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1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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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기억의 안개 속에서 길어 올린 서사의 실을 인형술사처럼 교묘히 조율하는 작가. 그의 문장은 결코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한 올의 기억이 다른 올을 끌어당기며, 마침내 서사는 스스로의 형체를 만들어낸다. 그 속에서 망각은 다시 숨 쉬고, 사라진 것들은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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