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 세상에 이런일이 - 동물 식물 곤충의 깜짝 초능력
박정훈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 설마 설마 세상에 이런 일이!-동물 식물 곤충의 깜짝 초능력은 어린이를 위한 학습만화입니다. 뿔라별에 사는 쿵타 박사와 그 조수 푼타 군이 지구에 사는 동물, 식물, 곤충의 초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지구로 오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지구 동식물에게서 어떤 초능력을 발견하게 될까요?

 

책은 도합 30종의 동 식물, 그리고 곤충을 소개합니다. 만화를 통해 재미나게 읽을 수 있고, 간략하게 그들의 초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거미가 뽑아내는 거미줄은 강철보다 5배나 강하다고 합니다. 수달은 총알도 피할 만큼 반사신경이 빠르다고 하고요. 박쥐의 초음파는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판단할 수 있고요. 고래는 폭풍이 올 것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하네요. 호랑이의 으르렁거림에는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초저주파가 섞여 있는데, 이 초저주파는 수킬로미터까지 전달되며 흔히 말하는 살기가 실려 있어 이 초저주파 안에 있는 동물들은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호랑이는 이미 다른 동물과 싸우기도 전해 이기고 들어가는 거죠. 코끼리는 가까운 거리에서는 울음소리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하지만, 보다 더 먼 거리에서는 발을 굴러 그 진동으로 대화를 하게 된대요.

 

이처럼, 책에서는 30종의 동물, 식물, 곤충들의 초능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토막상식들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육중한 체구의 코끼리를 이기는 게 바로 쥐라고 하네요. 쥐는 이빨이 마구 자라 딱딱한 곳을 쏠아서 이를 갈게 되는데, 코끼리 다리가 쥐 보기에는 커다란 나무 기둥처럼 보여 코끼리 다리를 쏠기도 한데요. 이렇게 코끼리 다리를 쥐가 갉아내는데, 코끼리 가죽이 두꺼워 신경이 무디기 때문에 코끼리는 쥐가 자신의 다리를 갉아내고 있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엔 한쪽 다리가 망가져 장애를 갖게 되거나, 2차 감염으로 죽기도 한 대요. 그러니, 코끼리를 이기는 것은 쥐라고 말할 수도 있겠어요.

 

책은 이처럼 다양한 동식물들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런 능력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슈퍼 히어로가 부럽지 않은 능력자들이 되지 않을까요? 초능력을 갖길 원하는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일뿐더러 동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학습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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