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괴물 몬스터 대백과
Chris McNab 지음, 서석영 옮김 / 담터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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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나 몬스터 미확인 동물들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면, 아무래도 일본 책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그만큼 일본이란 나라가 요괴와 같은 존재들을 많이 생성해냈고, 또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금번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역시 이런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전설이나 설화가 많다. 어린 시절 그토록 무서워하면서도 <전설의 고향>이란 프로그램을 재미나게 봤던 기억도 있고. 이런 우리나라의 상상의 존재들을 정리해놓는다면 이것 역시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 상상의 괴물 몬스터는 주로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설적인 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다소 과장된 일러스트와 짧은 정보들로 각각의 몬스터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탓일까? 과장된 일러스트들이 먼저 눈에 띤다. 아울러 각각의 몬스터들에 대한 짧은 정보들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적이란 점에서 글이 너무 많아도 적합하진 않으리라.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대 전설과 민담으로 전해지는 괴물, 신화 속의 괴물들, 책과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들, 현대의 괴물들로 나뉜다.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분류는 다소 모호하기도 하다. 고대 전설과 신화의 구분이 모호하듯 말이다. 세 번째 단락에 속한 몬스터들은 확실한 창작의 몬스터들이다. 킹콩이나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등 책이나 영화를 통해 창작된 몬스터들. 하지만, 이미 우리들 사고 속에 깊이 각인된 몬스터들이기도 하다. 마지막 현대의 괴물들은 미확인 동물들(UMA)이라고 볼 수 있겠다. 목격했다는 증언들은 있지만, 과연 그 증언이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우리의 눈에 쉽게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부인할 수 없는 그런 몬스터들.

 

아무튼 이런 다양한 몬스터들을 소개해주고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너무 깊이 빠져들진 말자. 하지만, 이런 다양한 몬스터들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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