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괴 대백과 비주얼 미스터리 백과 5
학연교육출판 엮음, 김서원 옮김 / 코믹컴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학연교육출판에서 출간된 <비주얼 미스터리 백과>시리즈 다섯 번째 책은 세계 요괴 대백과. 이 책은 84종의 요괴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괴를 위키백과사전은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요괴(妖怪)는 전설, 민담 등에 등장하는 가공의 생물의 일종이다. 요마라고도 한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민담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신비로운 힘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며 매체에 따라 기괴하거나 때론 귀엽게 묘사되기도 한다. 유럽의 전설, 신화 등에 등장하는 요정이나 괴물이 요괴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요괴는 주로 동물, 인간, 유령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그것들이 서로 섞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스 신화의 미노타우로스나 키클롭스나 켄타우로스를 예로 들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요괴로는 도깨비를 들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이 책, 비주얼 미스터리 백과5. 세계 요괴 대백과는 이러한 요괴들 84종을 소개하고 있다. 요괴의 모양과 거주 공간을 기준으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모습을 기준으로 해서는 짐승의 모습을 한 요괴, 거대한 요괴, 사람의 모습을 한 요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짐승의 모습을 한 요괴들 가운데는 우리에게 익숙한 구미호(일본의 요괴로 소개되고 있다. 일본에도 우리처럼 구미호 전설이 있나보다.)와 그 외 다양한 일본의 요괴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켄타우로스, 케르베로스, 그리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거대 요괴들(이들은 아무래도 거대한 괴물들이라고 볼 수 있다.)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용, 키클롭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괴들과 함께 상대적으로 생소한 일본의 요괴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요괴들의 주거공간을 기준으로 하여서는 물에 사는 요괴, 산야에 사는 요괴, 마을에 숨어든 요괴, 집에 나타나는 요괴 등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도합 84종의 다양한 요괴들을 만날 수 있어, 세상엔 어떤 요괴들이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책이다. 각각의 요괴들에 대한 설명 역시 너무 짧지 않게 적당한 분량으로(1-2페이지) 소개하고 있어 좋다.

 

이 책은 일본출판사에서 제작된 책이기에 일본의 요괴들이 아무래도 많이 등장한다. 여기에 유럽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몬스터 내지 요괴를 만날 수도 있으며,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좀비 등도 만날 수 있다. 아무래도 일본의 요괴가 상대적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어, 일본의 요괴들을 만나는 재미를 누리면 좋겠다.

 

이런 다양한 요괴들의 출발은 사람들의 두려움이나 소망의 발로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요괴들에 대해 살펴본다는 것은, 세계 각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민중들의 두려움과 상상력이 만나 어떤 요괴를 만들어냈으며, 또한 바람과 소망이 어떤 형태로 유형화 되었는지를 알아간다는 의미 역시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