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 「침묵의 봄」을 쓴 생태환경운동의 선구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2
진저 워즈워스 지음, 황의방 옮김 / 두레아이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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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에 관심을 둘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란 책입니다. 그만큼 이 책은 환경도서 가운데 고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과 함께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침묵의 봄』은 세계 역사를 바꾼 책일뿐더러 여전히 역사를 바꿔나가고 있는 그런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아무튼 이처럼 위대한 책 『침묵의 봄』을 쓴 저자 레이첼 카슨의 일생을 소개해주고 있는 좋은 책, 『레이첼 카슨』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두레아이들에서 출간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책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똑똑하니 충분히 읽고 소화해 내리라 여겨집니다.

 

레이첼 카슨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성장하고 과학자로서 저자로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들을 찬찬히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처음 꿈은 문학도였네요. 글을 쓰는 저자가 되길 원했지만, 대학에서 만난 생물학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그 뒤 그녀는 전공을 바꿔 과학자로서 갖춰야할 전문적 지식을 착실히 쌓을뿐더러 생활을 위해서이긴 하지만, 끊임없이 글을 쓰던 노력이 결국에는 요즘 말하는 통섭을 통한 성과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네요. 과학과 인문의 만남이 레이첼 카슨에게서 이루어졌기에 어쩌면 위대한 저작들을 남기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레이첼 카슨의 일대기를 저자는 이 책에서 조근조근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조금도 따분한 느낌 없이 한 위대한 인물의 일생을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많은 사진과 삽화들을 싣고 있어 레이첼 카슨이란 인물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인용문들과 레이첼의 명언들은 두고두고 곱씹을 만하네요.

 

또한 레이첼 카슨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점도 참 좋네요. 어려운 가정 형편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고 삶을 세워나가는 그 열정과 노력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본이 되고 도전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지구보존을 위해 많은 반대와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 그 강단 속에서 거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레치첼 카슨의 열정과 끈기, 노력 등을 배우고, 아울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면 좋겠어요. 뿐 아니라, 환경보존을 위해 함께 걷는 우리가 된다면 더욱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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