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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ㅣ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밀러는 말했다. “양서 목록에는 반드시 고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양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자기의 독자성을 확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현대에 출판된 책을 꼭 읽어야 함은 자기가 그 속에 살고 있는 세계를 알아야 할 중요성에서다. 독서란 사람이 밥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출간된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리더스 북. 2007)은 매우 유용한 책이다. 스티븐 코비, 잭 캔필드, 존그레이, 마크 빅터 한센 등 세게를 움직이는 명사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48권의 검증된 책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책, 또는 전혀 몰랐던 책이 유명인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는 것은 독서를 통해 자기를 성장시키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위의 밀러의 말의 중요성을 가장 잘 확인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단지 48명의 성공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명저의 요약으로 대한다면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책 자체가 명사들의 삶을 변화시킨 ‘인생의 연금술사’로 재평가 돼기 때문이다. 누구나 흠모하는 명사들의 삶 속에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인 잭 캔필드는 죽음을 경험한 암환자들의 임사체험을 기록한 <이 세상 후의 세상>을 읽고 자기의 인생항로가 바뀌어 졌음을 고백한다. 영적인 삶을 살게 됐고 사람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됐으며, 이런 삶의 태도는 그가 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담겼다.
콜로라도 대학의 생물학 교수이자 동물행동학회 회원인 마크 베코프는 콘라드 로렌츠의 <공격성에 관하여>를 읽고 ‘로렌츠의 생각은 틀렸다’라고 생각했다. 당시 대학 4학년으로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마크 베코프는 이 책을 읽고 ‘온갖 산만한 생각들이 하나로 응축됐다’고 고백한다. 바로 이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리라고. 결국 로렌츠로 인해 일생의 직업을 찾을 수 있었고 진실을 모를때 무엇이 진실인지 바로 보는 눈을 주었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인 막스 에델만은 놀랍게도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들었다. “나치즘의 바이블로 간주되는 이 책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고 세계사의 흐름이 바뀌었다.” 나는 그 효과를 그 파괴적인 부분과 건설적인 부분 모두를 65년 이상 느끼며 살아왔다고 하면서, 히틀러가 <나의 투쟁>에서 묘사한 유대인의 모습은 완전히 왜곡된 것임을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스스로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지를 세상에 보여줌으로써 히틀러에게 복수하는 길을 택했다고 한다.
48명의 변화된 인생을 보면서 진짜 책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좌절할 때, 인생의 기로에서 방황할 때 만나는 좋은 책 한 권은 그 사람의 일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게 한 책 한권. 이미 읽어서 기억속에서만 존재했던 책들이 생명력을 갖고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고 책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 다시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너무도 유명한 말이 있다. 책과 사람은 물고 물리면서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거 같다. 48명의 명사들을 있게 한 것도 책이었으며 그 들 속의 변화된 삶을 보고 책의 위대함을 깨닫는 나 또한 한 권의 책을 통해서였다. 이 책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놀라운 열정의 근원을 만나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