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 지식 멘토 1
송은영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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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특별하네요.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라니. 그럼 동요 속에 수학의 놀라운 원리들이 담겨 있다는 말일까요? 물론, 그건 아니랍니다. 하지만, 동요 속의 노랫말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살펴봄으로 노랫말을 수학적 사고로 확장시켜 나가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동요와 수학이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그럼에도 동요 노랫말을 수학의 원리와 연관 지음으로 저자는 수학의 생활화라는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이란 노랫말을 통해, 과연 강변에 있는 모래는 몇 개일지를 수학으로 풀어가는 거죠. 아르키메데스가 어떤 방식으로 일정 넓이나, 일정 부피 안의 모래알이 몇 개인지를 수학으로 풀어내는가를 대단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삶 속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수학적 원리들을 설명해주는데, 아이들을 위한 설명이라서 굉장히 상세하게(때론 지루하다 싶을 만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수학적 원리를 배워가면서 상식도 함께 깊어져가게 된답니다. 예를 든다면, 가장 큰 수의 단위는 구골이라고 하네요. 인터넷 사이트인 구글은 이 단위인 구골에서 나왔다고 하고요(원래 회사명을 구골로 하려고 했는데, 행정적 실수로 구글이 되었데요. 그 실수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고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처음으로 체계화한 사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학자 피타고라스라고 합니다. 달력에서 2월 29일이 4년마다 생기는 것은 양력의 날짜 계산에 의한 것으로 이것은 윤달이 아닌 윤일이고, 그 해를 윤년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가 말하는 윤달은 음력의 날짜 계산에 의한 것이고요.

 

이처럼, 동요의 노랫말에서 생각을 확장하여 수학적 원리를 이야기하고, 그 수학적 원리는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온전히 녹아 있는 것임을 알게 한답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모두 딱딱하게만 생각하지만, 이처럼 재미나고 흥미롭게 수학적 원리를 접근할 수 있음이 참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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