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 - KID'S TRAVEL GUIDE TAIWAN, 워크북(스티커.컬러링.만들기.게임판.여행일기장)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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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닐 때, 그 지역에 대한(또는 그 지역 소개를 포함하고 있는) 두툼한 안내 서적이나 답사 여행 책을 들고 다닐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안내서적이 있다면 어떨까? 언제나 엄마 아빠가 공부하고 찾아다니는 것만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 찾아갈 수 있는 여행안내서적이 있다면, 아이들의 여행이 보다 더 능동적인 여행이 될 텐데 말이다. 그런 필요에 딱 어울리는 책이 있다. 바로 말랑(mal.lang)이란 곳에서 출간된 Kid’s travel guide Taiwan 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이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우리 딸(4) 역시 이 책을 보더니 금세 관심을 갖고 책을 붙잡고 읽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선 타이완이 우리나라보다 작다는 둥, 인구는 어느 정도라는 둥, 어떤 곳에 가보고 싶다는 둥, 한참을 종알종알 이야기한다. 그만큼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기록되었다는 반증이겠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부록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요즘은 본 책보다 부록 때문에 책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어쩌면 이 책 역시 그럴 수 있겠다. 부록은 여행지에 가서 숙소에서의 자유 시간을 갖게 될 때, 아이들이 심심치 않도록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다른 그림 찾기, 색칠하기, 만들기, 미로 게임, 낱말풀이, 블루마블 게임 등 타이완 여행과 연관된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책 한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직접 오리고, 붙이고, 활동할 수 있는 책자가 있다는 것은 하루 종일 여행에 피곤한 상태에서 숙소에서의 자유 시간 동안 아이들로부터 부모가 해방될 수 있는 멋진 자유를 선물해 줄 것이다. 게다가 아이들이 스마트 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 여행 후속 활동으로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여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후기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느낌,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도와 준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타이완 여행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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