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역할은 굶주림, 목마름, 숨쉴필요 등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에 응답하는 것이다."   

                                                                                                               -클로드시몽

 

 198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클로드 시몽은 프랑스 누보로망의 대표적 작가다. "인간조건을 드러내 보임에 있어서 시간에 대한 심오한 통찰과 시와 그림의 창조성을 결부시켰다"는 것이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라고 한다. 

조르지크는 두 세기에 걸친 시간을 배경으로 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생애를 복잡한 수수께끼로 엮어나가고 있는 소설이다. 인간이 자신의 인간조건을 이끌고 나갈 힘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비참한 자각과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현실의 압도적인 힘 사이의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작가에 대해서: 클로드 시몽은 1913년 10월 10일 동 아프리카의 프랑스 령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태어났다. 작품활동을 할 시기에는 남불 피레네 지방에서 포도농장을 경영하면서 작품을 썼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프랑스 기병으로 참전, 뫼즈전투에서 독일군에 포로가 되었으나 탈출, 레지스탕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자전적 소설인 <팽팽한 줄> <바람> <플랑드르로 가는 길> 등이 있다. 특히 시몽의 소설은 '인간의 질식과 절망을 다룬 소설'이란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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