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우주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 우주 - STEAM 학습 만화 ㅣ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홍윤표 글, 나연경 그림, 류진숙.이현정 감수 / 창비교육 / 2015년 4월

이 책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우주』는 STEAM 학습 만화다. 먼저, STEAM이 뭘까? 스팀교육은 한 마디로 통합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인 스팀(STEAM)은 딱히 이들 5개 분야의 통합을 말하는 것만이 아닌, 교과목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합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과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각 단원을 정리하며, 그 단원에서 이야기한 내용과 연계된 내용, 일컬으면, 수학, 사회, 국어 등의 내용을 함께 다루고 있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지는 교육이 아닌, ‘통합적 교육’, ‘통섭’의 교육을 지향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또한 만화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고 읽기에 적합하다. 어쩌면 만화라고 하여 걱정할 부모님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화는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장점이 있음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는 점. 그리고 그림을 통해 접근하기에 이해가 더욱 쉽다는 점이 그것 아닐까?

아울러서 만화라고 해서 내용이 충실치 않다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 <우주>라는 주제에 대해 이 책은 잘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단원에서는 달의 모양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지구와 달, 태양 간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지구와 달의 공전과 자전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단원에서는 태양계에 대해, 각 행성들을 쉽게 그리고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세 번째 단원에서는 우주탐사를 하는 이유와 그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네 번째 단원에서는 별자리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단원에서는 계절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준다.

이처럼, 우주라는 주제를 통해, 여러 내용들을 쉽고 재미나며, 충실한 내용으로 설명해주고 있음이 이 책의 장점이다. 아울러 각 장의 끝에서는 다시 한 번 “정리 노트”를 통해 핵심 내용을 짚어주며, 또한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STEAM으로 연계된 과목의 내용을 언급한다.

뿐만 아니라 책 뒤편에는 이처럼 부록으로 이 책 내용에 대한 워크북이 함께 한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후속활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학습만화인 이 책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은 첫 글자만 딴다면, 『과학 만만세』가 된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과학을 만나고, 그로 인해,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러한 관심이 과학 실력으로 이어지며, 그로 인해 우리의 나라가 과학 위에 든든하게 세워질 수 있다면, 진정 “과학 만만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