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20킬로그램? - 투덜 마녀의 수학 속 단위 이야기 지식교양 가든 2
권혜정 지음, 이희은 그림 / 열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키가 120킬로그램?』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러 가지 단위를 가리키는 용어들이죠. 길이의 단위가 센티미터인지, 킬로그램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진 않죠. 길이가 센티미터인 줄 어렴풋 알고 있어도, 센티미터인지, 미터인지 구분하는 것 역시 어렵고요.

 

바로 그런 아이들에게 단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참 유용하겠네요. 게다가 재미난 이야기들로 접근하고 있어,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재미난 책을 읽는다는 느낌을 갖게 하니 더욱 좋고요.

 

이 책의 주인공 투덜 마녀는 초급 마녀 시험에서 벌써 두 번이나 떨어졌답니다. 이제 남은 기회는 한번뿐인데, 이번에도 떨어지면 빗자루를 가질 수 없답니다. 마녀에겐 빗자루가 생명인데, 빗자루가 없는 마녀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된 거죠. 그런데, 투덜 마녀가 이렇게 시험에 자꾸 떨어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단위들을 구분하지 못하고,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랍니다. 단위를 바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마법의 약을 만들 때에도 어려움이 있겠죠?

 

아무튼 이제 한번 남은 기회를 투덜 마녀는 잘 살릴 수 있으려나요? 참, 투덜 마녀의 이런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가 있답니다. 그건 바로 까마귀 오딘인데, 무지 똑똑하답니다. 단위들도 모두 알고 있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죠. 이런 오딘은 똑똑한 만큼 잘난 척 쟁이기도 하답니다. 그래도 얄밉진 않아요. 언제나 투덜 마녀를 잘 도와주는 착한 잘난돌이거든요.

 

그럼, 투덜 마녀와 오딘, 이들과 함께 우리가 알아야 할 단위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은 수의 크기 비교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길이의 단위들, 물건을 세는 단위들, 부피를 재는 방법과 단위, 넓이를 재는 방법, 그리고 무게를 재는 저울들은 무엇이 있는지, 마지막으로는 시계를 보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만 꼼꼼하게 읽어도 단위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이 잘난 척 하는 오딘만큼 똑똑해 질 수 있답니다. 재미와 학습을 모두 챙겨주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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