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기 싫어 메리와 친구들 6
박혜선 글, 김준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유치원 버스가 막 출발하려는 데, 타타가 급히 달려와 차에 타네요. 타타는 아무래도 늦잠을 잤나봅니다. 꼬질꼬질한 모습에다, 입에선 입 냄새가 어휴, 장난이 아니네요. 차안에서도 잠만 자고, 유치원에서도 깜박깜박 졸기만 하네요.

 

 

이제 저녁이 되니 다시 힘이 나는지, 신 나게 노네요. 찌지리와 에코까지 함께 늦게까지 우당탕탕 신 나게 놉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렇게 늦게까지 놀게 된 친구들은 약속도 잊고 늦잠을 잡니다. 아침밥도 먹지 못하고, 청소하기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답니다.

우리 친구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동요를 불렀답니다. 요즘도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잠꾸러기 없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네요. 그런데, 이렇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선 저녁에 일찍 자야한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늦게 자는 것 같아요. 저희 때는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말씀들을 많이 했답니다. 물론, 그것이 ‘착한’ 모습은 아니죠.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늦게 잠을 자게 되면, 다음날 일정에 지장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힘들고, 머리가 무거워 공부도 잘 안되고 말이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착한’ 모습은 아닐지 몰라도, ‘예쁜’ 모습인건 분명할 것 같네요. 그렇기에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이 ‘예쁜’ 친구들이 되도록 돕는 ‘예쁜’ 책이랍니다. 물론, 사진 속의 인형들도 참 예쁘고 말이죠. 이 예쁜 인형들, ‘메리와 친구들’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아이들의 걱정거리를 해결해 가는 친구들이라, ‘걱정인형’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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