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장영실 - 세종 대왕이 아낀 조선의 천재 과학자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1
안선모 지음, 백명식 그림 / 풀빛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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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영실>이란 tv 드라마 탓일까요? 아무래도 장영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장영실은 노비의 신분이었음에도 종3품의 벼슬까지 올랐던 위대한 과학자였습니다. 조선의 과학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주역이 바로 장영실이고요. 어쩌면 세종대왕이라는 성군, 그 세종대왕에게 드리워진 영화의 일정 부분은 장영실의 공이기도 하죠(물론, 이런 장영실을 등용하여 일할 수 있도록 해줌이야말로 세종대왕의 위대함이겠고요.).

 

바로 이런 장영실에 대한 아이들 책이 도서출판 풀빛에서 나왔습니다. <저학년 첫 역사 위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한 『궁금해요, 장영실』이란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장영실의 어린 시기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인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 때의 장영실을 보여줌으로 아이들에게 도전과 꿈을 심어줄 수 있으리라 여겨지네요.

 

노비의 신분, 기생의 아들이라는 그 첫출발은 장영실의 인생을 그저 주저앉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을 겁니다. 하지만, 장영실은 그런 운명에 지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운명에 맞서 나아감으로 멋진 인생을 세워 나갔던 거죠. 그런 요인 가운데 하나는 배우고 싶은 열정이 아닐까 싶어요. 책 속에서도 잘 묘사되고 있는데, 장영실은 배우지 못할 신분임에도 배움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높았답니다. 이런 열정의 모습은 분명 우리 아이들에게 도전이 될 겁니다.

 

또 하나, 장영실은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재능이 있었던 거죠. 나에게 주어진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더 멋진 것은 이런 재능을 멋지게 발전시켜 나갔다는 점입니다. 그 이면에는 성실함이 자리 잡고 있고요. 어쩌면 이런 성실함이야말로 가장 큰 재능이겠고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성실함의 재능이 주어지면 좋겠네요.

 

물론, 이런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할지라도 세종대왕이라는 성군을 만나지 못했다면 위대한 발명가, 조선의 천재 과학자인 장영실도 없었겠죠.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좋은 만남이 가득하게 허락되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인 장영실의 어린 시절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잘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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