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자마자 서점으로 직행했다.. 

드디어 휴가.. 2주간의 긴~ 휴가..휴가 기간에 읽을 책을 사기 위해 반디 문고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월드컵과 회사일이 겹쳐서 6월과 7월에 책을 거의 못읽어, 평소 찜해 놨던 책을 데리러 갔다. 

물론 알라딘에서 찜해뒀던 책을 구입하고 바우만의 <지성의 근본주의>를 도서상품권으로 사기 위해 갔는데...아뿔싸 품절..ㅜㅜ 그래서 할 수 없이 산 책이 리카도의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에 대하여>와 김영사의 하룻밤지식여행 시리즈인 <데리다>였다. 도서상품권과 반디문고 적립금으로 공짜로 데리고 왔다..ㅎㅎ 

참고로,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은 3권. 

마이클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 

하인리히 창클의 <과학의 사기꾼> 

필립 볼의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책을 거의 읽지 못해서 인지 사오자 마자 <데 리다>를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게 술술 읽힌다. 역시 하룻밤 지식시리즈는 쉽고도 유익하다..ㅎ 

그나저나 방바닥에는 읽다가 만 책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빨랑 읽어야 하는데, 30페이지를 넘지기 못하고 있다.  

복거일의 <국제화 시대의 민족어>는 마지막 10여장 남았는데, 읽기가 너무 싫어 팽게쳐 놨고, 한스 콘의 <민족주의 시대>는 40페이지에서 멈춰져 있다. 

앙리 바르뷔스의 소설 <지옥>은 24페이지에서 정지되어 주인공은 계속 방에 갖혀만 있다. 

최정규의 <이타적 인간의 출현>은 총 17장 중에서 4장만 골라서 읽은 상태다. 아, 빨리 다 읽어야 하는데... 

제랄드 프랭스의 <서사학>도 제4장 서사물의 독서만 읽은 상태로 <교양>책에 눌려 있다. 

다카하시 쇼이치로의 <이성의 한계>는 월드컵 하기 직전에 딱 반을 읽었는데 여전히 고대로다.. 

한스 켈젠의 <민주정치와 철학, 종교, 경제>는 서론만 읽은 상태다..하~ 

아마도 오늘 데려온 5권의 책을 빨리 독파하지 않는 이상 위의 읽다가 널부러진 책들은 다시 집어들기 힘들 것 같다.. 

부디 휴가 기간에 모두 완독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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