에게 버릇없고 가정교육이 형편없는 아이로 낙인찍히게 된다.   결국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내아이 인성을 망치는 것은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진다.

  이책 바른습관 바른생활 3권에서는 올바른 가정교육 및 생활지도를 지혜롭게 하는 에피소드를 13가지가 실려있다.

  먼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당연하다는 생각에 앞서 구체적으로 이유를 대라면 나또한 쉽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낳아주고 보살펴주며 사랑해주는 분들이라서, 피를 나눈 소중한 존재라서, 자식을 조건없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분들이라서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책에서는 어떻게 정의를 내렸을까하며 읽었다.   여기서는 첫째, 낳아 주고 길러주셔서  둘째, 효도하지 않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후회하니까 셋째, 부모님이 기뻐하고 보람을 느끼시니까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이책은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명제도 구체적인 사고를 통해 논리적인 해답을 이끌어낸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 제때에 반납하지 않은 경험은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여러번 있었다.   미안하긴 했어도 내가 늦게 반납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나 규칙의 준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기회에 반드시 고쳐야함을 깨달았다.
 
  2009년 가을께부터 대유행한 신종플루로 인해 청결에 관한 인식이 보편화되어 손씻기가 생활화 되면서 겨울철 눈병이 자취를 감추었고 더불어 손톱이 길어지기 전에 스스로 깎는 습관도 생겼지만,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늦게 귀가하여 아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위생에도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책을 읽고 부모도 챙기고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게끔 하는 지도가 필요하겠다.

  위생뿐아니라 이책에는 컴퓨터에 중독된다든지,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행동, 어른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어른들 말씀에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버릇, 편식하는 습관, 꾀병으로 학교나 학원을 결석하는 행동 등 우리집이나 이웃에 흔히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실감나게 지적하고 훈계하며 반성을 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하루하루 달라지고 건전한 사고방식과 유연한 사고,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부모밑에 논리적인 아이로 성장함을 인식하고 이책을 함께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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