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인물 사전
전윤호 지음, 유남영 그림 / 세종주니어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종주니어에서 금번 출간된 전윤호의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인물 사전』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 가기 때문에 사람들을 살펴보게 되면 우리 역사를 알 수 있게 된다고요.

 

역사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온 기록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이 중심이 되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긴 세월 동안 이 땅에서 활약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이룩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우리 역사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그렇습니다. 결국 역사란 사람들이 만들어갑니다. 그 이름이 드러나고 남겨진 인물이건 그렇지 않건 수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물론 영웅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펴볼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영웅들에 국한될 수밖에 없겠고요.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갔던 과거 속의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니 좋네요.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간단하게 정리해주고 있으니 좋고요. 그림도 곁들여 있어 딱딱하지 않아 좋습니다.

제목이 ‘사전’이란 말이 들어가요. 하지만,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진 않답니다. 이런 부분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지 않아, 궁금한 인물을 찾아보기에는 쉽진 않아요. 물론, 그럼에도 책 뒤편 색인을 통해 찾아 그 페이지를 찾아가면 됩니다.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면 되죠.

 

인물들에 대해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도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도 무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토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시기별로 연속성을 갖기에 정독할 수도 있는 사전인 셈입니다.

저자는 가급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방침이 아닐까요.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몇몇 내용들은 일관성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는 역사적 견해가 서로 다른 자료에서 유래하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통일된 관점으로 기록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습니다(ex. 주몽 vs. 비류, 온조의 관계). 조금은 느슨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이 우리 역사의 인물들을 살펴보게 함에 있어 적합한 좋은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역사 인물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이 책,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인물 사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장차 멋진 역사를 써나가며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