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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평점 :
이 책, 『탐정 갈릴레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몇 안 되는 시리즈 작품 가운데 하나인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1998년 작품으로 국내에는 도서출판 재인을 통해, 2008년에 소개된 작품이다.
“타오르다, 옮겨 붙다, 썩다, 폭발하다, 이탈하다” 란 제목의 5편의 이야기가 연작으로 실려 있다. 이들 다섯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경찰청 수사 1과 소속 구사나기 형사와 구사나기의 친구이자 데이도 대학 공학부 물리학과 조교수인 유가와 교수가 그들이다. 이 둘 가운데 유가와 교수가 후에 ‘갈릴레오 탐정’으로 불리게 될 주인공이다.
구사나기 형사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사건들을 만났을 때, 유가와를 찾는다. 특히, 과학적 규정이나 증명, 확인이 필요한 사건을 만났을 때, 유가와의 도움을 받는다. 유가와는 과학적 지식을 근거로 한 열린 접근으로 사건의 진실로 접근해 나간다. 이 두 콤비의 조합이 상당해 매력적이다. 역시 그런 매력이 있기에 작가가 이들을 거듭 등장시키나 보다.
다섯 편 모두 미스터리하게 느껴지는 사건들이다. 마치 초자연적 존재가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누군가는 그런 과학적 근거를 이용하여 사건을 벌였던 것. 그 '누군가'인 범인을 밝혀내지만, 소설이 관심하는 것은 '어떻게' 그런 일을 벌였느냐 하는 점이다.
다섯 편의 사건과 그 해결이 흥미진진할 뿐더러,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기에 마치 ‘과학수사대’의 활약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도 한다. 무엇보다 <갈릴레오 탐정 시리즈>의 첫 시작 이야기를 만났다는 흥분과 설렘이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