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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이 2 - 수상한 캠프에 가다 ㅣ 좀비 아이 2
제프 노턴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세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좀비아이』 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 제목은 「수상한 캠프에 가다」입니다.
좀비 벌에 쏘여 죽은 지 석 달 만에 다시 살아난(?) 아이 좀비소년 아담은 결벽증 걸린 아이입니다. 물티슈 없이는 집 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결벽증 걸린 좀비소년 아담. 여기에 늑대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추파카브라 소년 에르네스토. 마지막으로는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소녀 코리나.
이들 결코 평범해 질 수 없는 세 아이들은 상대 역시 평범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좀타스틱 히어로즈’가 되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괴물 영웅을 꿈꾸는 아이들입니다. 1권에서의 좀비 벌들을 퇴치함으로 마을을 구한 사건 이후에는 사실 특별히 마을 문제를 해결한 것이 없는 괴물 영웅들이기도 하답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엔 수상한 캠프에 참여하게 됩니다. 깊은 숲속에 고립되어 자리 잡은 캠프 생활은 썩 환경이 좋진 않습니다. 숙소도 텐트에서 생활해야 하며, 화장실은 더럽기만 합니다. 벌레가 우글거리는 숲 속 어디서나 볼 일을 보라고 권장하는 캠프. 결벽증 좀비소년 아담이 힘들겠어요. 그나마 좋은 점은 캠프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저 마음껏 놀고, 맛있는 음식들 잔뜩 먹고 노는 것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전 참가기수들이 캠프 퇴소할 때 보니 모두 통통하니 살이 찐 아이들뿐이랍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캠프의 음식이 매우 맛있다는 점입니다. 알고 보니 캠프를 운영하는 분이 캐나다에서 아주 유명한 ‘야금야금 도넛’ 회장님이랍니다. 아이들은 ‘야금야금 도넛’에 반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아담이 제일 먼저 이 분위기를 감지해요. 그리곤 그곳 캠프 스텝들이 서로 나누는 수상한 말을 엿듣게 됩니다. 그건 바로 ‘야금야금 도넛’에는 사람이 들어간대요. 바로 캠프에 참여했던 아이들을 집어넣는다는 겁니다. 캠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음껏 놀고, 맛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먹게 해서 아이들을 살찌우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겁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아담과 ‘좀타스틱 히어로즈’들은 이들 캠프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캠프 운영진들을 무찌르려 합니다. 과연 이들은 이번에도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될까요?
이번 이야기 역시 재미나네요. 이번엔 무스 소녀 멜리사까지 등장합니다. 무스 소녀 멜리사와 추파카브라 소년 에르네스토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뱀파이어 소녀를 향한 좀비 소년의 사랑 역시 이야기 속 쏠쏠한 재미입니다.
또한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소녀가 자신의 본능과 싸우는 내용 역시 소설의 큰 축이 됩니다. 코리나는 채식주의자이지만, 뱀파이어 본능에 의해 피맛을 갈구합니다. 게다가 캠프처럼 외부와 차단된 곳에서 수많은 통통한 인간들과 함께 있는 시간들은 코리나에게는 고문과 같은 순간들입니다. 과연 코리나는 자신의 본능과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에서의 가장 통쾌한 재미는 못된 캠프 관계자들을 혼내주는 겁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못된 짓을 일삼는 이들을 어떻게 하면 혼내 줄 수 있을까요? 이들을 위한 세 아이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엔 대 반전이 있답니다.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세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 『좀비아이』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