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 - 비선형 이야기의 디자인과 패턴
제인 앨리슨 지음, 서제인 옮김 / 에트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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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우리도 이제는 소설(문학)의 ‘syntax‘를 말할 때가 되었다니까. 마음을 잡아당기는 줄거리도 아니고, 유려한 문장의 남발도 아닌데 이상하게 잔상처럼 남는 소설. 그건 바로 ‘syntax‘의 활용이었던 거지. 서사가 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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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역사
테드 조이아 지음, 이주은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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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즈에 대해 문외한이다. 그러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귀 기울이게 된다. 플라톤이 말한 ‘무지를 자각한 사랑’처럼, 이 모름이 내 애정의 시작이다. 아감벤이 말한 ‘잠재성‘처럼, 아직 모르는 상태야말로 가장 열려 있는 감각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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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1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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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기억의 안개 속에서 길어 올린 서사의 실을 인형술사처럼 교묘히 조율하는 작가. 그의 문장은 결코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한 올의 기억이 다른 올을 끌어당기며, 마침내 서사는 스스로의 형체를 만들어낸다. 그 속에서 망각은 다시 숨 쉬고, 사라진 것들은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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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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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뒤흔든 피아노 선생이라....<속죄>에서의 그 빛나는 서사력을 감안할 때 피아노 레슨을 둘러싸고 펼쳐질 서사의 파동이 궁금해진다. 피아노도 좋아하고 레슨도 좋아하고 이안 매큐언도 좋아하니 읽어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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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 - 비선형 이야기의 디자인과 패턴
제인 앨리슨 지음, 서제인 옮김 / 에트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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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고? 몇 번 읽어도 모르겠던 <시학>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소설은 ‘인물과 상황 속에 존재하는 모든 가능성‘을 ‘디나미스‘ 상태로 두지 않고 에네르게이아적으로 실현하는 것임을 알았다. 소설은 가능성의 실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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